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24일 끝났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첫 국정감사였지만, 25년 공직생활 중 20여 년간 국정감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국정감사의 폐해를 여실히 절감할 수 있었다. 헌법학자들에 의하면 전 세계에 우리나라와 같이 1년에 20일 기간을 정해 놓고 국회가 국정 전반을 감사하는 나라는 없다고 한다. 우리의 국정감사제도는 1948년 제
18대 첫 정기국회가 경제위기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 간 시각차이, 쌀 직불금 부정 수령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활동을 앞둔 여야 간 공방전 등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각종 법안 처리에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여대야소(與大野小)인 상황이지만 '수적 우세'를 앞세워 각종 현안을 처리할 경우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오는 29일 치러질 재보
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은 24일 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입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先) 지방발전'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수도권은 국토면적의 약 12%임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48.6%, 생산기능은 60% 이상, 경제·사회·문화 기능이 80% 이상 집중돼 있어 수도권
공기업 감사 중에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13명이고 이 가운데 12명이 한나라당 소속인 것으로 드러나 경영진의 중립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23일 기획재정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낙하산으로 내려와 조직에 위화감만 조성하는 감사제도를 지양하고, 공기업의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개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거래소가 '신의 직장'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23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밝힌 한국전력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1인당 인건비는 6134만 원, 서부발전 등 발전 6사의 평균 인건비는 6407만 원이며, 한국전력거래소의 1인당 인건비는 무려 754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력거래소는
=고3 수험생 아들을 둔 대전 서구의 A(46) 씨그는 아들의 2009학년도 대입원서 제출을 위해 벌써 수십만 원에 달하는 돈을 썼다. 수시 1학기와 수시 2-1, 2-2 학기에 지원한 대전지역 대학들의 입시전형료가 대학별로 적게는 3만 원에서 많게는 7만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연간 1000만 원에 이르는 대학 등록금도 문제지만 A 씨는
ㅤㄲㅠㄴ국토해양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국회 오전 10시)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은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여당 내 야당의원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이번 국감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송 의원은 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정면으로 맞서며, 지방경제 붕괴를 가져올 정부 정책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데 선봉에 섰다. 송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 입장에 대해 "수도권 규제완화가
18대 첫 국정감사가 24일로 마감됨에 따라 정기국회가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등 쟁점 법안에 대한 논의 및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감에서 불거진 쌀 직불금 부정수령 의혹은 국정조사특위에서 다음달 10일부터 다루기로 결정한 상황이어서 국조특위 증인 채택 등을 놓고 여야 간 기싸움도 예상된다. 정기국회는 오는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민주당 김종률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 사진)은 23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과 관련해 "은행들의 자구노력이 선행되고 모럴해저드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는 18개 시중 은행장들
"적어도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한 정부당국의 성명서'에 'KAL기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가 선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브리핑이 있었어야 했던 것 아니냐." 22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감에서 충남 출신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비례)은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한·미 외교 등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소외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2일 충남 연기군을 방문, 쌀 소득보전 직불금 수령 명단 공개 및 조속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강 대표는 이날 민노당 연기군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주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투기자본의 왜곡으로 금융위기가 터진 상황에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문제가 터져나왔다. 노동의 가치가 많이 왜곡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학재단이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선정한 국가연구개발과제 가운데 15건이 중복과제 선정 및 과제참여 연구원의 이직으로 중단되면서 100여억 원이 넘는 연구비가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22일 과학재단 국감을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서 "(국가연구개발과제 중) 중복과제 선정과 이직으로 중단된 과제가 총 15건에
18대 첫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정 수령 의혹이 결국 국회 국정조사를 받게 됐다. 여야는 이 문제를 정쟁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지만 쌀 직불금 제도가 참여정부에서 시작됐고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 중 일부가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 여야 간 이전투구 양상의 공방도 예상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의 모임 권선
충남 공주 마곡사 등 전국 국보와 보물 38곳이 사고 발생시 원천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용경 의원(창조한국당·비례대표) 은 21일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전국 국보·보물 중 38건이 실측되지 않아 사고 발생시 복구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측도가 없는 국보·보물은 충남도의 경우 ㅤㄲㅠㄴ공주
중요 문화재의 도난 방지를 위해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도난경보장치 설치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선교 의원(한나라당·경기 용인)의 문화재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해까지 설치한 도난경보장치는 총 136점으로 전국 1853점의 국보 및 보물 수 대비 7.3%에 불과했다. 또 설치된 장치조차 전기료 절약을 위해 중단하는
문화유산의 보존, 복원, 진단, 조사연구 등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수행키 위해 마련된 문화재종합병원(문화재복원연구센터)이 올 9월 준공됐지만 전문 운용인력이 없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김창수 의원(선진당·대전 대덕)의 문화재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내 193억 원을 들여 설치된 문화재종합병원의 전문 운용 인력
▲교육과학기술위-기초기술연구회·한국과학재단(오전 10시.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상 기관이 너무 많아 사실상 국정감사가 안되네요.' 21일 국정감사를 실시했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 의원은 국감에 대해 '막판 불만'을 터트렸다. 이날 교과위 대상기관은 동북아역사재단 등 11개로 각 기관들의 현황 보고만을 받는 데도 오전 질의시간이 모두 소모됐다. 환경노동위도 이날 8개의 대상기관에 대한 국감을 벌였는 데 소속 의원들이 질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이 충청지역으로 현장국감을 유도하는 등 지역 이익대변자 역할을 자임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문화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21일 실시된 문화재청에 대한 국감을 대전의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갖도록 유도하고, 부여의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하는 현장시찰 프로그램까지 포함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