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는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8983명으로 전년 7979명 대비 13%나 증가했다. 피해자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카메라 등의 매체를 이용해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한 뒤 유포·협박을 자행하는 성적 괴롭힘을 일컫는다.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에 접수된 피해자수가 2018년 1315명에서 2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허위 투자정보로 1120명에게 108억원을 뜯어낸 총책과 조직원 등 14명이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다.26일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위반 등의 혐의로 불법 투자리딩방 총책과 조직원 등 총 9명을 대전지방검찰청에 24일 불구속 송치했다.앞서 조직원 14명 중 5명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개별 송치됐다.대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3월 다른 사건으로 출석한 사기 피의자와 동행한 인물이 청사 바깥을 맴도는 것을 보고 불심검문한 결과, 현금 6600만원과 대포폰 6대, 텔레그램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 행보에 나선 가운데 충청권에선 ‘신당 반대’로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제22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분열보다는 통합을 내세우며 신당 창당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면서다.1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강준현(세종을)·강훈식(충남 아산을)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먼저 강 의원은 지난 14일 이소영(경기 의왕·과천시)·강득구(경기 안양 만안구)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해 3~7월 충남 마약사범이 전년 동기간보다 39% 많은 330명 검거됐다.17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사범 330명을 검거하고 이중 56명을 구속했다.검거인원은 지난해 같은기간(237명)보다 39.2%, 구속인원은 전년 동기간(36명)보다 55.6% 증가했다.충남경찰은 지난해 11월~올해 3월 천안 등 전국을 돌며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한 유통책 A(20대)씨를 검거·구속했다.이와 함께 A씨로부터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9명도 검거했고,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경찰청은 지난 23일 아동성착취물·딥페이크 제작·잔혹물 유포방 운영자 A(20)씨를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피의자 A씨는 각종 불법 영상물을 제작·촬영하고, 아동성착취 영상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대중교통에서 여성 신체 불법 촬영 ▲아동성착취물 소지 ▲알몸 사진에 지인 얼굴을 합성한 허위 영상물 제작 ▲불법 무기 소지 등 범법행위를 저질러왔다.심지어 A씨는 잔혹성 짙은 영상물을 유포·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의 운영자로 확인됐다.특히 피의자가 운영하는 대화방에는 사람을 살해
충남경찰청이 올해 3월부터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165명을 검거하고 40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검거 인원은 무려 57.1%, 구속 인원은 66.7%나 늘었다고 한다. 앞서 대전경찰청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마약사범 170명을 검거해 이중 24명을 구속했다. 마약을 투약했지만 적발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일컫는 암수율이 29배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마약 사범 검거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지역과 연령에 관계없이 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여간 걱정이 아니다. 충남경찰청의 검거
인간은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과연 인간은 과학기술의 혁신을 어디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흥미로운 사실 한가지는 이러한 인류 발전의 역사와 함께 범죄의 진화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곳곳에 설치된 CCTV로 인해 개인을 상대로 한 강도, 절도 등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지만, 인류 발전의 토대에서 자라난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과 해외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심박스(SIM box) 등은 유출된 개인정보와 만나 내 자녀와 똑같은 영상, 목소리를 재생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마약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가운데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마약거래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다.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마약사범 1만 2387명 중 3092명(25.0%)은 인터넷으로 마약을 거래하다 검거됐다. 2018년 1516명(18.7%)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다크웹이나 가상통화를 이용한 마약사범 역시 2018년 85명에서 지난해 1097명으로 12.9배 늘어났다.특히 텔레그램은 인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달 25일 오전 8시 44분경 대전지역 학원 강사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40분경 대전 서구 자택 화장실에서 전날 구매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4일 텔레그램에서 대마잎을 구입한 뒤 직접 종이에 말아 흡연하고 어지러움 증세를 보여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서부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관련기사 2면#2. 대전지검은 지난 4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마약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지난달 27일 피력했다.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응급처치에도 골든아워가 있듯이, 지금이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마약 범죄로부터 지켜야 할 골든아워"라고 강조했다. 마약이 우리사회 일상으로 파고들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당국은 지금이 마약을 퇴치할 마지막 기회이자 골든아워라는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유흥업소는 물론 학원가, 심지어 병영 까지 마약에 뚫렸다. 얼마 전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국민들을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경찰서(서장 조대현)는 지난 20일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판매한 A씨(18세)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8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4년간 휴대전화로 청소년 성착취물 500여 건을 제작하고, 온라인상 공유받은 성착취물 1000여 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900여 건의 성착취물을 판매해 1630만원을 취득한 혐의다.