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 석성면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인 삼신늘푸른동산은 오는 26일 석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다. 삼신늘푸른동산 66명의 아동 가운데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희귀난치성 질환 진단을 받은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다.진단 이후부터 대학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와 재활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상태는 왼쪽 팔 기능 상실, 왼쪽 다리 불균형으로 보조 보행기구 착용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
공주시 이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안명, 민간위원장 주병호)가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이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경로당 합동 생신잔치, 경로당 물품 지원, 100세 이상 장수어르신 맞춤형 물품 전달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업 예산은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서 지정 기탁된 성금과 협의체 자체 예산을 일부 사용하기로 했다.특히, 지난 20일 열린 ‘경로당 합동 생신상 차려드리기’ 특화사업은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해 2단 케이크와 샴페인, 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올해 10살이 된 손자는 축구, 야구, 배구 가리지 않고 선수들 이름과 경력, 연봉까지 외우는 스포츠 광팬이다.지난 주말 만난 손자는 잠시도 쉬지 않고 한화이글스 이야기를 해댔다.개막 후 연승 행진, 포기하지 않는 끈기, 고졸 신인 황준서 선수의 활약 등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문득 ‘파죽지세’라는 고사가 떠올라 손자에게 설명해줬다.중국 서진(西晉)의 장수 두예가 오나라를 정벌할 무렵, 한 장수가 "지금은 봄이라 강물이 불어나고 있으니 물러났다가 겨울에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 12월 8일 정부와 국회의 협조로 숙원사업이었던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이뤄내며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곳에 사회복지협의회가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정부의 복지정책과 현장의 복지실천을 연결하는 가교를 마련했다.복지사회를 지향하고 지역복지를 실현하게 됐다.비로서 사회복지협의회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광역사회복지협의회-기초사회복지협의회’로 이어지는 민간복지 전달체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24년을 촘촘한 민간사회복지망으로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복지 실현으로 누구나 필요할 때,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직지(直指)의 고장 청주에서 직지를 주제로 한 무용작품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됨으로써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았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구성됐는데 현재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상권은 소실된 채 하권만 소장돼 있다.이 무용작품은 아직 국내에선 발견되지 않은 직지가 이역만리 프랑스까지 건너가게 된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안무가는 직지와 함께 푸른 눈동자의 이방인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아이들이 보낸 삐뚤빼뚤 손편지에 시장이 직접 손편지로 답장해 화제다.특히 이 손 편지에는 각기 다른 내용의 응원글이 담겨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12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자신의 SNS에 지난 달 하순경 성연금호어린이집과 대산 대장동 유치원 아이들에게 그림 편지를 받았다고 밝히며 “휴우~ 이제 다 써서 오늘 보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해당 게시글을 보면 이 시장은 이들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에게 총 64통의 편지를 받았다.바로 답장을 보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이 시장은 뒤늦게 이날 모든 답장을 마무리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계란을 입혀 부쳐낸 분홍 소시지와 시금치 나물, 멸치볶음 그리고 빨갛게 잘 익은 김치가 올려진 밥상이라면 누구나 배부르게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다. 사람 사는 게 팍팍하고 힘들어도 삼시 세끼 온기 가득한 밥상은 하루하루 사는데 큰 힘이 된다.하지만 요즘 밥상에 고등어 한 마리 구워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곳저곳 돈 들어 갈 곳은 많고, TV나 신문에서는 여기저기 어렵다는 이야기만 들려온다. 허리띠 졸라매고 반찬 가지수라도 줄여야 아이들 학원비라도 낼 수 있다. 그래도 따뜻한 밥상에 가끔 외식이라도 할 수 있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남대전고등학교 충북동문회가 옥천군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했다.8일 서충원 동문회장과 일행이 남대전고 출신인 황규철 군수를 찾아 고향사랑기부의 뜻을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문회의 옥천 사랑이 이어지는 분위기다.고향사랑기부제는 출향인과 그 지역의 생활 인구가 주요 기부자다.특히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근무하면서 주소는 인근 도시에 두고 있는 생활 인구가 기부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서충원 회장은 “남대전고 출신 동문이 지자체 단체장, 대학교 총장, 변호사, 기업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최근 보도된 중부고속도로 증평IC 명칭 변경 및 청주시와 통합 발언에 증평지역이 들끓고 있다.증평IC 명칭 변경 발언은 지난달 29일 한 청주시의원의 5분 발언에서 언급됐으며, 같은 날 청원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청주시와 증평군을 통합해 청주특례시를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했다.증평군민들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이종일 증평발전포럼 회장은 6일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선거공약으로 지자체간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당장 중단하라"며, "증평IC 명칭은 30년간 사용해온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고 명칭 변경 시 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세종시는 23일 NH 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열린 ‘2024년 쌀 수급안정을 위한 회의’에서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이날 회의에는 미곡종합처리장(RPC) 장장, 통합RPC 대표이사 등 전국 각지의 쌀 생산·소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시는 회의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리플릿 배부와 함께 시에서 답례품으로 제공되는 싱싱세종쌀과 대표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로 만든 한글빵을 시식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신입생으로 떨림과 설렘도 있지만, 선배이기도 한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을 얻어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할 거예요.”건양대학교에 모녀 동문이 탄생했다.주인공은 학교 간호학과 1회 졸업생인 정희용(48) 씨와 24학번으로 올해 같은 학과에 입학하는 그의 딸 오은송(20) 학생이다.정 씨는 건양대 간호학과 졸업 후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취업했으며, 현재는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그의 딸도 건양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은 ‘건양맨’인 정 씨의 학교 사랑이 컸다.원래부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컸는데
