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방포, 상봉, 꽃지, 백사장 등 해안선을 따라 잘 알려진 해수욕장이 있다. 이곳 안면도는 사실 섬이 아닌 육지였고, 과거 물류 수송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였다. 안면도 역사를 보자면 조선 인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군에 포위돼 남한산성에서 완강히 저항하던 인조는 167년 1월 청태종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리는 항복식을 한다. 이른바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참담한 장면이 연출된다. 인조의 항복으로 병자호란은 끝이 났고, 청태종은 세...
최근 신호대기 중 차량 추돌사고를 당한 회사원 A(27) 씨. 목이 심하게 아파 병원을 찾은 A 씨는 의사로부터 ‘채찍질증후군’이란 말을 들었다. 채찍질 증후군은 교통사고 시 발생하는 머리, 목 움직임이 마치 채찍의 움직임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동차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60%는 목 통증을 갖고 있다. 목은 교통사고가 나면 대부분 꾀병 환자의 대표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목에 갑작스런 충돌을 받고 나면 통증은 물론 운동기능장애, 두통, 감각손실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
조선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 매국노 이완용 애호했던 온양 온천. 우리나라 대표적 온천 중 하나인 온양 온천은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다. 백제 때 다리를 다친 학이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 국내에서 기록상 가장 오래된 온천이며,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역사가 1300여년에 이른다. 유명한 온천답게 일제강점기에도 인기가 높았다고. 조선 초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도 온양 온천을 즐겼다고 한다. 1907년 1월 24일 황태자 순종과 친일파 거두 윤택영의 딸(순정효황후) 결혼식에 참석했던 이토 히로부미는 온양으로 내...
"예전엔 책이 없어 못 팔 때도 있었죠…" 노끈으로 헌책뭉치를 단단히 엮어 매는 70대 주인의 손에서 헌책과 같은 세월의 연륜이 느껴진다. 80년대 '88서울 올림픽'으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던 그 시기, 대전 동구 원동의 헌책방 거리도 올림픽 열기만큼이나 책을 사랑하는 청춘들이 가득 찼었다. 문학의 발전으로 시와 소설 등 다양한 소재의 문집들이 쏟아지던 그 때 신문물의 홍수 속 대학생을 비롯한 중·고교생과 성인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이곳 헌책방 거리에 나와 그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읽고 느꼈다. 책 한권에 300원에...
폐교를 활용한 체험 학습장부터 버려진 공장을 이용한 미술관까지 지자체별로 재활용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에도 폐공장 등 분야별 유휴시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활용할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유명 SNS 상에는 멋진 카페로 탈바꿈한 폐공장 게시물이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었다. 폐공장 카페 방문 후기를 비롯한 인증샷 등의 게시물이 각 SNS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수십여개 씩 도배되고 있다. 재활용 사업을 통해 바뀐 공간이 최근 지역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으...
충북 영동군에서 100년 배나무의 배꽃이 만개해 상춘객들을 반기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내 자리잡은 100년이 넘는 배나무 20그루에 올해도 어김없이 하얀 배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배나무들은 105~110살 정도로 추정되며 신고 품종으로 수고 3~3.5m 둘레 150~200㎝ 정도다. 봄기운 완연해지는 이맘때면 고목마다 마치 하얀 눈송이를 뿌려놓은 듯 순백의 배꽃이 흐드러지게 펴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청정영동의 상쾌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 덕에 꽃의 색이 유달...
오늘 강원도 동해시 인근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당국이 지진 피해와 원인조사에 나섰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 한 관계자는 "지진이 비교적 먼 해역에서 발생했고 발생 지점도 깊은 편이어서 지상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행안부 차원에서 긴급회의를 열거나 비상단계를 발령하지는 않았으나 여진 가능성이나 혹시 모를 피해가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단양 오토캠핑장이 지난 1일 개장이후 천혜의 자연환경과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캠핑장은 소선암과 대강, 천동에 모두 250여개의 캠핑사이트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내 가족 친화적 여가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곳은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선암계곡이 위치한데다 최근 만개를 이룬 화사한 봄꽃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봄 정취를 만끽하러 온 방문...
미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불법 이미용 업소가 기승을 부려 이를 방지할 관리감독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눈썹 문신이나 입술 색소주입 등 유행성 불법 미용 시술로 관련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지자체나 관계기관은 인력부족이나 단속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관리점검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 대전 서구청에 따르면 이 지역 미용업소로 허가 등록된 업체 수는 총 1681개소. 피부와 헤어, 메이크업, 네일 등 4가지 분야를 포함하는 미용업체 수는 최근 3년새 대전 서구지역에서만 300...
경기 불황 여파로 영세 식당뿐 아니라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업체까지 휘청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프랜차이즈 본사에 내는 높은 비용을 줄이려고 가맹점을 탈퇴하고 개인 창업으로 간판을 바꿔다는 변화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17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외식산업통계를 보면 지난 1~2월 외식업 경기지수는 64.20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 지표에서 역대 최악으로 조사됐다. 2014년 71.91이었던 외식업 경기 지수는 2015년 70.28, 2016년 70.24에서 지난해 60 후반대로 추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60 중반까...
