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평가委 구성 예비 선정작업 돌입

초일류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이달 중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덕밸리 정보넷에 등재된 15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예비 선정작업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기업 육성은 지난해 산업자원부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로 한국과학기술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올부터 3년간 지속된다.

선정평가위원회에는 시와 한국과학기술원, 벤처기업, 연구단지 관계자 등이 포진돼 선정 기준 등을 정하고 성장 잠재력을 축으로 기업 발굴에 나선다.

대상은 IT 분야 집중 육성에서 방향을 선회해 BT와 RT, 항공우주, 국방, 원자력은 물론 첨단을 지향하는 제조업 등에도 문호를 개방키로 했다.

'될성부른 떡잎'을 가리는 예심에서는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 매출액, 사업가 의지 등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일단 예선전을 통과하면 대덕벨리기업지원협의회 32개 기관의 엄선을 통해 옥석이 가려진다.

선도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알짜배기로 공인된 기업에는 시제품 생산과 마케팅 등 행정지원이 뒤따르는 것은 물론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취약 분야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세계 무대를 겨냥한 스타기업 육성의 최종 열쇠는 대량 생산을 위한 대기업과의 연계.

시는 최종 결승점을 고부가가치 제품의 상업화와 산업화로 보고 손잡을 만한 대기업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 등 최적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들이 외지로 빠져나간 것이 사실"이라며 "분야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기술력의 산업화·상업화를 견인해 삼성과 LG의 계보를 잇는 스타기업을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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