HRD분야 임원호 교수
정확한 진단… 역량 발휘 도와
이윤창출·보유자원 강점살려
“트렌드에 맞는 기술발전 노력”

▲ 다방면에서의 경험을 갖고 있는 임원호 교수는 산업현장교수 제도가 중소기업들이 바라는 이윤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윤창출입니다. 이윤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영과 기술혁신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제가 지역 기업들에 줄 수 있는 도움입니다.”

지난해 4월 산업현장교수 위촉 후 HRD분야에서 대전·충청권 기업들의 경영 컨설팅을 돕고 있는 임원호(47) 교수.

그는 계속된 신종사업 출현에 따른 변화를 파악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조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상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것이 그가 강조하는 경영의 정도(正道)다. 이미 ‘㈜한나노텍’과 ‘㈜대청FNC’, ‘㈜플랜아이’, ‘㈜아이엠엔스’ 등 지역 기업들이 그의 컨설팅을 통해 경영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기업 경영활동의 전 분야에 ‘비즈니스닥터’로 힘을 보태는 HRD 분야. 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임 교수의 원동력은 다방면에 걸친 숱한 경험이다.

임 교수는 한남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후 1996년 지역 건설사인 ㈜유진건설 현장에서 총무와 안전관리 업무를 배웠다. 숱한 건설 현장을 오가며 일선의 호흡을 느끼는 사이 ‘관리 업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건설회사 현장을 기본적으로 20~30개씩 관리했는데 업무를 하다 보니 관리업무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사람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것도 관심사였죠.” 본격적인 컨설팅 관련 일에 뛰어든 것은 2000년이다. 이후 7년간 중소기업상담회사인 ‘산업진흥원’에서 컨설팅 업무를 도맡으면서 경영기술지도에 필요한 각종 현장 실무를 익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 교수는 이후 2년 동안 대전시옥외광고협회 사무국장으로 기획·홍보 업무를 배웠고, 더 나아가 폴리텍대학 기업육성매니저(2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상근 전문위원(2년)을 거치며 기업의 창업 및 육성에 대한 다양한 업무에 파고들어 전문성을 익히고 인프라를 형성했다.

이런 그가 컨설팅 과정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은 고객변화에 따른 비즈니스모델 개선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등 정부가 주도하는 조류에서도 볼 수 있는 ‘직무중심’ 업무의 확립이다.

그가 컨설팅을 통해 마련해주는 기업 체계는 직원들의 재능이 직무능력으로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정보제공을 넘어 기업의 이윤창출과 사회적 기능에 부합될 수 있도록 보유 자원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다. 대게 시간과 경험, 자원 부족으로 경영에 체계성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그만큼의 ‘품’을 들여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일반적인 경영 정보와 지침은 사실 인터넷에도 많지 않느냐”며 “각 기업들을 정확히 진단해 해당 기업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해 역량을 발휘토록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말했다.

대전 산업현장교수단 총무이사이기도 한 그는 지역의 66명 산업현장 교수들이 지역 기업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며 성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빠른 트렌드의 변화로 변화의 곡점에 선 지금, 과거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현장 업무지식을 갖고 있는 교수들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각 교수들은 패러다임에 맞는 창의성 있는 기술을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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