또한 이미 구속된 박사 등과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확인돼 연관성도 수사 중이다.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9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부재로 ‘2022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대럴 케네디(53) 주루·작전코치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만났다.오는 19일 까지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돈 상황.현재 케네디 코치는 타자, 투수 모두 시즌 경기에 맞는 몸 상태로 끌어올리며 점차 훈련의 강도를 높여가는 중이다.수베로 감독과도 훈련 상황과 선수들의 몸상태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도 한다.케네디 코치는 "수베로 감독과 텔레그램을 통해 훈련 진행 상황에 대해 매일 의견을 교환한다"며 "어떤 선수들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1. 얼마 전 A씨는 B에셋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비상장회사 C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는 연락이었다. 전화를 걸어온 B에셋 관계자는 이 회사가 수개월 내 증시 상장 예정이며 그전에 기타 주주 비율을 25%로 맞춰야 하는데 현재 24%인 상태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홍보했다. 이후 A씨는 B에셋에게 상장이 안될 경우 주식을 재매수하겠다는 이행 각서를 받았다. 7년 간 코스닥 상장 준비 회사 40여 개를 상장시켰다는 B에셋의 실적에 믿음이 간 A씨는 총 1000주를 받은 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일명 ‘N번방 방지법’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용된 불법촬영물 필터링 기능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카카오는 10일부터 그룹 오픈채팅방에서 사진·동영상 전송 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정한 불법촬영물에 해당하는지 비교·식별 후 전송토록 조치했다.네이버도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를 위해 △이용자의 신고·삭제요청 기능 마련 △불법촬영물 등 검색결과 송출제한 △불법촬영물 등 식별 및 게재제한 △불법촬영물 등 게재 시 처벌가능성 사전경고 등 기술적·관리적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대포통장을 개설해 100억이 넘는 범죄 수익을 취득한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24일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법인 명의의 계좌(대포통장) 954개를 개설해 보이스피싱·사이버 도박 조직 등에 판매·유통한 117명을 검거하고 총책 등 13명을 구속했다.이들은 경기도 지역에서 총책을 중심으로 범죄 단체를 조직해 396개 유령법인을 설립한 후 대포통장을 판매·유통해 범죄단체 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은 2019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년 동안 이어졌으며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2년 차 추석을 맞이하면서 정치권도 비대면 명절 민심잡기가 보편화됐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 정치인들은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코로나 재확산 사태 속에서 정치권에서 매년 명절마다 대대적으로 진행하던 전통시장 방문과 귀향 인사는 취소됐다.코로나 이전에 주로 행해지던 기관 방문 인사도 대부분이 취소되면서 위문물품 전달은 접촉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진행됐다.추석 연휴를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머무는 시간을 늘렸다.또 지방선거 출마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알려드립니다. 후원회 모금 관련 보도자료 올려드립니다. 어제 저녁 공지해드린 내용에서 소액 후원자 수 등이 추가 되었습니다”(윤석열 후보 소통방) 여야 대선 캠프가 코로나19 (이하 코로나)확산으로 대규모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언론을 대상으로 비대면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경선캠프들은 카카오톡,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비대면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충청권 등 지역권 기자들과 단체방을 만들어 적극적 소통을 주도하고 있다. 캠프들은 2000여 명이 넘는 국회 출입 기자 등 정치권 기자들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있는데 주요 정당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마약이 거래되고 있지만 갈수록 교묘해지는 이들의 수법을 막기위한 수사당국의 묘안이 필요할 때다.경찰은 수사력 보강 등 강력한 제재 수단을 들고 나오고 있지만 급증하는 이들의 범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어서 보다 치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마약 판매를 광고해온 20대 A 씨가 지난 1월 말 대전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그는 지난해부터 수개월 간 마약을 팔아치우면서 직접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하는 영상까지 게시했고 심지어 가출청소년에게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본보 취재진이 온라인상에서 횡행하고 있는 마약 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나섰지만 실상은 심각했다. 마약 거래상(이하 딜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 거리낌 없이 마약 거래를 홍보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일주일간 대전에 거주하는 마약 매수자로 위장해 딜러들과 대화를 나눴다. 나이나 신분 등은 암묵적으로 비밀에 부쳤고 딜러들은 대놓고 마약의 종류별 메뉴판을 안내하거나 가상화폐 주소를 불러줬다. 취재진 역시 몇몇 은어들만 알면 손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는 실정이었다. 휴대전화만 있다면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이름·주소·연락처 등이 기재된 개인정보를 ‘코로나19 출입 명단’인 것처럼 속여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20대가 붙잡혔다.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타인의 개인정보가 기재된 데이터베이스(DB) 파일을 광고·판매한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판매 수익금 등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 4500만원을 압수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불상자들로부터 넘겨받은 개인정보 자료를 편집한 후 올해 SNS를 통해 ‘코로나19 출입 명단’, ‘코로나 명부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광고했다.또 이를 보고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