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다면평가 인사를 13년 만에 부활시킨다. 다면평가는 동료가 동료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첫 시행이다. 하지만 다면평가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실효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앞서 시는 2001~2010년까지 다면평가를 진행했지만 같이 근무한 경험이 없는 공무원 등이 평가를 하는 문제 등이 발생해 이를 중단했다.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공무원 간 개인별 다면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5급 이하 전 공무원으로 대
초임 시절, 벌써 40여 년 전의 교실에서 있었던 일이다.어느 학생이 헌 신문지로 돌돌 말은 물건을 가지고 와 어찌할 바를 모르는 표정으로 책상 위에 내밀었다. 어제가 할아버지 제사였다며 부침개를 가져왔다. 고구마를 수확할 때쯤이면 고구마 두 개를 싸 들고 오는 학생, 껍데기가 반쯤 깨진 삶은 달걀을 가져오는 학생 등, 그저 정과 정이 오가는 사람 사는 모습의 교실 풍경이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가정 사정을 모두 꽤 찰 수밖에 없었다.지금은 어떤가? 아이들이 가정에서 누구랑 살고, 부모님은 무엇하는 분이시며, 어떤 가정환경에서 사
‘우리 주변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는 어떤게 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충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제안해주세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023년 충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신규과제발굴 공모가 진행됐다.충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주민들이 제안한 지역문제를 지역에 있는 민·관·공공기관 등이 협업하여 함께 해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0건의 지역 문제를 제안받았고, 연평균 10개 이상의 실행의제를 선정하여 협업활동을 추진하였다. 이런 활동과정에서 총 200여개 기관, 8000여명의 시민참여도
지방분권은 국가와 지방이 권한을 나눠 행사하는 것을 말하며 지방자치란 지방분권을 토대로 해 일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자신들의 부담과 책임으로 처리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자치분권은 국가와 지방이 권한을 나눠 갖고 지방은 나눠 갖은 권한을 자신들의 부담과 책임으로 국가의 간섭없이 처리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자치분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국가와 지방이 권한을 나눠 갖음에 있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수요를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국가와 지방이 권한을 분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충청권 실업급여 수급자가 늘어난 가운데 부정수급 사례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관련기사 2면30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의 ‘실업급여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청권 실업급여 지급자는 총 17만 19명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14만 5236명)보다 2만 4783명 늘어난 수치다.충청권 실업급여 지급자는 2019년 14만 5236명에서 2020년 16만 6820명→2021년 17만 906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해의 경우 지역 실업급여 지급자가 1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동구의 숙원 사업인 ‘천동 중학교 신설’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를 환영하며 동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박 청장은 지난 29일 환영문을 통해 “22만 동구민의 숙원인 천동중학교 신설이 드디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며 “교육부의 결정을 22만 동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취임 후 천동중 신설을 위해 민·관·정의 역량을 결집한 결과 2004년 이후 지지부진했던 학교 신설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동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에서 추진 중인 용산2초등학교와 천동중학교 설립이 정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속도가 붙게 됐다.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용산2초등학교와 천동중학교 설립(각각 가칭)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용산2초등학교는 대덕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개발로 지난 4월부터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용산초 연접 시청부지에 모듈러교실을 설치해 학생들을 임시배치 중이다.또 천동중학교는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 개발사업 등 1만여 세대의 공동주택개발이 계획되어 있지만 개발사업지 내 중학교가 없어 학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수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행정,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무조정실은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의 감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찰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6시 40분에 미호천교 지점의 계획홍수위(해발 29.02m)에 도달, 궁평2지하차도 통제요건을 충족했다.임시제방은 강물이 넘치기 시작(오전 7시 50분경)한지 19분이 지난 후 붕괴(오전 8시 9분경)되고, 18분 뒤 지하차도에 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9연패를 끊고 자신감을 얻은 안산그리너스FC가 천안시티FC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안산은 30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천안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후반 교체 투입된 이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 승리로 마감했다.하위권에 처진 양 팀 간의 이날 대결은 연승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무엇보다 홈팀 안산은 전 라운드 김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9연패를 끊고 자신감을 찾은 상태였다. 내친김에 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였다. 최근 영입된 최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충남형 늘봄학교인 ‘해봄학교’의 전문적 문화예술 강좌를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도교육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케이아츠에듀와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운영 문화예술교육 분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봄학교 대상 문화예술 분야 방과후학교 강좌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늘봄학교 내 교육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우리 학생들이 전문적인 문화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w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충남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28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산에 설치한 채집망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발견됐다.충남에서 올해 작은빨간집모기는 지난해보다 약 2주가량 빨리 발견됐다는 것이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작은빨간집모기는 길이 4.5㎜에 암갈색을 띠며 논이나 물웅덩이, 축사 등에서 서식한다.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의 몸에 붙어 흡혈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 감염병인 일본뇌염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기본계획의 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30일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음성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대소면행정복지센터에서 ‘2023 지역현안 대응사업 지역포럼’이 열렸다.이번 포럼은 음성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과 음성지역 이행당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형 지속가능발전목표 시스템 구축 및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이창언 경주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의 의미와 절차와 음성군의 과제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