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금융 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과 서민 금융 지원을 골자로 한 금융정책을 발표했다.자본시장을 통해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민생 금융에 대한 지원으로 고금리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정부는 1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위한 금융정책 방안’을 내놨다.해당 방안에는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철폐하고 증권거래세를 0.15%까지 인하해 거래 비용을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정부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를 현행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4000만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별 전력 생산·소비 시스템 구축을 겨냥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오는 6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되고 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하위법령 입법예고 등을 진행 중이다.앞서 국회는 지난해 5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수정가결했다.특별법은 특정 지역에 몰린 대규모 발전시설에서 만든 전력을 수도권 및 지방에 공급하는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을 ‘권역별 전력 생산·소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으로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한 대책을 내놨지만 지역에선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기대감을 앞서고 있다.수요자의 구매 여력을 만들어 줄 금리 대책 없이는 미분양 문제 해소와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건설계의 활력 회복을 위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을 내놨다.지역의 사업 여건을 개선해 활력을 잃은 건설계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는 취지다.특히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책으로 업계에서는 ‘악성 제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올해 대전에 약 1만 3000여 세대의 민간아파트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에선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미분양 사태’를 염려하고 있다.경기불황에 따른 분양시장 경직 등을 우려돼 미분양 세대가 다수 발생할 것이란 관측에서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영아파트 10개 단지, 총 1만 3141세대가 민간·공공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분양 예정인 10개 단지 중 봉명2지구, 도마·변동5구역재개발 등 두 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8곳은 동구·중구·대덕구 등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 신규분양의 원도심 쏠림 현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고용노동청이 설 명절을 맞아 최근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의 시공 현장과 취약 업종 등을 중심으로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추진한다.15일 대전노동청에 따르면 관할 내 태영건설 시공 현장(지분 보유 포함) 11개소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등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대전·세종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질복원센터 △6-3생활권 L1블록 △천동 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4·5BL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등 공사 현장이 해당된다.이와 함께 △충남 서산 현대이앤에프(ENF) 열병합발전소 △당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해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오던 충청권 주택 매매 가격이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됐다.반면 전세 가격은 수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아파트 전세가 이를 견인해온 것으로 파악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전·세종·충남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각각 -0.01%, -0.26%, -0.04%를 기록했다. 3개 시·도 모두 직전 5개월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다.충북의 경우 상승세를 유지해 지난달 기준 0.17% 오른 것으로 나타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자 지역사회에도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충청권에도 태영건설이 수주한 사업장이 상당한데, 일부 사업장에선 시공사 교체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채권단 96.15%의 동의로 개시됐다.시공능력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은 공격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해왔고 결국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법정 관리를 피하면서 한숨 돌린 상황이지만 위기는 여전하다.앞으로 태영건설은 부채 실사와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시장이 전국 최고수준의 주택가격 변동성, 상가공실률, 지가상승률을 가진 3H(HIGH) 지역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1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세종지역 부동산시장의 특징 및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의 주택가격 변동성은 1.92로 전국 시·도 평균(0.52)의 3배를 웃돌았다.이와 함께 소규모 및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각각 15.0%, 25.7%를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이에 대해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과도한 초기 공급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아들이 표 끊어준다고 했는데 내가 하지 말라고 했어."김덕수(83) 씨는 대신 표를 예매해준다는 아들을 번거롭게 하기 싫어 직접 역에 왔다고 설명했다.11일 오후 대전역은 김 씨처럼 현장예매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교통약자 사전예매 기간 동안 표를 구하지 못한 노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다.앞서 코레일은 이달 8~9일 이틀동안 만 65세 이상 노약자를 포함, 교통약자 대상 온라인·전화 사전예매를 실시했다.이날 잔여석 현장 예매 줄에 서있는 사람 대부분은 어르신들이었다.인터넷과 전화 사용이 익숙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를 유지키로 했다.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여덟 번째 동결이 확정, 지난 2월부터 1년 가까이 동일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이래로 4·5·7·8·10·11월 회의에서 동결을 결정했다.올해 첫 금리결정을 앞두고 2년 넘게 지속된 통화긴축에 따른 부동산PF 위험 고조, 경기침체를 감안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금통위는 인하가 아닌 현상유지를 선택했다.