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선 총사업비 증액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대전 트램이 국내 트램 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비 현실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량 결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20일 대전시는 트램 운행의 안전성 향상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테미고개 △불티고개 △자양고개 △동부네거리 구간을 지하화 하겠다고 전했다.이를 통해 트램 운행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교통혼잡구간에 대한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표정속도는 기본설계 당시(19.82㎞/h) 보다 2.24㎞/h 빨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故 김용일 이등중사와 송병선 하사, 편귀만 하사, 장기수 일병, 정준언 일병의 영현이 봉송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0일 대전 유성고등학교에서 열린 고3 수험생을 위한 클래식 공연에서 수험생들이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예산의 한 중학교 축구장 인조잔디의 충격흡수성이 조성 4개월 만에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시공업체 측은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학생 등 사용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충남교육청은 지난 5일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예산 A 중학교 축구장 인조잔디의 충격흡수성 시험을 진행해 평균값 42%라는 결과를 받았다.예산 A 중학교 인조잔디 축구장은 지난 8월 B업체에 4억 6200만원을 들여 완공된 지 4개월밖에 안된 상태다.B 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동구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부결시킨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박 청장은 2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본 예산 부결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구청장으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예산안이 구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동구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며 "구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준예산 체제로 들어가면 6793억원 중 필수 경비를 제외한 민생 관련 26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게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학교 현장에 신학기 급식·돌봄 공백 경고등이 켜졌다.각 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총파업을 강행한 지난달 25일 이후 진행된 시·도교육청과의 임금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1일에는 학비연대 총궐기대회가 예고된 상태다.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학비연대와 모두 8차례 실무교섭이 이뤄졌으나 지금까지 임금체계에 대한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학비연대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학교 비정규직 간 임금체계 단일화, 공무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수당 지급, 학교 급식실 종사자의 폐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법무보호위원에 대한 시상식과 법무보호대상자들의 합동결혼식이 대전에서 열렸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는 20일 대전시 서구 탄방동 더 오페라 웨딩컨벤션에서 ‘2022년 법무보호복지대회와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법무보호대상자 재범방지를 위해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 범죄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대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장, 전문수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협의회장, 이계환 법무보호위원전국연합회장, 김경수 대전지검 차장검사, 유태오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년부터는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 오는 일요일(25일)이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이 아니라면 크리스마스 하루를 더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러지 못한다"며 이같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와 한밭대가 대학 간 통합 논의를 택한 배경에는 자체적인 내부 혁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각 대학이 안고 있는 문제들과 급변하는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 내부 혁신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20일 한밭대 발전방안을 연구한 한국가치창조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한밭대의 교원 연구 역량과 산학협력 지표는 전국 39개 국립대 중 기술 이전 수입 9위, SCI급 논문 실적 13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편에 속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학사구조에서 이공계열이 70% 이상을 차지해 정작 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누리호’ 성공 주역들이 조직 개편에 반발해 줄줄이 사퇴서를 내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이에대해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항우연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며 다소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항우연은 기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내 팀조직(16개)을 폐지한 뒤 부 체제로 편성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신설된 발사체연구소를 중심으로 8개 부서와 사업단 형태로 인력을 재배치 한 것이다.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최근 서철모 서구청장의 체육회장선거 개입 의혹 등에 대한 공세에 힘을 모으면서 지역 여야의 주도권 다툼이 점차 치열해 질 전망이다.