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인권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조례) 폐지를 주장해 온 충남기독교총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6일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진보당 등 일부 정당에선 폐지 반대 현수막을 거는 등 조례 폐지 주민조례안 심의를 앞두고 찬반 단체 간 맞불 대응이 가열되고 있다.연합회는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조례가 폐지되는 순간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연합회는 지난 3월 주민조례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 인권조례 1만 8709명, 학생인권조례 2만 141명 분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에서 충청권 첫 번째 ‘은둔형외톨이 지원조례’가 통과된 가운데 이번 조례를 계기로 실태조차 드러나지 않은 지역 내 은둔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본격화될지 기대된다.이에 대해 전문가는 대전시의 체계적인 지원계획 수립과 이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 서비스 제공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전시의회는 제271회 제1차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경배 의원(국민의힘·중구3)이 대표발의한 ‘은둔형외톨이 지원조례’를 원안가결했다.이에 따라 공포를 앞두고 있는 이번 조례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은둔형외톨이’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대전지법 형사4단독 황재호 판사는 최근 스토킹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8)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헤어진 연인 B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110회 전화를 걸고 61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전지법으로부터 주거지 등에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휴대전화 등 음향 및 영상송신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위반하고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가 첫 걸음도 떼지 못하면서 법정 심의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는데 앞서 업종별 구분 적용 문제를 놓고 노사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돼 정작 핵심 사안은 다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최종 고시 시한은 매년 8월 5일로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지난 20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에선 당초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한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2017년 피선거권이 박탈된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이후 문재인·윤석열 정권이 단행한 특별사면 대상 후보로 수차례 거론됐으나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수년 째 지역 정치권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정치적 운신을 제한 받고 있는 권 전 시장과 달리 일부 인사들은 사면복권 후 정치활동까지 재개하자 이번에도 사면이 무산된다면 이는 ‘대전홀대론’으로 번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문재인·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한 충청권 정치인사는 권석창·박찬우 전 국회의원,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천으로 단절됐던 대전역전 지하상가(동구)와 중앙로 지하상가(중구)를 하나로 잇는 연결 공사가 3년여 만에 마무리, 내달부터 개통된다.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중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된 중앙로 신·구 지하상가 연결사업(이하 연결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내달 10일 예정된 개통식을 전후해 역전 지하상가부터 중앙로지하상가까지 단절 구간 없이 지하로 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지하상가 이용객들의 보행 편의 확보는 물론 해당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최근 대전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이해 충돌과 관계된 구설에 오르면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관광성 해외연수로 시민의 눈총을 받았던 시의회가 이번에는 일부 의원들의 이권개입 의혹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당은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는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정명국 의원(국민의힘)이 소관 기관이 아닌 대전시교육청에 컴퓨터 유지보수 계약 사항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시당은 "경쟁업체들은 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에 ‘판박이식 잔디공원’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전국 최고 도시 녹지율(52%)을 보유한 세종시는 ‘세계적 정원도시’를 향해 녹색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주요 거점 공간에 들어서는 잔디공원에서 특색을 찾아볼 수 없고, 시민 체감형 문화·예술 기능을 충족하지 못한 공원의 경우 탁상행정과 혈세낭비의 표본으로 비춰지고 있다.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 내 도시공원은 어린이공원 52곳과 근린공원 48곳, 소공원 2곳 등 총 102곳에 달한다.신도심 중앙녹지공간에는 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금리 인상기를 지나면서 서둘러 빚부터 갚는 지역민과 대출 상환조차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이 극명히 나뉜 모양새다.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매월 공개하는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은 금리 인상기 동안 감소세가 지속돼 왔다.가장 최근 조사 자료인 3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93억원으로 전달보다 감소폭이 축소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 증가폭이 다소 커졌고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특히 가계대출 감소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지방자치단체나 노인단체가 실시하는 공공일자리사업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 노인들에게 ‘가물에 단비’ 같은 존재다.당장 공과금을 내거나 끼니를 때울 수 없는 상황에서 월 27만원의 고정 소득은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하지만 이러한 공공일자리를 갖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빈곤 경쟁’이 벌어지는 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대전 신도심 기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로 30명 선발한다고 공고하면 통상 200~300명의 지원자가 몰린다.