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이 ‘반기문 모시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영입하는 쪽이 대선 레이스에서 흥행을 거두고 나아가 차기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에서다. 현재 공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 양대 보수 정당 구도에서 반 전 총장 영입에 실패하면 ‘보수 적통’의 명분도 잃으면서 국민의 관심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공중분해 되거나 상대 당에 흡수 통합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지율 하락과 잇따른 탈당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 [이병욱 기자]
난파 직전의 새누리당 재건에 나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해 ‘인적청산’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냈다. 민심을 새누리당에서 떠나게 한 ‘환부’를 친박계로 지목해 도려내겠다는 것이다. 그의 직업인 목사보다는 메스를 든 의사에 가깝다. 인 위원장은 지난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패권적 행태를 보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실망을 준 사람들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참패에 책임이 큰 친박계 핵심 세력을 향해 다음달 6일까지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잦은 ... [이병욱 기자]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차기 대선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달력 제작업체들도 덩달아 혼란에 빠졌다. 통상 대선일을 공휴일로 표기하고 인쇄했던 과거와 달리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쇄에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총선 이후 ‘선거일=법정공휴일’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 12월 20일에 실시하는 19대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도 달력과 다이어리 등에 표시될 수 있도록 달력 등을 대량으로 주문·제작·배포하는 기관과 단체, 업체 등에 협조요청 공문을... [이병욱 기자]
정유년 새해 대한민국 정치권 최대 이슈를 꼽자면 단연 ‘충청대망론’이라고 할 수 있다. 충청대망론은 그저 정치적 변방으로 불리는 충청도의 일부 정치인들이 “이제는 충청도 출신 대통령이 탄생해야 할 때”라고 막연히 내세우는 비논리적인 주장이 아니다. 영남과 호남으로 갈라선 동서 대립의 기형적 정치 형태를 청산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자는 목소리가 모여 대두된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지역주의’ 아닌 지역 갈등 해소 방안 대한민국 정치가 수십 년에 걸쳐 선진화됐다고는 하지만, 그 사이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지역 갈등 조장이 국... [이병욱 기자]
지난해 말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차기 대선 일정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 그 즉시 60일 이내에 19대 대선이 치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로서는 13대 대선이 치러졌던 1987년 12월 이후 30년 만에 ‘겨울 대선’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헌재가 3월 탄핵을 인용하면 5월 전에, 심리 기한인 6개월을 모두 채우면 8월에 대선 투표가 진행된다. ‘벚꽃 대선’, ‘땡볕 대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박 대통령은 임... [이병욱 기자]
충청 지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가 인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과 세종, 충북·남 지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4%가 탄핵 인용에 찬성했다.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5.4%에 그쳤다. ‘잘 모름’은 10.2%.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은 충청권 전역에서 반대 여론보다 높게 조사됐다. 세종 지역이 76.6%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 71.1%,... [이병욱 기자]
보수 정권이 들어선 지난 9년동안 충청인의 70%는 국민의 삶의 질이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과 세종, 충북·남 지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수 집권 9년간 국민의 삶 인식 변화 조사 결과 ‘나빠졌다’는 응답이 69.8%(매우 나빠짐 48.8%+다소 나빠짐 21.0%)로 나타났다. 삶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18.0%(매우 나아짐 4.8%+다소 나아짐 13.2%)에 그쳤다. ‘잘 모름’ 응답은 12.2%. 삶의 질이 저하됐다는 응답은 대전·세종... [이병욱 기자]
충청 지역 유권자들의 차기 대선 주자 및 정당 지지도는 연령별로 뚜렷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과 세종, 충북·남 지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대 이하와 30대, 40대 등 비교적 젊은층 응답자들과 50대, 60대 이상 등 중·장년층 응답자들의 답변이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우선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젊은층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중·장년층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병욱 기자]
충청권 유권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본보 조사에서 50%가 넘는 성원을 받았던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반토막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과 세종, 충북·남 지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1.9%에 달했다. 지난해 초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본보 조사에서 17.6%에 그쳤던 민주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지지율이 급부상했으며, 이는 충청권에서도 예외... [이병욱 기자]
충남 천안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는 천안자원복지회 홍수영 회장(75)이 29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국민추천포상’을 받았다. 