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개강시즌 한 달이 넘어 학생들의 학구열로 가득해야할 강의실은 을씨년스런 분위기였다.이와 달리 강의동 밖에는 오가는 학생이 쾌청한 날씨에 에너지를 분출하듯 활기가 띠었다.1일 찾은 충북대학교 제1의과대학 강의실은 불은 꺼지고 문이 굳게 닫힌 채 차가운 공기만 감돌았다.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와 학생들로 넘쳐야 할 2층의 PBL LAB(토론식 강의실)은 비어있었다. 이곳의 한쪽 구석에는 조직학 실습에 사용하는 현미경이 있었는데 한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먼지가 가득 가라앉았다.4층에 위치한 해부학실습실도 고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정부의 신속 가동 지원 결정으로 충북 단양군의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 발표된 ‘1차 투자 활성화 방안’에 이어, 2차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지난달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방안은 고금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확실성 등에 따른 투자 둔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기업·지역 주도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군의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실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4월의 한자성어로 ‘동심동력(同心同力)’를 발표했다.‘동심동력’은 ‘마음과 힘이 하나가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윤 교육감은 1일 열린 4월 월례조회에서 "4월은 정책들이 교육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무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합심해서 전력을 다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월은 ‘실력다짐’정책을 탄탄하게 준비하고, 2월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으며, 3월에는 긍정적인 관계 맺기에 힘써 튼튼한 공동체의 틀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스토킹·교제폭력·디지털성범죄 등 신종여성폭력 예방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청주시에 따르면 신종 3대 여성폭력 상담실적은 지난해 디지털성범죄 634건, 스토킹 148건, 교제폭력 88건 등으로 조사됐다. 앞서 2022년에는 교제폭력 172건, 스토킹 21건 등으로 나타나 교제폭력은 약 2배가량 줄었지만 스토킹은 7배가량 상담 건수가 늘었다.특히 디지털범죄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으로 분류되다 지난해부터 세분화됐고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보였다.시는 신종여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대형유통시설 유치는 늘 ‘뜨거운 감자’다.시대적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필수시설이지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상대적 피해를 우려하는 정서적 반발이 상존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대형유통매장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이란 지적이 통계조사로 확인된 것인지 검증된 것일까.각종 연구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같은 우려는 단순한 정서적 반발과 예측 오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은행 조사 결과, 2022년말 기준 충북도내 총생산(GRDP)은 80조원에 이른다.반면 지역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지난해 4월 화마가 충남 홍성을 휩쓸고 간 지 딱 1년이 흘렀다.당시 초대형 산불로 수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화재의 흔적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지난해 4월 2일 오전 11시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4일 동안 1337㏊ 규모의 산을 모두 태웠다.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화재 증거가 소실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은 어려워졌다.이 산불로 서부면에 있던 집들도 전소되며 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이 중 약 50명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초록우산의 키다리 아저씨’, ‘나눔 가치를 알리는 기부 전도사’, ‘흙수저 출신 성공한 젊은 사업가 남윤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후원회 부회장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975년생의 남 부회장은 기업인으로써 한 발 앞서 성공을 일군 인물이다. 기부인으로써는 두 발, 세 발 앞선 걸음을 걷고 있다. 그러면서도 본인 PR에는 뒷걸음치려 한다. 남 부회장은 "기부는 누군가의 뒤에서 이뤄져야 한다. 사회적 약자는 없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서 베품이 아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기부"라고 전했다. 겸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은 객실장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고를 방지했다고 1일 밝혔다.김승현 SRT 객실장은 지난달 초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SRT 승무 중 통로를 지나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할 수 있는 고객의 전화 내용을 들었다.통화를 이어가던 고객에게 김 객실장은 휴대폰 메모장을 보여줬다.메모장에는 “보이스피싱 같은데 철도경찰에 신고해 드릴까요?”라는 글을 적혀있었다.이를 본 고객은 고개를 끄덕였고 김 실장은 바로 철도경찰에 신고했다.보이스피싱 전화를 끊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 실장은 이어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4일 앞두고 대전 지역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거대 양당 인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여야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연이어 대전을 찾아 4·10 총선 후보 지원사격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1일 대덕구 박경호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아 합동유세를 펼쳤다.유 전 의원은 "밝고 희망찬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솔직히 지금 선거 상황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남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 동안 집권 여당으로서 대전 지역 후보들이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성예산 선거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1일 양승조 필승캠프는 논평을 통해 "TV토론회에서 강 후보는 양 후보가 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실시한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사업을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내포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천안으로 결정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 충북지역 선거인수가 지난 총선 때보다 2만명 가까이 늘었다.또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곳과 최저인 곳의 차이는 8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2대 총선 충북지역 선거인수는 총인구 159만 1030명의 86.3%인 137만 2303명(남성 69만 6490명, 여성 67만 5813명)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총선 선거인수 135만 3705명(남성 68만 3130명, 여성 67만 575명)보다 1만 8598명 많은 수치다.선거구별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30년간 민주당에서 전략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왔던 정책 참모 역할을 넘어 이제는 입법기관에서 제가 제안한 내용을 직접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이연희 후보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세우던 전략과 정책을 이제 흥덕구의 발전을 위해 쓰고자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이번 총선은 3년 뒤 대선과 그 이후를 책임질 새로운 미래 세력을 준비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그는 "총선 승리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나아가 202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