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47) 씨는 장장 10주간 이어진 영업 제한 조치에 끝내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을 줄였다. 지난주 중 기존 알바생 2명을 1명으로 줄인 뒤 A 씨가 요리나 고기 손질 뿐만 아니라 직접 서빙에도 나선 상태다. 그는 15일부터 방역 조치가 완화된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지만 걱정을 덜 수 없었다. 알바생을 추가로 채용하자니 또다시 방역 조치가 강화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A 씨는 “알바생이 고기를 굽기도 해서 정상 영업이 이뤄진다면 힘에 부칠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촉발된 첫 확진자가 입원한 것이 2월 17일이었다. 그때까지는 '우한폐렴'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전파가 진행되던 참 이었다.그로부터 며칠 전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 여세를 몰아 세계 여러 나라 극장가에서 흥행수익을 올릴 만도 했는데 코로나는 모든 것을 삼켜버렸다. 극장 상영을 접었다 해도 IPTV나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 다운비용 수익으로 보충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관 상영 수익을 놓친 아쉬움은 크다. 어디 '기생충'뿐일까. '한류'라는 이
장영석 부여새마을금고 前 이사장활인심서는 마음을 다스려 죽을 사람을 살린다는 책이다.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치료하는 방법 중에 소중한 것은 기,호흡, 정신수양, 식생활 ,운동 등이 필연적이며 사람은 이 같은 필연적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찾아서 수련을 해야 하고 질병이 발병하면 기술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사람의 질병은 우선 두 가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첫째는 질병이 미리 발생하지 아니하게 관리해야하는 예방의학이 있고 둘째는 질병이 이미 발생했을 때 치료하여 하는 치료의학이 있다.사람이 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
정정미 백석대학교 학사부총장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1000명과 1300명 병실의 대규모 병원 2개를 각각 열흘 만에 완공했다. 1000여 명의 인력과 굴착기가 동시에 투입돼 밤낮으로 땅을 다지는 진풍경이 전해졌다. 우리나라라면 아무리 비상사태라도 이런 작업이 가능했을까? 먼저 병원 부지를 선정하고, 매입하는데 의견 충돌이 있을 것이고 설계에서 또 한 번 정부와 지역 주민 간 충돌이 있을 것이다. 그 이후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텐데, 우
[충청투데이 정재훈 기자] 대전지역 대학가 개강을 앞둔 5일 한남대학교 도서관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대비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와 접촉한 주민들의 개인정보가 곳곳에서 나돌고 있다니 개인정보보호법이 무색한 지경이다. 요즘엔 개인정보보호법의 강화로 개인 휴대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조차도 무단 유출을 엄하게 단속하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마당에 환자와 접촉한 주민들의 신상이 유출돼서야 하겠는가. 당사자들이 얼마나 황당해 할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 주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3일 4·15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군민들과 신체를 직접 접촉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은 자제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박 의원 측은 “군민에게 명함을 배부하고 악수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이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야 하는 공직 후보자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군민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다 충청권 인접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출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공포로 바뀌고 있다.▶관련기사 2·3·7·9면아직까지 충청권 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의심환자 증가와 함께 사실상 방역망이 뚫린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3차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충청권과 맞닿아 있는 평택과 군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2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에 따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강력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앞서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소셜네트워크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전성모병원에 발생했다’는 내용이 대량 유포됐다.유포된 정보에는 ‘우한폐렴 양성확진자 대전성모병원에 발생, 가족분들 그 쪽으로 안가시는 게 좋다’,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아동 환자가 발생해 대전성모병원으로 이송, 트리아제룸을 현재 폐쇄 조치 중’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성모병원은 지난 30일 “
접촉자 일부 어린이집 교사, 충청권 정상운영…결석원아↑집단생활·낮은 면역력 문제[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반면 자녀를 맡아줄 사람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은 뚜렷한 대책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태안·수원·안양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어린이집 교사들로 밝혀지면서 충청권 학부모들의 걱정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현재 충청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자유한국당 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폐렴과 관련한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경 의원은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다 힘들게 오신 분들께, 오시는 과정에서 웃으며 환영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모든 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시다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가시길 빕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충북 혁신도시 주민들을 포함해 충북도민들이 가슴 치며 분통을 터트리는 것은 우한폐렴 공포가 아니라 정부가 만든 불통과 불신”이라며 “말로는 소통 정부라 내세우지만 정부는 모든 소통을 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내 마스크 생산이 일주일 뒤 중단 될 것으로 파악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이 불러온 마스크 대란 사태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중국이 마스크 용 필터 자재 수출 금지를 선언하는 동시에 중국 마스크 제작 업체들이 국내 필터 자재들을 싹쓸어 가면서 현재 상태로 대략 일주일 뒤에는 마스크 제작이 불가능 하다는 업체들의 예측이 나왔다.30일 마스크 생산 업체 등에 따르면 마스크 필터의 재고가 부족해 일주일 뒤 마스크 생산이 멈추게 된다. 