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관광특구가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관광객이 자취를 감춘것은 이미 오래다. 대전 시민들 조차도 유성온천을 외면하고 있다. 온천시설은 하나 둘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대규모 주거시설들이 들어섰고 숙박시설들은 모텔들만 간간히 신축될 뿐이다. 모텔 네온사인과 유흥시설만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출 뿐이다. 유성온천관광특구의 상징인 대형 호텔들은 갈수록 낡아가면서 상당수 호텔들은 경영난을 호소한 채 존폐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전국에서 내노라 했던 유성온천은 관광특구가 무색할 정도로 빛을 잃어
연말이면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각종 모임과 행사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런 자리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우리 사회에서 음주는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인지 회사에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다. 매일 술을 마시는 직원이 있으면 "사회생활 잘 하네, 인성이 좋아"라고 말한다. 반대로 술을 안 마시는 직원에게는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라고 면박을 준다.다른 약물은 그걸 하는 사람이 이상하고 끊는 사람을 보통 건강한 사람이라 하는데 유독 술만큼은 끊은 사람이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의회는 올해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제180회 정례회는 지난 22일 끝났다.지난 7월 개원한 제6대 군의회는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증평군의회’를 의정 목표로 했다. 군민 뜻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6개월간 64일 회기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4회, 간담회 7회를 개최했다. 조례안 33건 등 총 71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이중 의원발의 3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자유발언 1건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해 관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거대했던 파이가 줄어들자 대학들은 접시를 줄여나가야 했다. 학령 인구를 파이(Pie)에 비유하자면 그렇다. 취재원 A 씨가 지역대학의 현 상황에 대해 내놓은 은유다. 그래서 모두의 접시가 줄었을까. 그렇지 않다. 근 20년간 전국 320여개교의 입학 정원은 18만여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110여개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대에 그친다.파이는 수도권의 접시를 먼저 채운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학 관계자 조차 당연한 이치로 본다. 이를 두고 지역대학의 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그도
요즘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한다. 걱정은 추운 날씨보다 기상의 변동이 일정하지 않아 왠지 불안하고 국내외의 폭설, 폭우, 태풍, 산불 등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놀랍고 두렵다. 어릴 적, 어른들이 겨울철 삼한사온 현상을 설명하며 내일 날씨를 알려주던 때가 있었는데 옛 이야기가 되었고 최근 지구촌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끊이지 않고 있다.2010년 4월 16일,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유럽 상공을 뒤덮어 유럽행 비행편들이 운항을 중단한 사건이 있었다.필자는 당시 인천공항의 여객터미널 운영을 담당하고 있었
‘노사 모두가 Win-Win 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발전재단 충청지사가 지난 12월 14일 개소했다.충청지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대전 및 충청지역 노·사·정 관계자 100여 명이 충청지사의 개소식을 함께 축하했다.노사발전재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노사 간 상생협력 노사문화 구축, 중장년 종합고용서비스 제공,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 국제교류협력 사업 등 다양한 고용노동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재단은 산업 및 노동 전환기에 기업 및 지역에 맞춘 밀착형 고용노동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청년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정책으로 ‘전세자금 대출’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꼽았다.세종시는 청년들의 사회·경제적인 변화와 삶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청년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2022년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8일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기본 현황에서 올해 7월 기준 전체 인구 38만 990명 중에서 만 15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는 12만 901명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세종에 거주하는 청년(15~39세)의 93.8%가 다른 지역에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26일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30㎞)를 초속 1.62㎞의 속도로 약 2시간 마다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7일 기준으로 다누리는 달과 가장 가까울 때에는 104.1㎞, 가장 멀 때에는 119.9㎞의 궤도를 유지하며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8일 과잉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토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로 직회부했다.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의결한 건데, 정쟁의 뇌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수요 대비 3% 이상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할 때 정부의 매입(시장격리)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대 민생과제’ 법안 중 하나로 꼽으면서 논란이 됐다. 그동안 민주당 소속 농해수위 위원들이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유토개발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 지역 내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특수차량 구입비 1억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전시지체장애협회에 전달했다.28일 열린 전달식에는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찬욱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 임종인 유토개발 대표 등이 참석했다.유토개발은 지역 내 지체장애인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3년 연속 장애인 특수차량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차량 구입 비용을 후원하고 있다.