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국고지원사업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대학교수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충남 천안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던 기간(2014~2019년) 동안 정부 특성화 사업과 관련된 국고 지원금 중 9억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구장비 등 구매내역이 없는데도 거짓으로 세금계산서를 꾸며 대금이 집행되도록 했다. 또 범죄수익 등은 친인척 계좌를 통해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서남부터미널에서 번식중인 제비들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제비 배설물 받침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연합은 4년 전부터 서남부터미널의 제비번식 실태를 모니터링 진행한 결과 매년 10쌍 안팎의 제비가 꾸준히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서남부터미널에는 총 17개의 둥지가 지어져 있으며 실제 번식중인 둥지는 4쌍이며 3쌍은 이미 번식을 마친 상태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과거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제비는 이제 대전에서는 거의 확인이 불가한 종이 됐다”며 “제비의 보전을 위해 서남부터미널은 매우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양대병원은 하나금융나눔재단으로부터 의료기금을 전달받아 취약계층 이주다문화가정에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금전달은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의 추천을 통해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기금과 양육 물품을 마련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조산으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의 엄마 바야나 씨에게 의료비 기금 300만원과 체온계, 속싸개, 화장품세트 등 신생아 물품을 전달했다. 다행히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아기는 퇴원이 가능할 만큼 호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과 양육 물품을 받은 카자스흐탄 국적의 바야나씨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새끼 고양이 다리를 청테이프로 칭칭 감아 쓰레기 더미에 놓아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고양이 다리에 테이프를 감아 못 움직이게 한뒤 동물 운반용 가방 안에 넣은뒤 인근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구역에 두고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꾸 발로 할퀴어 훈육 목적으로 그랬다. 놓아둔 장소에 다시 가보니 없어진 상태였다. 죄송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중순 고양이를 무료로 분양받아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청테이프로 다리가 꽁꽁 묶인 새끼 고양이가 구조됐다. 28일 대전 지역 한 동물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구 한 초등학교 인근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구역에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 생후 3개월 정도 된 고양이는 앞다리와 뒷다리끼리 청테이프로 둘둘 감겨 동물 운반용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입원시킨 직원은 경찰에 유기 동물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 현재 고양이는 정상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대 여부 등 동물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동부경찰서는 25일 대전대학교 캠퍼스폴리스 학생과 합동으로 강의동, 도서관 여자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범죄예방 홍보스티커를 강의실과 남자화장실 등에 부착하고 관련 홍보물과 몰카탐지카드를 학생들에게 배포하면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이교동 동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불법촬영 범죄에 엄정대응하는 등 여성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김화영(대전CBS 국장대우)씨 부친상·김금순(우리은행 세종신도시 금융센터 차장)씨 시부상 = 28일 오후 4시24분, 대전을지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30일 오전 8시. ☎ 042-259-1082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사기 혐의로 법정 진술에 나섰던 증인들이 무더기로 증언을 번복하며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 대해 다시 재판이 열리게 됐다. 25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A(42)씨의 사기죄 사건에 대해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증인들이 위증죄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진술을 뒤집으면서다. 대전의 한 정보기술(IT) 업체 대표이자 판매법인 대주주였던 A씨는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와 게임기 등을 출시할 것처럼 속여 2009~2010년에 15명으로부터 18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7년 5월 기소됐다. 당시 재판부는 증인으로 법정에 출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충남 논산시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학생 98명이 교수들의 부당 전보로 학습권이 침해 당했다며 이사장과 학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고소장을 25일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송기훈 씨 등 재학생 98명은 “올해 1학기 개강 직전인 1월 30일 바이오캠퍼스 소속 교수 10여명을 다른 캠퍼스로 전보시키거나 캠퍼스 내 다른 학과로 보냈다”며 “교수님들의 갑작스런 전보로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과 이사장, 바이오캠퍼스 학장 등을 대상으로 49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충남대병원은 모든 입원 예정환자에 대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전수 조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 및 대전·충청권 코로나 집단발병과 2차 지역사회 감염 발생으로 인해 병원내 감염 가능성 차단 및 내원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입원예정 환자의 코로나 전수 조사를 실시해 감염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첫 검사 대상은 28일 입원 환자들이며 검사일자는 26일부터 실시한다. 입원 예정환자는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이 되어야 입원이 가능하다. 입원 예정 이틀전부터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며 병원을 방문해 본관 전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건양대병원 의료진에게 초등학생들이 손편지를 보내왔다.25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대전 금동초와 신성초 2학년 학생 50여명은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내왔다.도착한 서류봉투 안에 담긴 손편지 50여 통에는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감사 인사가 빼곡하게 담겨 있었다.초등학생들은 제각각 ‘집에서 뉴스 볼 때 속상한 마음이 들고 눈물이 났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할게요’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로부
