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여름휴가를 맞이했다. 사실 ‘여름휴가’라 쓰고 ‘여름방학’이라 읽는다. 아이의 방학에 맞춰 휴가를 냈기에 ‘자유’는 없다. 육아의 수고로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어디든 가야 했다. 고민 끝에 ‘보령’을 선택했다. 지금 ‘머드축제’ 시즌이기 때문이다. 머드축제는 ‘여름의 정석’ 같은 느낌이 있다. 지나는 길에 스치듯 몇 번 갔지만 이토록 작정하고 가는 것은 처음이다. 그렇게 떠나게 됐다.● 시작은 해수욕장1시간 반을 운전해 보령에 도착했다. ‘이 정도면 바다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