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설날을 앞두고 기차표 예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해 실시한 ‘교통약자 사전예약’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00% 비대면 방식인 교통약자 우선예약 시스템이 디지털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11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 동안 교통약자(장애인·고령자)를 우선 대상으로 ‘설연휴 기차표 사전예매’를 실시했다.코레일은 이번 예약기간 동안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좌석할당 비율을 당초 10%를 2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업기간 최대 3년 단축을 목표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재건축의 ‘첫 관문’격인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하고 재개발 노후도 요건 등도 완화될 전망이다.10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다.수요가 많은 도심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선호도 높은 신축 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침체된 건설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준공 30년 도과시 안전진단 없이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에서는 이번 정부 발표 안이 대전 둔산지구 등 노후택지지구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했다.정부안이 본격 시행되면 사업인가 전까지 해야 할 순차적인 절차를 병행하는 것이 가능해져 재건축 사업의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류완희 대전정비사업협회 회장은 “정부안대로만 추진되면 재건축 사업이 실질적으로 몇 년은 앞당겨질 것 같다”며 “재건축 자체가 워낙 오래 걸리는 사업인데 이런 출구가 마련된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업시행인가부터 관리처분까지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올해 첫 발표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매서운 경기 한파를 예고했다.고금리, 고물가,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얼어붙은 건설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쉽게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다.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SI 실적지수는 75.5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 저점인 9월(61.1) 대비 14.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9월 이후 나타난 신규수주, 건설공사 기성, 수주잔고 부문에서의 지수 개선이 종합실적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을 두고 지역 부동산업계는 비수도권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둔산지구‘ 등 노후택지지구 재정비 사업의 본격화와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전환기 마련을 위해 법 제정이 가지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으로 제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은숙 한국공인중개사회 대전 서구지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특별법 시행으로 일시적인 기대심리는 있으나 실질적인 경기 변동으로 이어진 못했다”며 “실질적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 첫 청년주택 ‘구암 다가온’이 입주자 모집에서 경쟁률 7.2대 1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청년들의 수요가 확실히 입증됨에 따라 향후 추진될 낭월동·신탄진 등 청년주택 모집에도 탄력 예상된다.8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 대전형 청년주택 구암 다가온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공급세대 425호에 3063건이 접수됐다.당첨자는 3월 15일 대전도시공사와 주택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입주는 4월 1~3일 계약체결 뒤 같은달 30일부터 진행된다.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 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로 1기 신도시가 몰린 수도권은 재정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수혜지역인 대전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분위기다.특별법이 둔산지구 등 노후도시 재정비에 긍정적이란 기대감은 있으나 사업 본격화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으면서다.지난달 8일 특별법 통과 후 성남·안양·군포 등 1기 신도시에선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다.아울러 재정비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 선점 경쟁도 1기 신도시 내에서 치열한 모양새다.실제 분당·일산 등에선 특별법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매물 감소 추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오는 4월 본격 시행을 앞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대전 둔산 등 3개 노후택지개발지구 재정비에 청신호를 켤지 주목된다.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신도시 재정비에도 호재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달 중 시행령 입법예고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 지원에 대한 법적근거가 담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4월 27일 시행된다.앞서 국회는 지난달 8일 열린 본회의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해부터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1300여건의 피해가 인정된 것으로 집계됐다.전국적으로는 1만건을 넘어섰으며 여전히 사례 접수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18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 신청 847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그 결과 총 688건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됐고 74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또 61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도시주택공사(LH)는 4일 류옥현 본사 주택기술처장을 대전충남지역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달 2일 자 인사로 임명된 류 본부장은 충북 출신으로 충남대를 졸업, 1992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주택품질관리, 기술기준 업무 등을 수행했으며 본사에서 고객품질혁신단장, 주택기술처장 등을 역임했다.류 본부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장방문 등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으며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한 혁신과 투명한 조직 운영을 강조했다.류옥현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지원을 강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