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내홍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당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충청 출신 의원들이 6일 이 대표의 자진 사퇴와 지도부의 각성을 요구하는 등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재선의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지금 민주당의 문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아닌 ‘민심 리스크’"라며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자신을 비롯한 비명계 의원들을 맹비난하는 현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10%p 차이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비슷한 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29%를 각각 기록했다.이 가운데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106명 중 국민의힘 지지자는 36%, 민주당 지지자는 27%로 조사됐다. 두 정당 간의 격차는 9%p로 전체 격차인 10%p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2일 여야가 논쟁을 벌였다.윤 대통령은 1일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일본의 조선 침략은 정당하고, 우리 민족이 부족한 탓이라는 발언으로 읽힐 수 있는 부분이다.윤 대통령은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면서도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과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지난해 충청권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모금액 ‘꼴찌’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22년도 중앙당후원회 및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9개의 국회의원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585억 7900여만원이다. 2021년 407억 1300여만원보다 약 178억원 증가한 액수다.후원회 1곳당 평균 모금액은 약 1억 890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27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가 막판 공방을 벌였다.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지난 24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충남 서산·태안)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무려 한 시간 동안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혐의를 변명했다"며 "자신이 내려놓겠다고 약속한 불체포특권도 내려놓지 못하고 거대 야당과 당원 뒤에 꽁꽁 숨더니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을 1대 1로 만나 도와달라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새 지도부 및 원내사령탑 선출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충청권 중진 의원들은 도전보다 방관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먼저 국민의힘은 내달 8일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이끌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전국을 순회 중인 당권 주자들은 지난 21일 대전에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은 강원을 찾아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하지만 4명의 당대표 후보 가운데 충청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당대표에 도전할 법한 충청권 중진 의원들이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필수 요건인 국회 규칙안이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됐다.국회 운영위는 이날 올해 첫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초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견제시 형태로 운영위에 제출한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도 이날 회의에 상정됐다.규칙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에 12개 상임위원회의 회의장과 소속 의원들의 사무실을 이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국회의장 직속 건립위원회와 추진단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충청 메가시티의 첫걸음이자 시험대가 될 ‘충청권 4개 시·도 중앙협력본부 통합’이 실현될지 주목된다.2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전시와 충남도는 현재 서울사무소를 비롯한 중앙협력본부 통합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통합을 지시한 데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도 최근 신속한 본부 통합을 주문하고 나선 것.김 지사는 지난 14일 재경 충청권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충청 통합’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통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실현하고, 시·도지사가 함께 통합을 선언한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차기 당권 주자들의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앞둔 국민의힘에 대한 충청인의 지지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된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대전·세종·충청 응답자 258명 중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호감을 가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51.7%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45.0%보다 높은 수치이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여 앞두고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거취가 지역 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양 전 지사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충청 여권 인사들이 일찌감치 양 전 지사를 견제하는 모습이다.1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양 전 지사의 차기 총선 출마 예상지는 현재 상한 인구수를 넘어 조정이 필요한 충남 천안 지역과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예산 지역구 등이 점쳐진다.애초 가장 유력한 출마지로 꼽혔던 지역구는 천안을 지역이었다. 현재 천안을 지역은 무소속 박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검찰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대표는 이달 내 국회로 넘어올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위해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과 잇달아 회동하고 있지만, 충청권 비명계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날 정치권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에게 대장동 개발사업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에 혐의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현직 제1야당 대표를 상대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을 청구받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대전 동구를 기반으로 하는 두 현역 국회의원의 ‘민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1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동구 당협위원장)의 지역 활동이 활발하다.먼저 지역구 의원인 장 의원은 최근 원중앙새마을금고 정기총회, 한밭신협 정기총회, 근로복지공단 노동조합 대전본부장 이·취임식, 국민체육센터 체육교실 행사 등에 잇달아 참석했다.‘젊은 정치, 대전의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장 의원은 이날 충남대 학생들과 함께 만든 공직선거법·주거기본법·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4일 충청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 통합에 대해 "지사 임기 내에 가시화해서 충청 시·도지사들이 함께 선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청권이 통합되면 560만 인구가 되는데, 이 정도 규모는 돼야 진정한 지방분권과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부분이 활력을 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국가사업을 유치하는 경우에도 지금처럼 충청권에서 ‘제 살 깎아먹기’ 경쟁 하는 것은 국가 예산도 비효율적으로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이 내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후보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진화에 나섰다.정 비대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참석한 후보들에게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불화하지는 말자"고 강조했다.정 비대위원장은 "작년 9월 7일 제가 비대위원장에 내정됐을 때 ‘개인적으로는 독배라고 생각하지만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더이상 당의 혼란이 계속돼서 집권여당의 무한책임을 방기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에 대해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 국회에서 운영위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시대의 국토균형발전’ 토론회에서 "중요한 것은 규칙안의 국회 통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조화를 맞춰나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장은 지난해 규칙안을 운영위에 제출했던 김진표 국회의장이 최근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 자리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새해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의원별로 내놓은 의정보고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총선을 1년 2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의원들의 주안점이 무엇인지 보고서를 통해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충청투데이가 3일 지역 의원들의 의정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먼저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을 전면에 강조하고 나섰다.24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펴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3페이지에 윤 대통령과 함께 나온 사진을 게재하며 지역구 공약 이행 성과를 홍보했다.윤 대통령과 함께 지역 발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얼마 전까지 출향 충청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애쓰던 충남도민회 중앙회장이 지금은 서울시 구로구민들의 행복을 위한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는 구청장이 됐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문헌일 구로구청장 이야기다. 기업인에서 향우회장, 그리고 행정가로 변신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고 있는 문 구청장이지만, 고향 충청을 사랑하는 마음은 2년 전 본보와의 인터뷰 때와 변함없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말, 구로구청에서 문 구청장을 만나 재경 출향 정치인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 안건이 30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개정안까지 국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이 수요량의 3% 이상 초과 생산되거나 수확기 가격이 전년보다 5%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여야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해 왔다.특히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 요구의 건을 처리했는데, 이후 30일 이내에 여야 합의가 없어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 레이스가 ‘김기현 대 안철수’ 양자 대결로 좁혀지는 모양새다.최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세를 안철수 의원이 흡수하면서 ‘지지율 1위’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은 40.0%, 안 의원은 33.9%를 기록했다.안 의원의 상승세가 매섭다.안 의원은 같은 기관에서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사진)은 지난해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신음하는 농민을 위해 ‘농협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새해에도 지역 균형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어 의원은 특히 당진항을 충남 대표 무역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의정활동 중 가장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원으로서 농어민을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지난해는 국내 쌀가격이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