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피해망상에 시달리다 모교를 찾아가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21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최석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살인미수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A(28) 씨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공소사실과 제출 증거에 동의하며, 치료를 위해 전자발찌와 보호관찰은 기각하고 심신미약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A씨는 우울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 받던 중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 교사들이 집을 찾아와 자신의 누나를 추행하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들이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21일 대전유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유성구 한 다가구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57) 씨 가족은 사업 실패로 빚을 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했다.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음식점을 창업해 운영하다 실패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까지 채무 변제 독촉에 시달려온 것으로 파악됐다.김 씨 부부와 딸(27)은 20일 오전 8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경찰청은 최근 발생한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에 대비해 관내 다중 밀집시설인 용문역에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전경찰청과 대전서부경찰서, 대전둔산경찰서, 경찰특공대 등은 이번 훈련에서 흉기 난동범에 대한 신고접수, 현장 상황관리, 범인검거 등을 훈련했다.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은 “평소 관내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조치를 통해 대전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후보자 A 씨와 문중 관계자 B, C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충남선관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5월 성과 본이 같은 문중 회장 B 씨가 총무 C 씨에게 정치자금 300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정치자금은 정해진 방법 외 기부하거나 기부받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충남선관위 관계자는 “민주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자금법 위반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w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신협 강도 사건 피의자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지 한 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대전서부경찰서는 2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신협 강도 사건 피의자 A(47) 씨를 서부서로 압송했다.A씨는 파란색 셔츠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낀 채 모자를 눌러쓰고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조호연 대전서부서 형사과장은 “범행 동기나 공모 여부, 훔친 돈의 사용처, 베트남 출국 이유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A씨는 지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청양에 166㎜가 쏟아지는 등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20일 충남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77건의 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피해는 보령 16건, 공주·논산 각 11건, 부여 10건 등 비가 집중된 것에서 많았다.이날 오후 5시34분경 보령의 한 단독주택이 폭우에 침수돼 안에 있던 2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들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됐으며, 다행히 이날 충남에서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았다.또 오후 7시54분경 공주 상서 지하치도에서 차량 1대가 침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에서 50대 남성이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경 대전 유성구의 한 빌라에서 가장 김모(57) 씨와 그의 아내 송모(54) 씨, 딸 김모(27) 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아침 어린이집 교사인 딸 김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어린이집 원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김 씨 등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딸 김 씨는 전날인 19일 오후 2시경 아버지로부터 “엄마가 아픈 것 같으니 집에 좀 가보라”는 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대전 유성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씨와 그의 아내, 딸 B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아침 딸 B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 등 숨진 일가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 현장을 감식 중이다.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현대제철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사내소방관이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사내소방관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를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대전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현대제철 사내소방관 A(46)씨의 ‘간질성 폐질환을 동반한 전신경화증’과 ‘간질성 폐질환’이 산재에 해당한다고 지난 7월 12일 판정했다.A씨가 공단에 산재를 신청한 지 6개월 만에 결과가 나온 것으로, 사내소방관의 직업병을 공단이 인정한 첫 사례라고 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19일 오후 7시 45분경 충남 홍성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남성은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 옆에서 발견됐으며, 지나가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차 안에서 생활고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 사람이 최대 54억원을 탕진하는 등 4000억원 규모의 사이버도박장 운영에 가담한 10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1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111명을 검거하고 이중 운영자 A(40)씨 포함 핵심인물 7명을 구속했다.A씨 등은 2021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외 도박 서버를 임대해 이를 국내에서 피라미드 다단계 방식으로 관리하며 범행을 저질렀다.최상위의 본사에서부터 부본사, 지사, 총판, 매장 등을 차린 뒤 도박 참여자들이 매장에 들어와 현금을 입금하면 해외 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꾸며 4억원을 가로챈 장애인활동지원센터장 등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대전경찰청은 보조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장애인활동지원사 60대 A씨를 구속 상태로 송치하고, 50대 센터장 등 1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 가정에 방문해 생활을 보조하고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인력이다.A씨는 2015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B씨 등과 공모해 장애인들이 소지한 바우처카드를 임의로 결제하고, 허위로 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산림청은 ‘제1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대전은 ‘탄소중립애(愛)는 도시숲으로’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도시숲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올해는 산림, 조경뿐 아니라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분야까지 참가자 범위를 확대해 전국 5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참가자가 전년보다 9배가량 증가했다.수상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시숲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공모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최근 ‘MZ(20대 이하) 조폭’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경찰이 세력 와해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은 기성 조직폭력배에 가입해 폭행·감금, 인터넷도박장을 운영하는가 하면, 전국적인 또래모임도 가지며 세를 과시하는 대범함을 보이고 있다.18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논산지역에 기반을 둔 폭력조직 A파의 MZ 조직원 32명을 검거해 이중 7명을 구속했다.경찰 조사 결과 A파의 MZ조직원들은 지난해 9월경 선배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대포통장 유통경쟁조직인 전북의 B파 조직원을 모텔에 감금, 폭행했다.또 A파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5일 충남 아산에서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며 안에 있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경 아산시 둔포면 신남교차로 부근 왕복4차로에서 25t 크기의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이로 인해 탱크로리가 실고 있던 기름이 유출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기름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또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탱크로리는 크레인에 의해 인계될 예정이다.탱크로리는 2차선에서 주행하던 중 합류차선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피하다가 빗길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홍성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60대 마을 이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홍성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 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경 홍성 갈산면의 한 도로에서 2.5t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80대 남성 B 씨를 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B 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13일 뇌출혈과 장기파열로 끝내 숨졌다.경찰은 사고 장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모방한 이른바 ‘짝퉁’ 제품을 만들어 판매,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특허청은 14일 국내외 유명 브랜드 신상품 디자인을 베낀 모방품 2만여 점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SNS 인플루언서이자 기업 대표 A(34)씨를 디자인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임직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조·유통한 짝퉁 제품들은 정품가액 기준 344억원상당에 이른다.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기술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2월부터 모방품 판매·유통을 위한 법인을 설립, 직원을 채용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충남지역에서 화재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3건이었다.하루 평균 4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이 기간 화재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약 10억 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추석 명절 화재가 발생한 곳은 주거시설이 34건(25.6%)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25건, 차량 22건 등이다.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건(36.8%)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화기취급 등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치러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13일 위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 구청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서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출마 예정자인 김경시 후보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서구청장으로서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칠 수 있는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해루질을 하다 12일 저녁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13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벌말선착장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 A(73)씨를 발견했다.전날 오후 10시4분경 ‘함께 갯벌에 들어간 지인이 나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지 약 12시간 만이다.해경이 구조했을 땐 A씨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시신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A씨와 함께 갯벌에 들어갔던 지인 4명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