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지구대,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에 온정

▲ 지난 12일 음성경찰서 금왕순찰지구대(대장 신진수)는 2년 전 부모를 모두 잃고 소년가장이 된 오모(무극초·5학년)군과 독거노인 박모(82·음성군 금왕읍) 할머니집을 방문해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최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소외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경찰관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음성경찰서 금왕순찰지구대(대장 신진수) 소속 경찰관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대원들은 지난 12일 2년 전 부모를 모두 잃고 소년가장이 된 오모(무극초·5년)군의 집을 방문해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해 더불어 사는 사회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실감케 했다.

금왕순찰지구대원들은 또 인생의 마지막을 외롭게 홀로 보내고 있는 박모(82·음성군 금왕읍) 할머니 집을 방문해 보일러 기름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을 청소해 주는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왕순찰지구대원들은 또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봉사활동은 물론, 이들이 비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부모 역할'까지 도맡는 등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진수 대장은 "112 순찰근무 등 범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지만, 순찰활동 중에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어려운 일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나가는 것도 중요한 임무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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