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은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특수차량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을 위한 청년들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영동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영동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앞장서겠습니다."지난 23일 영동와인터널에서 열린 영동청년회의소 회장단 취임식에서 2023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몽호(38·사진) 회장의 포부다. 이 날 영동청년회의소 창립 50주년 창립기념식 겸 회장단 취임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이승주 영동군의장 등 많은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축하 자리에 함께했다.이 회장은 영동청년회의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회장으로 취임하는 영광을 안았다.이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회장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배재대학교 제9대 총장에 김욱 행정학과 교수가 선임됐다.28일 배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욱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4년이다.김 총장은 세종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정치학 학사를 취득,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1999년부터 현재까지 배재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충청정치학회장, 한국선거학회장, 한국지방정치학회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김 총장은 지역 내 배재 브랜드 확립과 시대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동구의회의 여야 간 대립에서 촉발된 내년도 준예산 위기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가까스로 수습됐다.동구의회는 28일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본예산(6789억 6063만 원)을 최종 확정했다.구는 지난해 대비 6.9% 증액된 6793억 2063만 원을 편성·제출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며 3억 6000만 원이 감액됐다.앞서 구의회는 지난 16일 제26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을 부결시켰다.여야 의석 수가 5대 5로 같은 상황에서 더불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살면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전국에서 최초로 나왔다.충남은 전국에서 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충남연구원과 단국대학교는 지난 14일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건강영향조사는 충남도의 의뢰로 2017~2022년 5년간 실시됐으며, 현재 전국에서 화력발전소와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첫 조사라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시가 동구 소제구역, 대덕구 효자구역 등 5개 구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속도를 낸다.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아파트 3867세대를 공급하는 대전역 동측 소제구역의 민간사업자 공모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 등에서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현재 대전지역에서는 동구 4곳·대덕구 1곳 등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총 면적 84만 m2에 사업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승진자 18명을 포함해 4급 이상 67명에 대한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민선8기 힘쎈충남을 이끌어갈 새 진용 구축에 중점을 뒀다”며 “민선 8기 출범 후 6개월 간 역점 시책 고성과자를 우대하는 등 김태흠 지사가 강조해 온 성과주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우선 조원갑 자치행정국장과 유재룡 미래산업국장이 이사관(2급)으로 승진해 각각 자치안전실장과 산업경제실장을 맡는다.이정구 재난안전실장은 충남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교육에서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시가 민선 8기 3대 하천(갑천·유등천·대전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그랜드플랜을 공개했다.28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 7000억 원을 투입하는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실시할 계획이며 예상되는 기대 효과는 경제 효과 7조 7000억 원, 고용 창출 3만 여명 등이다.분야별로는 △이수부문은 대전천 유지용수 등 3개 사업 △치수부문은 3대하천 재해예방 등 5개 사업 △환경부문은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등 9개 사업 △친수부문은 3대하천 둘레길 조성 등 7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유재성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이 충남경찰청장(치안감)에 내정됐다.1966년생인 유 청장은 충남 부여고와 경찰대 행정학과, 연세대 법무대학원 법학과를 나와 1998년 경찰사회에 입문했다.2012년 총경을 달고 2020년 경무관을 거쳐 이번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충남에서는 2011년 경비교통과장, 2013년 청양경찰서장을 지낸 바 있다.경무관 이후로는 대전청 제2부장, 경찰청 수사심의관·과학수사관리관·사이버수사국장 등을 경험했다.유 청장의 부임으로 지난 6월부터 충남청을 이끈 김갑식 청장은 경찰청 형사국장으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 출자·출연기관을 기존 25곳에서 18곳으로 압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8일 오전 충남도서관에서 개최됐다.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웨슬리퀘스트(이하 컨소시엄)는 지난 9월부터 용역에 착수해 현행 공공기관 25곳과 신설 예정 5곳을 대상으로 경영 혁신 방안을 검토했다.앞서 컨소시엄은 지난달 중간보고에서 30개 기관을 9개 그룹으로 묶고, 그중 △경제산업 △정책연구 △교육 △문화예술관광 △사회정책서비스 등 5개 그룹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제19대 대전경찰청장에 정용근(58) 경찰청 교통국장이 임명됐다.정부는 28일 정용근 경찰청 교통국장을 대전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과 치안감 18명의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신임 정 대전경찰청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주고등학교와 경찰대(3기)를 졸업해 1987년 경찰에 입직했다.서울혜화경찰서장과 음성경찰서장, 대통령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충북경찰청 제2부장, 충북경찰청장 등을 지냈다.윤소식 대전경찰정장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임명됐다. 최현석 대전청 수사부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