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재정 지원을 상호 약탈식으로 하고 있어요. 적자생존, 우성열패, 약육강식으로 대학을 밀림의 세계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지금 교육부의 고등교육 정책입니다."남중웅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 겸 국립한국교통대 교수가 최근 교육부의 무학과·무전공(이하 무학과) 확대 기조에 관해 이같이 평가했다.2025학년도 대입에서 특정 전공·학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일정 비율 이상 모집하는 국립대와 수도권 대학에 재정지원사업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한 교육부의 결정은 혼란만 초래할 뿐 대학에도 학생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당장 먹고 살 방법이 없으니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누군가 죽어야 해결될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15일 오전 10시 충남 보령 대천항에 있는 편도남(57) 씨의 낚시용품 가게는 지난해와 다르게 적막감이 맴돌았다.이맘때 즈음이면 낚시 배 예약 전화로 정신이 없어야 하는데, 올해는 낚시 배 영업이 불분명해져 예약 전화를 돌려보내고 있다는 것이 편 씨의 설명이다.이날 낚시 배 예약 전화를 받은 편 씨는 "추후에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예약 문의를 돌려보냈다.해양수산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15일 국장급(3급) 3명과 과장급(4급) 3명 등을 대상으로 한 인사를 단행했다.먼저 최종문 철도광역교통과장은 교통건설국장, 최영준 도시계획과장은 도시주택국장으로 각각 승진됐다.또 박도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환경녹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아울러 과장급에서는 신병철 산업입지과장, 이득규 철도광역교통과장이 승진, 최종수 도시계획과장이 전보 의결됐다.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팀장급(5급) 3명의 전보도 포함됐다.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 청주시가 3번째 재단인 ‘청주시활성화재단(이하 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청주시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오는 7월 1일 재단 발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재단이 발족되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복지재단에 이어 3번째 재단이 설립되는 것이다.재단은 민간위탁 기관인 시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승격하는 것이다. 재단으로 바뀌게 되면 시출연기관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시는 재단으로 변경한 뒤 기존 도시재생 지원, 농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기관장 공백 사태가 되풀이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출연연 기관장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기관장 선임 때마다 공백 사태가 수년째 발생하면서 과학계 안팎에서는 마치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그동안 차기 기관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거나 다양한 이유로 많게는 반년이 넘도록 공백사태가 이어지는 등 상황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됐음에도 유명무실하다는 게 문제다.연구개발의 연속성과 중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들의 무더기 임기만료에 따른 공백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한 출연연 후임 원장 인선 절차는 해를 넘겨 지연되는 상황으로 이 같은 출연연 원장 공백 사태는 행정 공백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1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출연연 원장들의 임기 종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당장 내달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원장 임기가 종료되며 오는 4월에는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2월
[충청투데이 박현석·강승구 기자] KAIST를 비롯한 4대 과기원이 추진해 온 의사과학자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앞서 과학기술정통부가 발표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신설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15일 KAIST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과기의전원 설립안은 학사제도 의학·공학 융합 4년, 공학 4년의 석박사 통합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KAIST를 비롯한 4대 과기원은 의사과학자 양성시스템 논의를 꾸준히 해왔다.KAIST는 의사 출신 과학자를 육성하는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해 2006년부터 2023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의 청년문화 정책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이다.청년문화 사업 상당수가 음악 공연 위주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있고, 각 시·군의 예산이 매칭되는 협업 사업일 경우 지자체간 소통 문제도 제기된다.또 도와 각 시군·문화재단 등 다수의 기관이 사업 추진 주체로 난립하는 경우가 많아 사후관리 등 책임 소재는 불분명한 반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15일 충남도의 ‘2024 청년 정책 정보’에 따르면 올해 도내 청년층의 문화·여가 향유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은 16개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도민안전보험을 도입한 후 도민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는 전국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성폭력 피해와 상해를 보장하는 등 올해부터 보장내역을 더 확대한다.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충북 도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것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은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거주 지역 이외에도 전국 어디서나 사고를 당하면 타 보험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충북도는 지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제22대 총선을 50여일 앞둔 가운데 ‘승리의 키’를 쥔 중원을 잡기 위해 여야 지도부가 충청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역대 선거에서 매번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을 잡아야 이길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이다.