현재 '우한 폐렴'이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 시민들 사이에 우한 교민들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30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발표 이후 해당 지역 시민들은 “우한 교민 격리수용을 결사반대한다”며 집회를 벌이고 트럭이나 농기구로 길을 막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하지만 이에 맞서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 아산이 품어줘야 한다”는 환영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인스타그
귀국자 수용시설 진입로 집결결사반대… 경찰과 충돌빚기도현장 찾은 진영 행안부장관에주민들 거센항의… 달걀 투척도온천도 인접… 지역관광 비상[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천안은 쏙 빠졌는데 왜 아산은 들어갔냐. 우리가 핫바지냐.”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긴급 귀국하는 우한지역 교민의 아산 진입을 막기 위해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로 몰려나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거셌다.30일 충남 아산시 초사동 인재개발원 진입로는 ‘우한 교민 수용 반대’ 촉구를 위해 모인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의 산발적인 물리적 충돌까지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장을 찾아 빈틈 없는 대응태세를 주문했다.허 시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서구보건소와 충남대학교 병원을 차례로 찾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이날 허시장은 충남대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윤환중 충남대 병원장, 김지연 진료처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현재 충남대 병원은 △체온 37.5℃ 이상이 확인될 경우 △중국을 다녀온 경우 △폐렴 증상을 느끼는 경우 △접촉자와 접촉한 경우 등을 다각적으로 판단해 방문자의 선별진료
우한 폐렴 여파 외출 꺼리고 다중이용시설 기피…상황 지속시 ‘심각’ 단계 진입[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의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우한 폐렴 공포로 인한 외출 자제가 헌혈 감소로 이어져 혈액보유량에 빨간불이 켜졌다.30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혈액보유량은 3.6일분이다. 원활한 수혈을 위한 적정보유량은 최소 5일분이다. 이에 적십자사는 혈액수급위기단계를 ‘관심’으로 정하고 협조체제 가동에 돌입했으나 효과는 녹록지 않다.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현 상황이 지
르포-사그라들지 않는 불안감 학부모·교사 예방 신신당부마스크 등 확보 대책 마련 일부 손소독제 미비 등 허점[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마스크가 답답하지만 엄마랑 선생님이 코로나 막으려면 꼭 써야 한대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불안감이 가라앉질 않자 이미 개학을 한 지역 학교현장은 등교를 비롯한 학교생활이 달라졌다.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이 마스크 착용을 통해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을 막고 손 씻기 등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 예방조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30일 오전 8시 서구의 A 초등학교 등굣길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진천 충북혁신도시에 소재를 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하는 교민들을 위한 수용 장소로 결정되면서 인접한 음성군도 반대의 한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30일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충북혁신도시는 오밀조밀 밀집된 아파트 단지가 늘어서 있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빼곡히 있으며 2㎞ 안에 2만 6000명이 생활하고 있는 인구 초밀집 지역인데 이런 인구 밀집 지역에 왜 전염병 수용시설을 설치하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용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00m
혈액 재고량 급감에 '우한폐렴'까지 겹치면서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보면 '오늘의 혈액보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어제 기준 우리나라 혈액보유량은 3.6일분으로 적정치인 5일분에 한참 부족하다. 올 1월 전국 헌혈자 수(29일 현재)는 17만8609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2만3703명 보다 4만5000명이나 급감했다.혈액 부족 사태 주원인은 헌혈 인구 감소다. 주 헌혈층이 10~30대인데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젊은층 인구가 줄다 보니 당연히 헌혈 인구도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수혈을 해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충남 교육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로 숨 가뿐 하루를 연일 보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예방대책 시행과 확산방지를 위해 중국 방문내역조사, 예방수칙 안내, 실시간 상황체크, 학사일정 조정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30일 대전·충남 교육청에 따르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각급 학교로부터 매일 일일상황 보고를 유선 및 서면으로 보고 받고 있다.지역 교육계는 교육부 방침을 토대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각급 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