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58개 농가 · 28㏊ 무농약 인증 획득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친환경 농업마을 조성사업 평가 보고회가 12일 청성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계리 친환경 농업마을 조성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3년 동안 총 사업비 1억 500만원을 투입, 친환경 관련 영농자재 지원 및 친환경 농업교육 등을 실시, 친환경 농업의 실천의지를 높이고 기술습득을 통한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됐다.

그 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난해 58개 농가가 무농약 농산물(28㏊) 및 전환기 유기농산물(0.4㏊)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충남 천안 병천 아우내농협과 무농약인증 친환경쌀 전량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 쌀 80㎏들이 한 가마당 22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더욱이 OEM 방식으로 판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옥천지역의 고유브랜드인 '향수쌀'을 포장에 사용할 수 있어 도시 소비자에 대한 옥천 향수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비지원사업이 종결돼 친환경농업 실천의지가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도 많았으나 농업인들의 강한 의욕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