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형사6단독 임민성 판사는 정량보다 적게 주유 되도록 조작된 프로그램을 사용한 혐의(계량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주유소 직원 김모(36) 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9월 15일까지 충남 천안의 한 주유소에서 소장으로 일하면서 정량보다 3%가량 적게 주유 되도록 조작된 주유기로 주유해 1억 6200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무등록 대부업장을 열고 법정 제한 이자율을 초과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피고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제민 판사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34) 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의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구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유죄일까 무죄일까. 이러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의 유·무죄를 다투고자 국민참여재판이 열렸다. 피고인 이모(50) 씨는 지난해 1월 12일 오전 8시40분경 충남 공주시 정안면 운궁교차로에서 1차로에 있던 차량을 피해 2차로로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때마침 2차로에서 시속 116㎞로 오던 신모(20) 씨의 차량이 이 씨 차량을 피하려다 보도 경계석과 전신주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 씨는 하반신이 마비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
국내에서 북한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이적단체 핵심 간부들이 구속 기소됐다. 특히 이들은 충청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3일 공안당국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코리아연대'를 결성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최모(37)·한모(40·여)·김모(37)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11월 코리아연대를 구성한 뒤 2013년까지 지역연대 결성식을 주최하고 북한의 체제·사상에 동조하는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70~80대 노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홍기찬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57) 씨에 대해 징역 1년 4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씨는 2010년 4월 25일 오후 1시경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피해자 A(73·여) 씨의 집 앞에서 못이 박힌 나무 각목으로 A 씨의 머리를 1회 내리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3년 12년 초순에는 피해자 B(81·여) 씨가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라는 ...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2일 경찰청 TAAS시스템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평균발생 건수는 연휴 전날이 674건으로 평상시 609건 대비 10.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연휴 전날 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명절은 5일 오후 7시경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미다. 또 설 연휴기간 차례 후 음복은 물론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대법원은 2일 대전고법원장에 지대운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전보하는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107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특허법원장에는 이대경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대전지법원장에는 안철상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청주지법원장에는 신귀섭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으며 대전가정법원장에는 이내주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전보됐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법원장 32명 가운데 15명이 교체됐다. 법원장 순환기 제도에 따라 기존 법원장 가운데 9명은 고등법원 재판부로 복귀했다. 고등법원장 전보는 지대운 부장판사를 포함해 3명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정선거를 차단하기 위한 수사기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대검찰청은 1일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공명선거문화 확립을 첫 번째 논의주제로 잡고 △철저한 실체 규명 △신속한 수사·재판 △공정한 사건 처리 등 ‘3대 원칙’을 세웠다. 특히 검찰은 선거구 미획정 사태와 정치권 재편 움직임 등의 정치권 분위기 탓에 여느 총선 때보다 불법선거 소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선거구 미획정 상태가 이어지면서 총선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단속을 유보하는 등 혼란이 벌어지고 ...
도박현장에 대한 112신고 사실을 알려준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간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 5단독 강혁성 판사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황모(53) 씨에 대해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대전중부경찰서 한 파출소에 근무하던 황 씨는 지난해 2월 24일 오후 9시 23분경 “A모텔 301호에서 불법 도박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은 뒤 모텔주인 B 씨에게 전화해 “단속을 나간다”는 취지로 공무상 비밀을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판사는 “범인을 검거해야 할 경찰공무원임에도 오히...
내연남에게 독극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50대 여성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박모(50·여) 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박 씨는 2013년 11월 내연남 A 씨와 거주하던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A 씨에게 독극물이 든 술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과정에서 박 씨는 “A 씨가 농약을 마셔서 구토를 하고 있었다”며 “내가 농약을 따라준 적은 없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원심과 항소심은 박 씨의 혐의를 모두...
보복운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 이종민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39) 씨에 대해 징역 8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21일 세종시 조치원읍 편도 2차로 중 1차로(대전→조치원 방향)를 진행하는 중 앞차가 천천히 진행한다는 이유로 경적을 수회 울리고 상향 전조등을 켰다 컸다를 반복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차량 안에 있던 페트병, 유리병 등을 피해자 차량에 집어 던진 혐의로 재...
“낙태를 해달라”는 임부의 부탁에 낙태 수술을 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에게 법원이 징역형과 1년간의 자격정지를 명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강혁성 판사는 업무상촉탁낙태, 의료법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의사 이모(76) 씨에 대해 징역 4월, 자격정지 1년,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는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예상됨에 따라 경찰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경찰청은 오는 13일까지 '인터넷 사기·문자결제 사기 등 중점 단속기간'으로 정해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명절 인사 메시지와 택배 수령 메시지, 설 명절 이벤트 안내 메시지 등을 명절 전·후에 주의가 필요한 스미싱 사기 유형으로 꼽았다. 특히 인터넷 주소(URL)가 첨부된 메시지에 대한 절대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스미싱 사기의 유형은 배송경로 확인, 설 선물 확인, 택배 배송불가·주소불명 주소지 확인 등과 같은...
긴급 출동을 하는 119차량에 양보를 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과태료가 대폭 오른다. 또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위험근무수당이 인상되며,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도 확충된다. 국민안전처는 제7차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소방역량강화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차 출동로 확보 △소방공무원 폭행·허위신고 방지 △노후·부족 소방장비 보강 △소방인력 확충 △소방공무원 재해보상제도 및 처우 개선 등이다.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를 위해 현재 5만~6만원 수준인 양보의무 위반 과태료를 20만원으로...
“내연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수차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강문경)는 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모(33) 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홍 씨는 2014년 10월부터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피해자 A(23·여) 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해오다 만나주지 않자 지난해 2월 대전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협박하고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씨는 피해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알선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실형이 선고된 전 공주시의회 의장에 대한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유상재)는 이 같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전 공주시의회 의장 정모(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심 재판부는 정 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1260여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오락실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흘려주고 금품과 향응을 받아 실형이 선고된 경찰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원심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유상재)는 수뢰후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충남 천안의 한 경찰공무원 손모(44) 씨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1500만원, 595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곽모(43) 씨에게는 징역 2년, 벌금 1500만원, 495만원의 추징금이 선고됐다. 이들에 대한 원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손 씨 등은 지난해 3월 20...
친어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도 모자라 폭행을 하고 농약까지 마시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유상재)는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과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54)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12일 오후 9시42분경 충남 예산군 신암면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A(78·여) 씨에게 싫은 소리를 들었...
#1.대전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박모(43) 씨는 최근 서구 내동네거리를 지나다 아찔한 경험을 했다. 도로가 울퉁불퉁해 핸들이 갑자기 돌아가 교통사고가 날 뻔 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사고는 피했지만 이제는 (해당도로를) 피해다닌다”며 “특히 안골네거리에서 내동네거리로 가는 길은 내리막으로 형성돼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시민 이모(63) 씨는 한밭대교를 지나다 앞차와 추돌사고가 났다. 이 씨는 울퉁불퉁한 도로 탓에 차량이 밀려 버려 어쩔 수 없는 사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씨는 “미리 발견하기도 어...
김강욱 대전고검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사범시험 29회(연수원 19기)를 통과해 법복을 입었다. 뛰어난 판단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특별수사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지검장 시절에도 굵직한 수사로 언론에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등을 지냈고, 2007년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팀에도 합류해 활동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예금보험공사로 파견돼 법률자문위원,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법무부 대변인으로 대언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