행자부에 따르면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훌륭한 이웃을 국민으로부터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행자부는 올해 총 747건의 국민추천포상 추천서를 접수해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적을 확인하는 한편, 각계 명망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0여명의 수상자 중 홍 회장이 선정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 참석해 ... [이병욱 기자]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호남 출신의 4선 주승용 의원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여성 판사 출신 4선 조배숙 의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호남색’이 강해진 국민의당은 향후 앞으로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개혁·개헌과 대선 정국에서 원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29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를 열어 주 의원과 조 의원을 각각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과 친문(친문재인)은 우리와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며 “그 외의 모든 세력은 일단 협상... [이병욱 기자]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28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지역 내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대전 동구 대전천 내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 성능공사에 필요한 예산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금은 동구지역 대전천 내 노후교량 3곳(마달교, 구도교, 월계교)에 대한 내진보강 성능공사를 실시, 재난 예방과 주민 안심 이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천 내 교량은 1970년대 건설된 옛 국도 17호선 추진 시 건설된 교... [이병욱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은 29일 당 정강정책에서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깨끗한 보수·따뜻한 보수’로 정하고, 이를 담을 수 있는 당명과 로고 등을 공모하기로 했다. 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2차 정강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정강정책·당헌당규 공동팀장인 김세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은 “깨끗한 보수·따뜻한 보수는 과거 보수가 보였던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극복하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핵심 개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정책 키워드를 정리해 지속적으로 토론한다는 계획”이... [이병욱 기자]
국회는 29일 사실상 4당 체제 속 첫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충북 청주상당)가 신임 국회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재석 의원 276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정 원내대표는 210표를 얻었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게 관례로, 정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시국이 정말 난마처럼 얽혔다”며 “실질적인 협치가 이뤄지도록, 우리 4당 체제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운용의 묘를 기하고 의원 한 분 한 분의 총의를 모아...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시점을 내년 3월로 예상했다. 이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통해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5월 대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충청권 국회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준비절차를 담당할)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기 전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내년 1월 31일 퇴임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14일 자신이 아닌, 임기가 내년 3월 31일까지 이 재판관을 사전 작업...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28일 국민안전처로부터 대전 유성 봉명지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위한 재난안전수요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유성구 봉명동 540-10번지 일대는 집중 호우 시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을 비롯한 저지대가 침수돼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난 2015년 대전시 풍수해종합계획 내수재해 위험지구로 선정된 지역이다. 그동안 관거 개량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구청의 재정여건이 열악해 진행되지 못해 왔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이병욱 기자]
2016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선정 ‘국감 우수 의원’에 지역 의원들이 대거 선정됐다. 28일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개혁보수신당(가칭)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국감 우수 의원에 뽑혔다. 홍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소외받는 농어민을 지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농어촌 실태를 지적해 농어민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국감 첫날 여당이 국... [이병욱 기자]
보수 진영에서 갈라선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진짜 보수’가 누구인지를 두고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내년 대선을 겨냥해 경제·안보 이슈에 있어 누가 더 보수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느냐를 둘러싼 경쟁이다. 이와 맞물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영입하기 위한 구애 경쟁도 벌어질 조짐이다. ‘진정한 보수가치를 실현하겠다(창당선언문)’는 기치를 내걸고 창당의 길로 나선 개혁보수신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강정책 발굴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토론회 모두발... [이병욱 기자]
여야는 28일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36명 정원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은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개혁보수신당 4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배분했다.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관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에 각각 3개씩,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에 1개씩 배분됐다. 아울러 29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병욱 기자]
야권은 27일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탈당해 출범한 ‘개혁보수신당’에 대해 ‘최순실 게이트’에 동조한 점부터 사죄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장개업을 앞둔 보수신당이 건강한 보수정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동조했던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여라도 반기문 총장의 대권행보를 위한 발판이 돼 개헌이라는 ‘빅 텐트’라도 치겠다는 것인지, 그래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이명박 전 ...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