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님 가라사대, "장문중(臧文仲)은 그 지위를 훔친 사람이로다. 유하혜(柳下惠)의 현명함을 알고서도 조정에 함께 서지 않았도다. 남의 훌...
안연(顔淵)이 나라 다스림을 물은데, 공자님 가라사대, "하(夏) 나라의 역법을 시행하며, 은(殷) 나라의 로거(輅車)를 타며, 주(周) 나라의 면류관을 쓰며, 음악은 소무(韶舞)를 쓰고, 정(鄭) 나라의 음악을 내치며 아첨하는 사람을 멀리할 것이니, 정나라 ...
공자님 가라사대, "가히 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더불어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고, 가히 더불어 말 할 만하지 않는데도 더불어 말하면, 말을 잃게 된다. 지자(知者)는 사람을 잃지 않으며 또한 말을 잃지 않느니라.
공자님 가라사대, "함이 없이 다스리는 자는 그 순(舜) 임금이로다. 어찌 하셨는가. 몸을 공손히 하여 바르게 임금 자리에 있었을 뿐이시니라.
위령공(衛靈公)이 공자에게 진지(陣地)를 설치하는 법을 물으니, 공자님 가라사대, "제기(祭器)의 일을 일찍이 들은 바가 있거니와, 군대의 일은 배우지 못했습니다."라 하고, 다음날 마침내 떠나셨다. 진(陳)나라에 머물면서 양식이 떨어지니, 따르는 자...
자로(子路)가 군자를 묻자 공자님 가라사대, "공경으로써 자기를 닦을지니라." 가로대, "이렇게만 하면 됩니까." 가라사대, "자기를 닦아 사람을 편안하게 할지니라." 가로대, "이렇게만 하면 됩니까.&qu...
공자님이 위(衛)나라에서 경쇠를 쳤는데, 삼태기를 메고서 공자가 머무는 집의 문을 지나는 자가 있어 말하기를, "마음이 있도다. 경쇠를 침이여." 얼마 후 말하기를, "비루하구나. 고집스럽고 굳셈이여. 자기를 알아줌이 없다면 이에 그칠 뿐이니...
*어떤 사람이 가로대, "덕으로써 원한을 갚으면 어떠합니까." 공자님 가라사대, "그러면 덕은 무엇으로 갚을 것인가. 곧음으로써 원한을 갚고 덕으로써 덕을 갚아야 하느니라."
공자님 가라사대, "군자의 도는 세 가지가 있는데, 나는 그 가운데 능한 것이 없으니, 인자(仁者)는 근심하지 않고 지자(知者)는 미혹이 없고 용자(勇者)는 두려움이 없느니라." 자공이 가로대, "선생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셨다."<...
*공자님 가라사대,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하느니라.세상에는 어딜 가나 음양(陰陽)의 법칙이 따라다닌다. 음기과 양기의 운동 방향은 서로 반대가 된다. 그래서 각...
*공숙문자(公叔文子)의 신하 대부(大夫) 선이 공숙문자와 더불어 나라의 조정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공자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가라사대, "시호를 '문(文)'이라 할 만하도다."
자로가 가로대, "환공(桓公)이 공자(公子)인 규(糾)를 죽이거늘 소홀(召忽)은 이에 죽고, 관중(管中)은 죽지 않으니, 관중은 어질지 않다고 하시겠습니까." 공자님 가라사대, "환공이 제후를 규합하되 무력으로써 하지 않음은 관중의 힘이니, ...
공자님 가라사대, "가난하되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유하되 교만하지 않기는 어려우니라."구름과 일월(日月)이야 오고가지만, 청천(靑天)은 늘 그대로이다....
*남궁괄(南宮适)이 공자님께 물어 가로대, "예는 활을 잘 쏘고 오는 손으로 배를 밀 힘이 있으나 모두다 정상적인 죽음을 얻지 못했거늘, 우(禹)와 직(稷)은 몸소 농사를 지었지만 천하를 얻었다고 합니다." 공자가 대답하지 않다가 남궁괄이 나가자 공자...
*공자님 가라사대, "나라에 도가 있음엔 말도 곧게 하고 행동도 곧게 하며, 나라에 도가 없음엔 행동은 곧게 하되 말은 공손히 하라.‘주역(周易)’에...
공자님 가라사대, "군자는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되 태연하지 못하느니라." 안의 것은 밖으로 드러난다. 군자는 안온한 덕을 가졌지만, ...
*자공(子貢)이 물어 가로대, "고을 사람들이 다 좋다고 하면 어떠합니까." 공자님 가라사대, "부족하다." "고을 사람들이 다 미워하면 어떠합니까." 공자님 가라사대, "부족하다. 고을 사람 중 착한 자가...
*공자님 가라사대, "남국(南國)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사람이 오래 지켜가는 덕이 없으면 무당도 의사도 할 수 없다'라고 하니, 좋도다." ‘주역(周易)’에서는 "그 덕을 오래 지키지 못하면, 혹 부끄러운 일을 당한다"고 하니,...
섭공(葉公)이 공자에게 묻기를, "우리 마을에 몸을 곧게 하는 자가 있으니, 자기 아버지가 양을 훔치거늘 자식이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공자가 가라사대, "우리 마을의 곧은 자는 이와 다릅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숨겨주고 자식은 아버지를 ...
정공(定公)이 묻기를, "'한 마디 말로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다'고 하니 그런 말이 있습니까." 공자가 대하여 가라사대, "말이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가로대, '임금노릇하기 어려우며 신하노릇하기 어렵다'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