특히 제3지대의 합종연횡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선거판의 대세를 잡기 위해 충청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공천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여야 지도부는 최근 충청권 일정 비중을 높이고 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이국종 병원장을 만나고 입원 중인 국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정가가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청주 상당)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일부 언론은 14일 정 의원이 지역구의 한 카페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정 의원 측은 "되돌려줬다‘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5일 성명을 내어 이 의혹에 대한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은 성명에서 "공중파 방송에서 보도된 영상에는 2022년 10월 정 의원이 카페업자로부터 직접 돈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며 "정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세종시가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진행하자, 세종시의회가 박 대표이사는 박근혜 정권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인물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세종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박영국 대표이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감사원으로부터 징계를 요구받은 인물이다. 이로 인해 문체부 1급 실장에서 2급으로 강등됐다"며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을 줄 세우고, 정치 편향을 이유로 낙인찍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당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해는 한화이글스가 1999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로부터 25년째 되는 해다. 이후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영구결번(장종훈, 정민철, 송진우, 김태균 등 4명) 레전드를 배출하고 메이저리거(류현진)까지 탄생시켰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0년 이후부턴 14년 중 최하위만 7년, 가을야구 진출은 2018년 단 1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화는 여전히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18년 만의 신인왕(문동주), 16년 만의 홈런왕(노시환)을 배출한 지난해는 반등의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비록 몸은 불편한 장애를 갖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이가 있다. 깊게 패인 주름에서는 순탄치 만은 않았던 그의 고된 삶을 엿 볼 수 있지만 환하게 웃는 그의 선한 얼굴엔 봄의 전령사 같은 훈훈함이 풍긴다.주인공은 신창훈(73) 충북 단양읍 후곡리 이장과 그의 부인 김춘수(66) 씨다.신 이장 부부의 선행이 알려진 것은 새해를 맞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탁하면서 부터다. 신 이장 부부는 익명으로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우리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세요!"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지역 광역·기초의원 재보선 예비후보들도 표밭갈이에 한창이다.비록 총선 열기에 가려진데다 양당간 경쟁도 없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저조하지만, 열정 만큼은 총선 예비후보들과 다르지 않다.충북지역에서 실시되는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은 광역의원 1개 선거구, 기초의원 4개 선거구다.충북도의원 보궐선거는 총선 출마로 사퇴한 이욱희 전 의원(국민의힘) 선거구인 청주 9선거구다.이곳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이상식 전 도의원이 단독 출마한 반면, 국민의힘에선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15일 ‘2024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공개하고 118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충남형 늘봄학교는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격차,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충남의 여건을 고려한 늘봄학교의 충남형 모델이다.지역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72개 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올해부터는 118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마을과 연계한 지역 늘봄교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구시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충남도는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이 15일 도를 방문해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김형일 실장은 2016년 대구 서문시장 대형 화재를 겪으면서 이번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점포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대구시는 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지역으로 누구보다 그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2024년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R&D) 사업설명회를 21일특구재단 2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설명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시행계획 공고에 따른 2024년도 대덕특구 사업 추진방향,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신기술 실증특례 사업 및 제도, 대덕특구 입주신청 및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대덕특구육성사업 뿐만 아니라 특구기업의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사업과 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제도를 설명과 연구개발특구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가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는 올해 전국 100여 개 철도건설현장에서 사용 중인 철도 장비차량(궤도장비·전차선장비·수송차량 등)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정비체계를 개선한다.철도 장비차량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장비차량을 장비공장(오송기지)에 입고해 정비하거나 담당자가 현장에 방문해 정비하는 등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적기 정비에 어려움이 있었다.시설장비사무소는 이를 개선하고자 △모든 장비차량의 도면 및 기술정보 전산화 △중요장치(엔진, 탬핑유니트 등)의 소음, 진동 주기적 측정 및 분석 △철도 건설현장의 장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