교도소 수감을 피하고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것 처럼 거짓말한 절도범이 추가로 법적 책임을 물게됐다.25일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달 15일 대전지법 공주지원에서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구속된 A씨는 공주교도소에 수감되기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문진과정에서 두통과 기침 증상을 호소했다.당시 A씨는 “5월 10일경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후 두통이 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검찰은 2차례 검사에서 코로나 음성 판
대전경찰청은 중요사건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며 책임감 있는 지휘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순찰팀장 10명을 선발하고 포상했다고 25일 밝혔다.베스트 순찰팀장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현장지휘를 통한 범인검거, 안전조치 등 우수사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발됐다.최해영 대전경찰청장은 “팀장은 현장의 리더로서 총력대응과 현장지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내부 조직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베스트 순찰팀장’은 현장 총력대응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진자들에 대한 동선 정보를 직접 파악하고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지역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커뮤니티 게시판, 게시글, 댓글, 쪽지 등을 통해 확진자가 다녀간 가게 이름뿐만 아니라 확진자 거주지, 직장 등을 구체적으로 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이었다.이른바 커뮤니티 수사대다.현 방역당국의 지침을 살펴보면 확진자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거주지 세부 주소 및 직장명 또한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뿌려졌던 삐라(전단)와 독립운동가 사찰 명단이 담긴 조선민족운동연간 초판본, 낙선재 다원 찻잔이 대전시립박물관에 기증됐다.24일 대전시립박물관에 기증된 삐라는 1950~1951년 한국전쟁 기간동안 미국 유엔군에 의해 북한 쪽으로 뿌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백원 화폐에 인쇄돼 있다. 삐라에 새겨진 글귀는 지금의 삐라 문구와는 사뭇 다르다. 자극적인 문구로 이념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아닌 인민군의 생존을 보장하는 ‘안전 보장 증명서(Safe Conduct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부분의 여성들이 매달 찾아오는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을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은 채 치료를 받기 보다는 진통제에 의존해 고통을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여성의 숙명이라 당연하다는 생각에서다.심지어 극심한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도 생리가 시작되면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한다.다만 진통제를 먹어도 시간이 지날 수록 약효가 들지 않고 생리통이 점점 극심해지는 경우가 있다.여기에서 생리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넘겨서는 안되는 보다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생리통의 경우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장기이식팀이 최근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24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팀은 지난 5월 11일 혈액형 B형의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A형인 조카의 신장을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을 진행했고 성공리에 끝마쳤다. 혈액형 불일치 이식수술은 공여자 적혈구의 항원과 환자 혈장 안의 항체가 응집 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매개성 거부 반응으로 인해 높은 의료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지난해 8월 사구체신염으로 인한 말기신부전 진단을 받은 박모(55) 씨는 가족들이 이식 부적
대전지역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진자들에 대한 동선 정보를 직접 파악하고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24일 지역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가게 이름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사는 거주지 등을 구체적으로 추적하고 정보 공유한다.이른바 맘카페 수사대다.혹시 모를 n차 감염을 막자는 취지지만 부작용이 우려되는 분위기다.지나치게 상세한 장소 공개 및 정보 공유는 확진자의 사생활은 물론 같은 지역에 사는 이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문제는 확진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 금강수계 상수원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대청호 상수원 주변 6개 통행제한 도로에서 지자체 및 경찰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수원 통행제한도로란 전복·추락 등의 사고 발생 시 상수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유류, 유독물, 농약 등을 운반하는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는 도로로, 금강권역에는 대청호 등 3개지역에 11개도로가 지정돼 있다. 이번 합동단속은 금강수계 중요 상수원인 대청호 주변 통행제한 도로 구간에서 유류, 유해화학물질 등을 운반하는 차량이 안전사고로 상수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교수 채용 과정에서 기부금 청탁 논란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대전신학대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23일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김현석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대전신학대 이사장 A(67)씨와 전 총장 B(61)씨 사건에서 각각 벌금 2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은 ‘2018년경 후원인에게 연간 50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듣고 특정인을 교수로 뽑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기부금 약정을 통해 사실상 교수직을 사고팔았다"는 취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