마른 목련 나무에눈 내린다눈은 나리고봄꽃이 그리운직박구리 두 마리부리로 눈꽃을 턴다지는 꽃잎처럼땅으로 떨어지는 눈송이들나무는 온몸에조막막 한 눈집들을 가득 매단 채가만히 서 있다저 묵언默言의 겨울가슴 깊숙이봄의 새끼들이 부화하고 있나직박구리 떠나간 자리에빈속처럼눈이 내린다눈이 덮인 세상에서도 풍경 속으로 움트는 온기가 있어 겨울과 연말의 어수선함 줄어든다. 마른 목련 나무 가파른 가지 위로 내려앉은 눈. 그것은 비워서 비로소 차오르는 생의 역설이 아닌지. 가지에 내린 직박구리 두 마리는 필시 한 쌍일 것이다. 그 둘 사이에 사랑이
누군가와 사랑하는 것은때로 그림자밟기 놀이 같은 일당신과 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차례를 바꾸어가며 술래가 되어서로 그림자를 밟으러 쫓기도 하고내 그림자를 밟히지 않으려고길고 서늘한 나무 그늘 밑에 오래 숨었다가해를 등지고 뒷모습을 보이며 달아나는 일아주 맑은 날 밝은 눈으로 보아야그림자를 볼 수 있지만많은 날들이 흐리고 눈은 자꾸 어두워지지당신과 내가 서로 맴도는 사이날이 기울어가고 어스름이 밀려오면가엾게도 두 그림자 모두 지워지거나술래가 그만!을 외칠지도 모르는 일그러나 내 그림자를 밟히고 나서야비로소 알게 되었다내 것을 먼저 내어
노잼도시! 누군가 대전을 부르는 별칭이다. 하지만. 대전은 콘텐츠가 넘쳐나는 콘잼도시 잼잼도시다. 그러나 더 큰 의미를 지닌 별칭이 있다. 바로 한국 효문화진흥원이 존재하는 효의 도시가 바로 그것이다.대전은 ‘한국의 효 월드’라 불리며 효 문화마을과 뿌리공원을 중심으로 한국족보박물관, 효 문화지원센터, 효문화진흥원을 아우르는 효 문화시설 집합단지가. 존재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다.우리나라의 효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계승과 효 문화 교육을 이끄는 전국 유일의 효 문화 중심도시로 주목을 받으며 효 문화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은 5일 복지관 강당에서 이용고객과 직원, 지역 장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문화가 있는 날’ 주제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지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했다.‘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지역문예회관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화시설을 활용한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을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해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해당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한국예총 태안지회는 지역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과 태안 군민의 문화
부모라면 첫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의 기쁨과 설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그러면서 정말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어 우리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로 키워야지 하는 기대와 다짐을 하게 된다.하지만 곧 다가오는 만만치 않은 육아와 보육으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더군다나 요즘처럼 부모가 모두 직장에 다닐 경우 육아에 지쳐 부모로서의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새 없이 ‘어쩌다’ 부모가 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다 보면 어린이집을 보내고 유치원을 보내고 학교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금세 다가온다. 자녀 교육에 대한 방향을
네 살배기 손주의 어린이집 알림장을 훑어보다 웃음이 터졌다. 아이의 하루 생활이 담겨 집으로 보내오는 알림장에 보육교사가 쓴 글을 보니 천진난만한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다. 어린아이들은 또래와 상호작용을 하며 즐겁게 지내다가도 금세 토닥거리는 일이 다반사란다. 그 상황을 아이들끼리 잘 풀어나가는 것도 배움의 한 과정이기에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교사가 굳이 개입하지 않는단다. 상황 전개는 이랬다. 손주와 친구가 블록 놀이를 하다 서로 같은 걸 집어 들고 실랑이를 벌였다. 또래의 소견으로 양보보다는 쟁취하려는 의도가 먼저 앞섰는지
요즘 주부들을 만나면 "김장했냐"는 인사로 안부를 나눈다. 이럴 때마다 뭐라 대답해야 할지 난감하다. 언제 김장할지 일정을 잡고 아이들도 부르고, 어릴 적 부모님의 김장하는 날처럼 가마솥에는 장작불을 피워 구수한 두부도 만들고. 돼지고기도 듬뿍 삶아 가까운 이웃들과 거하게 잔치하면 좋은데 아파트 생활이 그리 쉽지 않다. 단독 주택에서 아파트로 주거 방식이 바뀌면서 좋은 생활문화도 멀어져 가는 것이 아쉽다.몇 년 전 양쪽 어깨 시술을 하고 난 후부터는 주변에서 가져다주는 김장에 부족한 만큼 절임 배추를 사다가 양념에 버무리는 것이 전
한국·사우디아라비아 두 사회의 유사한 인간 윤리 원칙과 효 가치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정치·사회·문화적으로 각각 유교와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각자의 나라를 이해하는데 있어 유교와 이슬람의 윤리원칙과 가치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이슬람 문화는 자비, 동정, 자선, 용서, 존경, 정의와 순결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졌으며 크게 명령과 금지, 보상과 처벌로 구성되어 있다. 명령은 선에 협력하고 악을 금하여 올바른 생활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개선을 장려한다. 무슬림의 금기사항에는 거짓말하지 말 것, 험담하지 말 것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예산군문예회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시네마 콘서트 인 브라스’ 공연을 내달 2일과 9일 오후 7시에 문예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12월 2일 개최되는 공연 ‘뮤지컬 정글라이프’는 현대인을 위한 유쾌, 상쾌, 통쾌한 창착 뮤지컬로 TVN 드라마 ‘미생’을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공감과 웃음 감동 속에 뮤지컬 ‘라이온 킹’을 연상케하는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한 퍼큐션과 세련된 블랙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과 실력파 연기자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9일 진행되는 음악공연 ‘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