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가 주최하는 '제27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에 권승섭(안양예술고·2년·사진) 학생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권승섭 학생은 '상승의규칙' 외 4편을 응모해 대상을 차지했다.배재대 청소년소월문학상은 배재학당 출신 민족시인 김소월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심사위원회(위원장 정문권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올해 응모작 274편을 심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여편 증가한 수치다.시 부문 우수상에는 △심수연(안양예고 2·물숨의 내력) △윤채은(용인보정고 3·물방울의 세계) △하주영(창원여고 3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동양고전의 심오한 원리를 바탕으로 음악철학을 풀어낸 책 ‘음(音)은 사람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악(樂)은 마음의 움직임이다’를 펴냈다.국내에서 알코올 연구 권위자로 꼽히는 김 교수는 이번 신간에 음악철학 분야의 가장 오래된 동양고전인 ‘예기(禮記)’의 ‘악기(樂記)’편을 완역해 수록했다.또 의과대학 시절 록밴드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 경험도 녹여냈다. 특히 퇴계 이황이 1565년에 쓴 도산십이곡을 가사로 ‘그분들이 가신 길·The Way They've Gon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직장에서 퇴근 후 미술이라는 취미를 통해 꿈과 생활,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내용을 담은 에세이가 출간됐다. 신간 ‘물감을 사야해서, 퇴사를 잠시 미뤘습니다’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과 취미를 어떻게 병행하고 건강한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 되돌아보게 한다.책은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생활을 했던 저자가 정식 화가가 되기까지를 담아냈다. 저자는 취미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풍요로운 하루를 보내라는 응원이 메시지를 전한다.쳇바퀴처럼 흘러가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 저자는 미술이라는 취미 생활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회가 장례문화로 알아보는 세계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책 ‘세계의 장례와 문화’를 펴냈다.세계인의 장례문화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 장례 문화와 죽음관을 비교할 기회를 주며 한국인의 죽음관과 죽음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세계인의 삶과 문화, 종교 속에서 그들의 장례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가치관과 신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은 ‘세계인의 죽음관과 장례문화(총론편)’, ‘아시아의 장례’, ‘유럽의 장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달에 처음 도착한 우주선은 아폴로 11호다. 그렇다면 10호까지는 어떻게 됐을까. 인류 첫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의 희생이 있었을까.현직 방송사의 과학기자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홍보맨이 의기투합해 인류의 우주개발과 관련된 도서 ‘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는 도서명처럼 인류의 우주탐험에 대한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담고 있다. 1969년 인류는 처음 달에 탐사선을 보내 착륙시켰고 지금은 보이저 탐사선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김호숙 시인이 시집 ‘오래도록 사랑하는 법’을 출간했다.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첫 시집을 내고 22년 만에 내놓은 것이다. ‘오래도록 사랑하는 법’에는 그의 22년 치열하고도 힘들었던 삶을 아름답고 순수하게 녹여냈다.특히 ‘잎 하나가’, ‘복숭아’, ‘쑥뜸’ 등의 시에는 김 시인의 순수한 감정과 함께 삶을 글로 녹여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낸다.손희락 시인·평론가는 “김호숙 시학은 ‘자애’가 중심이다. 열정적 사랑이 뜨겁고, 한순간 타오르는 불길이라면 자애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연 닿는 대상들을 끌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 유일의 독립문화계간지 '다락방의 불빛'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지금 여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라는 주제로 우리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인터뷰 기사로 채워져 있다.음악이야기로는 올해로 세상을 떠난지 10주기를 맞은 마이클잭슨 이야기와, 최근 미국 빌보드 앨범챠트 1위를 차지하며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BTS(방탄소년단)와 BEATLES(비틀즈)를 함께 이야기 한 글도 눈에 띈다.이상조 편집장(뮤직스토리텔러)은 “'다락방의 불빛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 발간한 학술총서 ‘시간눈금과 원자시계(이호성 지음)’가 대한민국학술원의 ‘2019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됐다.대한민국학술원에서는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여 대학 등에 보급함으로써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이번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KRISS의 세 번째 학술총서 ‘시간눈금과 원자시계’는 해당 분야를 30년 이상 연구한 시간표준센터 이호성 책임연구원이 저술했다. 우리가 항상 접하는 시간에 ‘1초’라는 정확한 기준이 없다면, 모든 상거래는 물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여지도 3’ 유성구편이 출간됐다. 대전의 마을 곳곳을 답사하며 기록하고 있는 대전여지도는 대전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중구의 마을, 그리고 아름다운 대청호의 풍광이 있는 동구의 마을을 1, 2권에서 소개한 바 있다.이번 3권에서는 유성구의 마을을 담았다. 유성구는 대전 5개구 중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백제 때는 노사지현에 속했다가 신라 경덕왕 16년 유성이라 이름을 고쳐 비풍군의 영현으로 삼았으니 1천 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또 유성구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 충남대 등이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3·1운동에 참가한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 '그날이 오면'과 농촌계몽소설 '상록수' 저술로 유명한 심훈 선생의 1949년 초판본 표지 시집이 지난 14일 출간됐다.1949년 출간된 시집 '그 날이 오면'은 본래 일제 강점기인 1932년 간행하려고 했지만 조선총독부의 검열 때문에 한때 좌절되기도 했다. 이후 1936년 심훈 선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결국 시집 발간을 이루지 못하는 듯 했지만 그의 둘째 형인 심명섭에 의해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초판본이 간행됐다.