충북도가 올해 출산한 산모들에게 꾸러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4월부터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시기에 맞춰 도내 거주 산모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2019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자녀를 출산한 도내거주 산모이다. 산모는 자녀 출생신고 후 읍·면·동사무소에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꾸러미는 1인당 18만원(자부담 36,000원 포함) 한도의 지역 생산 친환경농산물 등이 담겨있다. 충청북도는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4월 17일 수요일, 검색어로 보는 핫차트입니다! 1. 진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이웃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참극이 발생했다. 17일 오전 4시29분경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A(52) 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A씨는 이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흉기 난동으로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 12세 여자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졌다.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
4월 16일 화요일, 검색어로 보는 핫차트입니다. 1. 이병천 교수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가 복제견을 무자비하게 실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5일 kbs는 지난 2012년 이병천 교수팀이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한 정황을 포착해 보도했다. 제보 영상에 등장한 복제견 메이는 이 교수팀이 2012년 탄생시킨 비글 품종으로 5년 넘게 농축산물 검역 탐지견으로 활약해온 바 있다. 이 교수팀은 지난해 3월 동물실험을 위해 메이를 데려간 뒤 여덟 달 만인 11월 아사 직전의 몰골로 검역본부에 돌려보냈다. 제보 영상속 복제견은 허겁지...
세월호가 참사 5주기를 맞은 가운데 4․16연대가 처벌을 촉구하는 참사 책임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4․16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현 자유한국당 대표) 등 18명의 참사 당시 행적을 알리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명단에는 당시 청와대 실무진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비서관 등도 올랐다. 침몰 당시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6명과, 구조를 제대로 못한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 등 해수부 관계자 2명, 남재준 전 국가...
4월 15일 월요일, 검색어로 보는 핫차트입니다! 1. 윤지오 북콘서트 故 장자연 사건의 동료배우로 알려진 윤지오의 북콘서트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자리 막바지 기자들과 오간 설전이 이슈가 되고 있다.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윤씨는 오늘 자리에서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이 나에게 꽃다발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씨는 "홍 회장은 경찰 수사 당시 첫 번째로 지목된 인물인데, 그 시점에 집으로 꽃배달이 왔다"라며 "주소를 안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고, 일반인이 보냈다 해도 무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뒤 기자간담회에서 뉴...
해마다 집중호우시 침수피해가 끊이지 않던 청주시가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침수예방사업 대상은 지난 2017년 7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많았던 석남천분구(복대1동, 비하동), 내덕분구(내덕1·2동, 우암동)이다. 위 지역은 시의 신속한 대처로 2017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국비 360억 원을 포함해 총 7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수관로 15㎞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 5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금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오...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지역 내 생존수영 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태부족한 실정이다. 교육수요와 프로그램은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전부 수용할 시설이 없어 새로운 인프라 구축과 관리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수영실기교육인 생존수영 수업은 올해 초등(특수)학교 3~5학년 전체 4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종은 1만 1451명, 충남은 10만 2000명으로 시행초기보다 교육 대상이 크게 늘었다. 대전지역은 2015~2016년 3학년 희망학교를 대...
삼성전자가 라면을 출시한다. 이른바 ‘갤럭시 라면’으로 불리는 삼성표 라면은 이달 중 나올 전망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봉지라면인 갤럭시 라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파란색 라면 봉지에 외계인들이 갤럭시로 라면을 끓이는 만화 컷이 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파란색 봉지라면은 삼성전자가 올해 본격적인 20~30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고.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라면을 직접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제조업체가 아닌 옥토끼프로젝트라는 곳을 통해 출시한다. 옥토끼프로젝트는 ...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미세먼지 탓에 일상 속 시민은 출퇴근길 마스크족으로 둔갑했고, 꽃피는 봄에도 미세먼지 걱정 탓에 외출하기도 꺼려진다. 놀라운 건 초여름인 6월까진 꼼짝없이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잠자코 기다리면 지나갈거라 여겼던 미세먼지가 기약없는 불청객이 됐다면 이제 더는 꽃 같은 주말을 허비할 수 없다.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폐를 시원하게 뚫어줄 이번 주말 가보면 좋은 여행지를 뽑아봤다. # 보령 성주·오서산 자연휴양림, 미세먼지 안전지대 '인기' 바다로...
이번 한주 하루가 멀게 찾아온 꽃샘추위와 비 소식. 이제는 정말 굿바이다! 무섭게 들이닥칠 여름을 앞두고 짧게 찾아온 그대 이름은 봄. 5월까지 채 두 달도 남지않은 이봄을 가장 멋스럽게 보내고 싶다면, 올봄 유행패션부터 알고가자. # 슈트도 봄스럽게 올 봄 패션의 최대 트렌드는 복고다. 남자도 예외가 아니다. 2019 남성 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레트로룩과 슈트를 꼽을 수 있다. 슈트의 경우 올해는 클래식한 기본 슈트보다 좀 더 화려해진 디자인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봄 시즌 빠지지 않는 컬러인 파스텔 계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