때문에 최종 선발 대상자는 기초연금을 제외한 다른 현금 지원 대상이 아니면서 본인명의 집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도심을 3분할하며 지역 발전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는 ‘경부·호남선 철도’의 지하화를 위한 제반 준비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달 중 대전 도심 구간 철도 지하화와 함께 개발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가 구체화 되는 만큼 후속 행정 절차 추진이 가시화 되면서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2021년 시작된 이번 용역은 대전 경부선·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 및 지상공간 복합개발 등 방안 마련을 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도로가 협소하거나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대전 내 지역이 3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로협소, 불법 주정차, 장애물, 급경사 등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렵거나 불가한 곳은 중구 11곳, 대덕구 9곳, 서구 8곳, 동구 7곳, 유성구 2곳 등 총 37곳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거지역이 22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과 고지대, 상업지역이 각각 5곳으로 뒤를 이었다.전통시장과 주택가 등에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거나 불가할 경우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커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5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은 지난 5월 31일까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산요구안을 제출한 가운데 행복청은 1715억 원을 제출했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없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계획이 미정이라 2024년 예산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 되면서 대전지역 핵심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전도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국회 심의까지 전 과정에 적극 대응해야하기 때문이다.2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밑바탕이 되는 각 정부 부처의 예산 요구서가 지난달 31일까지 기획재정부로 제출됐다.특히 이 과정에서 대전의 역점 사업(계속 사업)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관련 예산이 포함돼 무리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스마트팜·청년타운’ 조성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한다.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충남의 인구는 212만 4650명(3월 기준)으로 집계됐다.이 중 65세 이상은 44만 1876명(21%), 20~39세 여성은 103만 6945명으로 나타났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눠 산출하는 데 충남의 소멸지수는 0.491(위험)이다.특히 태안군·청양군·부여군·서천군·금산군은 소멸 ‘고위험지역’, 당진시·서산시·보령시·공주시·논산시·홍성군·예산군 등 7개 지역은 소멸 ‘위험지역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사들의 정당한 학생지도를 위한 ‘아동학대 면책 법안’을 놓고 교사와 학부모간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교사들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조치라며 찬성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아동학대에 예외조항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이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놓고 일부 학부모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에서는 교사들의 악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아동학대에 있어 예외 조항을 제공할 시, 자칫 사회적 안전망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강영미 대전참교육학부모회 대표는 "어떤 경우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100일 공약이었던 교육 국제화 특구(이하 특구) 최종 신청을 앞두고 특구 신청에 나선 일부 지자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구 신청 지자체가 최종 확정된 이후 교육부 신청까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아, 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충남도에 따르면 31일 천안, 당진, 홍성·예산(공동) 3곳이 교육부의 3기 특구 지정에 도전장을 내민다.특구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국제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교사 파견과 학생교류 등이 이뤄지는데, 지역소멸을 막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4년 차에 돌입하는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지난 3년 동안의 의안 발의 건수, 처리안건 수, 가결 건수 등의 입법 성적에서 엇갈린 결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충청권 국회의원 28명이 제21대 국회 개원 이래로 발의한 총 의안 발의 건수는 모두 1618건이다.지역별로는 국회의원 수에 비례해 충남이 640건으로 가장 발의건수가 많았고 △충북(520건) △대전(328건) △세종(130건) 순이었다.하지만 1인 평균 의안 발의 건수에서는 세종과 충북이 평균 65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노조)의 순환파업이 본격화 되며 일부 학교의 급식이 무기한 중단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파업참여 학교는 19교이며 이중 장기파업을 선언한 곳은 총 4교다. 파업규모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이번 급식 파업을 놓고 정당한 쟁의행위라는 의견과 무리한 요구로 아이들의 밥이 볼모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이번 급식파업의 쟁점사항 및 노사 간 대립 점 3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방학에도 일하게 해 달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매 선거마다 특정 계층의 표심을 겨냥한 선심성 논란의 정책이 반복되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사실상 인적·물적 부담은 정책을 집행할 지자체 또는 대학 등 기관에서 짊어지지만 정치권의 공적 쌓기에 정책의 방향성이 치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23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의 가세로 대폭 확대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대전지역 대학 9개교가 이름을 올렸다.해당 사업은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면 나머지 비용을 모두 대학에서 부담해 학생들에게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