하지만 윤동주 시인 등 우리나라 대표 문학인들의 초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최근 반려동물 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 '내 이름은 보리'가 출간돼 화제다.동화는 남한강변의 하얀 집에 사는 주인공 진돗개 보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주인님이 목줄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숲을 달리고 대견하게 안아줄 때가 좋다"고 행복한 과거의 기억을 전하며 평범하게 시작된다.어떤 날은 만만치않게 큰 개에게 쫓겨 무서워 장독 뒤에 숨었던 일, 그러면서도 친구 싸리와 달래강변 버드나무숲을 달리며 현실에 적응하며 평범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수달궁에서 만난 수달친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기 존재를 잊고 살기 쉬운 엄마들에게 독서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고 가정마저 행복해지는 독서비법을 전해준다.저자 장은숙의 신간 ‘1% 엄마만 알고 있는 비밀의 엄마독서’는 그가 쌓은 노하우와 비법이 아낌없이 담겨있다. 저자 역시 엄마가 돼 한때 우울증을 알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던 시기 스스로 독서를 통해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그 엄마독서의 놀라운 힘과 비법을 저자는 이 책에 고스란히 풀어놓았다.전업주부였던 저자는 늦깎이 대학원생, 독서지도사, 대학강사 등으로 끊임없이 변화했고
'대문호'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 들려준 이야기온 가족이 읽는 동화 '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영국에 셰익스피어, 러시아에 도스토옙스키, 프랑스에 빅토르 위고가 있다면 미국에는 마크 트웨인이 있다.미국 문학과 예술을 거론할 때 트웨인을 빼면 말이 안 된다. 뛰어난 문학성과 풍자 정신에 탁월한 해학을 생활화한 이야기꾼인 그는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많은 고전 명작을 남겼다.이런 대문호가 남긴 동화가 있다는 건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얘기다.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소(연구책임자 김광환 교수)에서 한국인의 보편적 삶과 죽음을 통해 보는 웰다잉 사례 연구집 ‘무엇이 웰다잉의 삶인가’을 펴냈다. 이번 서적은 죽음을 주제로 한 학술 연구와 죽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웰다잉 연구팀이 죽음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웰다잉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시각에서 담아내려는 목적으로 발간한 웰다잉 사례집이다.우리는 주변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는데, 죽음에 대한 부정적 관념 때문에 이런 다양한 죽음의 모습을 기술하고 규정하는 것을 금
오만 작가 알하르티, 맨부커상 수상…아랍어 작품 최초과도기 사회 세 자매 다룬 작품 'Celestial Bodies'로 영예(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올해 영국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이 오만의 여성 작가 조카 알하르티(Jokha alharthi·40)에게 돌아갔다.알하르티는 이번 수상작인 'Celestial Bodies'(천체)에서 세 자매 이야기를 통해 식민지 시대 이후 오만 사회의 변화상을 보여줬다.아랍어로 쓴 작품이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이 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는 처음이라고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책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국립중앙도서관, 2017년 1월 이후 대출 데이터 분석(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20대가 최근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나타났다.국립중앙도서관은 성년의 날인 20일, 전국 845개 도서관 자료를 수집해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17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대 대출 건수 1만3천779건으로 문학과 비문학 도서를 통틀어 인기가
[신간]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매일의 빵부모가 된다는 것의 철학·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인간은 살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어떤 결정은 국가의 운명과 개인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지만, 선택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등을 쓴 저자는 진정으로 영리한 의사결정자들은 직관에 의지하지 않는다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의사결정 모델을 제시한다.먼저 찾아낼 수 있는
"한국은 향후 10~20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변모를 거듭할 것이다. 일본은 50년 내에 국가의 존폐를 논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빠져들 것이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76)가 내다본 한국과 일본의 미래다.짐 로저스는 신간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살림)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책은 지난 1월 일본에서 '돈의 흐름으로 읽는 일본과 세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이다.저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돈과 역사의 흐름에 대한 생각을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충남대병원 서경원 사무국장이 50대 가장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나는 오늘도 일상의 숲을 걷는다’를 출간했다.이 책은 1983년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충남대병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저자의 58년 희로애락을 담았다. 장애가 있는 큰아들을 부부가 한마음으로 성장시킨 과정과 지극한 효심으로 노모를 공경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아들의 연민과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서경원 사무국장은 "자식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부모들에게는 자녀교육에 관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가 될 것"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정지용 처녀작발표 100주년과 제32회 지용제를 맞이해 ‘보고픈 마음, 호수만 하니’라는 제목의 정지용 동시집이 발행됐다. 김묘순 전 옥천문인협회 회장이 엮고 해설까지 가미한 이 동시집은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사업 중 하나로 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엮어졌다. 제1장의 북치는 마을은 별똥, 호수1, 말, 돌아오는 길, 옛이야기 구절 등 32편의 동시를 원본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대어로 바꾸었다. 또 방언조사 등을 겸해 시어 해설을 달았으며, 각 시의 정서를 고려해 해설을 첨가했다. 제2장은 해제(解題)적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