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오는 3일부터 중리행복벼룩시장을 재개장한다.

지난 4월 개장한 중리행복벼룩시장은 매주 토요일 장이 열리는 동안 평균 6000명의 주민이 찾아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물품 판매와 교환하는 중부권 최대 벼룩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판매 수익금 중 자율 기부된 금액도 연간 1000만원에 이르고 전액을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자원절약과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혹서기인 7~8월 휴식기를 가진 벼룩시장은 이번 재개장을 시작으로 내달 29일까지 추석연휴 17일, 대덕구민 화합큰잔치가 열리는 내달 8일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리동 주민센터 앞길에서 열린다.

이밖에 벼룩시장이 열리는 당일은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편하며, 우천시 문을 닫는다.

참석 대상은 영업 목적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의류나 도서류, 가방, 장난감 등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이면 벼룩시장을 통해 팔 수 있다.

다만 판매를 목적으로 한 새 상품과 변질 우려가 있는 식료품, 고가의 가방과 잡화는 행사 취지 상 판매가 불가능하다.

판매신청은 대덕구 홈페이지와 인터넷 카페 대전시민벼룩시장으로 할 수 있고, 벼룩시장이 열리는 당일 10시부터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이 밖에 문의는 대덕구 청소위생과로 하면 된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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