특히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 구의원의 ‘회기 중 월드컵 관람’ 논란을 당사자에 대한 중징계로 진화, 향후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도 한층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서철모 청장의 체육회장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사퇴 촉구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또 서철모 청장 이외에도 이장우 대전시장이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2024년 차기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 단체와 정치권이 정치개혁 방안을 집중 거론하고 있어서 개혁입법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국회 정치개혁 특위는 이달 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할 계획인데, 차기 총선 룰이 어떻게 마련될지가 정치권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20일 경실련은 "민주화 이후 네 차례의 권력 교체가 이뤄지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정치제도가 발전해온 측면도 있지만, 현재의 정치권의 모습은 양대 정당의 기득권 챙기기와 부패한 정치인들의 민생 내팽겨치기"라며 "기득권 정당, 정치인들은 선거 국면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50여 년 역사의 전통시장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음성전통시장 상인들이다.음성읍 음성군청앞 4차선 대로변에 위치한 음성전통시장은 1770년경 음성군에서 가장 먼저 개설된 시장이다. 현재는 오일장(2·7장)으로 운영되고 있다.현재 음성전통시장은 160여 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이들 상인들은 이병옥 상인회장을 중심으로 음성읍 시장상인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사업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19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지정된 음성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2022년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가 청주시청사 본관동 철거 예산을 두고 극한 대치를 벌였다.청주시의회는 20일 오전 10시 제74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2023년 예산안 의결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21명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아 회의가 지연됐다. 지연은 오후 5시 현재까지 계속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한 이유는 도시건설위원회가 삭감한 본관동 철거비용을 포함한 청사관리기금예산 17억 4443만원을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도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축산물 가격 하락과 고금리 등 악재로 신음하는 제천 지역 축산 농가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천시와 제천단양축협이 손잡고 농가들의 사료 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사료 구매를 위해 축협에서 돈을 빌리는 지역의 축산 농가에 대출 이자를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높은 대출 금리로 이자 부담을 느꼈던 400여 축산 농가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천시와 제천단양축협은 20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사료 구매 대출 이자 차액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공약 중 하나인 출산·양육수당에 대해 청주시는 재원 분담률 차원을 넘어 "지방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표명하는 등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사실상 충북도가 ‘틀렸다’는 시각을 내놓은 셈이다. 그럼에도 충북도는 출생률 증가 정책과 관련한 파격적 예산지원을 약속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양 기관이 타협할 수 있는 ‘명분’이 판 위에 놓여진 것으로 보인다.20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11개 시·군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출
충남대와 한밭대의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충남대, 한밭대 두 대학이 오는 28일 통합논의 시작 선포식을 갖기로 한 것이다. 통합논의 시작 선포식은 대학 간 통합논의를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가 있다. 선포식 이후에는 대학통합 공동협의 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실무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두 대학 구성원들의 견해차이 등으로 그동안 통합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지만, 마침내 본격적인 통합논의의 물꼬를 트게 됐다.한밭대는 그제 교수·학부생·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충남대와의 통합 논의 내용을 담은
건설업계 금맥(金脈)으로 통하는 세종 행복도시 공동주택 건설시장. 시장 진출 도전업체 포기, 관급공사 의존, 시공능력 열세 등 취약한 경쟁력이 충청권 건설사를 변방으로 내몰고 있다.중흥, 호반, 제일, 모아 등 호남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의 세종 주택시장 도전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충청권 건설사를 상대로 한 주택시장 패권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인상깊다.호남 건설사가 거머쥔 세종 공급물량은 2만여 가구 이상에 이른다. 매출은 수조원에 달한다. 특히 세종에서의 사업 성공을 발판 삼아 대우건설을 품에 안은 호남 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외부에 전기선이 드러나지 않는 무가선 급전 방식으로 건설키로 최종 결정했다. 민선 7기 때 결정한 유·무가선 혼합 방식에서 38.1㎞ 전 구간 무가선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구 테미고개, 서구 불티고개 등 경사가 급한 지역은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잘한 결정이다. 가선구간을 제외시키고 대전의 미래시대를 예측한 전구간 무가선을 결정한 행정이야말로 시민들로서는 환영할만한 부분이다.하지만 예산 증액은 불가피 해졌다. 지하화 구간이 늘어난 동시에 도로 확장 지역이 늘어나고
아이들이 유치원 시절 종종 바닥 밑에 가늘고 긴 실을 서로 연결한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주곤 했다. 안 들릴세라 서로 고래고래 외쳐대니 굳이 실과 종이컵이 없어도 될 때가 대부분이었고, 가끔은 너무 세게 잡아당겨 실이 떨어진 줄 모르고 종이컵에서 목소리가 들린다며 신기해하던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아직도 어제 일처럼 눈에 선하다. 요즘에야 아이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부모들의 걱정거리가 됐지만, 과거에는 전화기만큼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없었기에 재미있게 전화기 원리의 이해를 돕는 참 건전한 놀이이자 교육이었던 셈이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