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물과 통일 분야 전문가 참석, 워터데탕트 대토론회 개최
'물문제 해결'로 남북 긴장 완화와 평화협력 방안 모색

K-water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6 워터데탕트(Water Detente) 대토론회’를 열고 물 문제 해결로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를 모색한다.

이번 대토론회는 남북 공유하천의 평화적 관리와 이용으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1차 토론회에 이은 2번째 행사에선 윤후덕 국회의원,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이학수 K-water 사장 직무대행, 정부·학계·산업계·언론계·NGO 등 물과 통일 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남북 물길 연결의 의미와 한반도 워터데탕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대내외적으로 북한을 둘러싼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 이후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데 동참하기 위해선 물을 활용한 남북 화해와 상생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K-water는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물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통일에 대비해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 직무대행은 "작년에 통일물연구회를 발족해 공유하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효적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며 "이번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남북 물길 연결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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