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아동에게 지급하는 양육수당이 해외 체류나 사망한 아동에게도 수년간 부당 지급된 사실이 드러났다. 6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5년간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한 아동 16만 627명에게 973억 930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8600만원(270명), 2013년 219억 3300만원(3만 9885명), 2014년 341억 1400만원(5만 61명), 2015년 381억 5800만원(... [조재근 기자]
드론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시장규모가 매년 급성장하고 있으나, 정작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국내 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다수의 무인항공기 연구시설이 밀집한 곳이지만 사실상 전 지역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드론 전용비행장(시범사업공역)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시관인 가트너의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개인용 드론은 204만 1900대, 상업용 드론 11만 300대 등 총 215만 2200대가 판매됐다. 올해 예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9% 가량 늘어나 개인용 드론 2... [조재근 기자]
최근 대전지역 취준생들의 서울·수도권 취업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취업에 성공할 경우 경제적 이익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 규모와 함께 서울보다 부담이 덜한 주거비 및 생활물가를 감안해서다. 5일 잡코리아 연봉정보에 따르면 서울 대기업인 SK 경영·사무직무 사원 연봉은 2844만원이다. 같은 직무 사원 연봉에서 현대로템 3158만원, 삼성물산 3025만원, CJ가 246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우수기업의 사원 연봉은 이들 수도권 대기업 및 계열사 연봉과 비슷하거나 더... [신인철 기자]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충남지역 가뭄피해는 한시름 덜었지만, 그동안 워낙 메말랐던 데다 지역별로 강우량 편차가 커 가뭄이 극심한 충남 서북부지역은 앞으로 최소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용수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대전기상청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나흘간 내린 비는 세종(연서) 213㎜, 대전(정동) 185㎜, 계룡 184㎜, 홍성 172.5㎜, 천안 151.6㎜ 순이다. 이번 비로 인해 충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지난 1일 23.7%에서 5일 오전 10시 현재 13%p 오른 36.... [나운규 기자]
최근 밥상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가뭄에 폭염, 장마까지 겹치면서 채소류의 생육부진에 따른 공급량 미달로 밥상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 탓에 계란과 축산물은 평년 보다 높은 가격으로 치솟았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대 진입 후 5개월 연속 2%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1.9%, 1.... [이정훈 기자]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을 의식한 듯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볼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 [연합뉴스]
한미 양국 군이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적 지휘부에 대한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을 하며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 미사일 부대는 오늘 오전 7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을 동시 사격하여 초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였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동원된 현무-2A는 국내 기술... [연합뉴스]
충청권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주말쯤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이날(오후 4시 기준)까지 세종(연서) 213.0㎜, 대전 185㎜, 계룡 184㎜, 홍성 172.5㎜, 천안 151.6㎜, 예산 141㎜ 등은 많은 비가 내린 반면 서산 38.1㎜, 서천 26.5㎜ 등 충남 서해안 지역은 다소 적게 내렸다. 이번 비는 5일 새벽까지 이어진 후 잠시 그쳤다가 장마전선 영향으로 7~9일과 11~12일에 다시 올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일부 내륙 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올라 건강관리를 유의해야... [홍서윤 기자]
북한을 향해 대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해오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대북 강경'으로 급선회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북한이 미국 본토 일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 개발에 실제로 성공했다면 이는 기존 대북 대응의 수위와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수 밖에 없는 '게임 체인저'라는 게 우리 정부의 엄중한 상황인식이다. 특히 미국으로부터 남북대화 재개의 이니셔티브를 얻어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56)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문 후보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문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 김종빈 전 총장(2005년 4월 취임) 이후 12년여 만에 호남 출신 검찰총장이 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남 무안 출신이어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을 들어 '지역 안배' 논리로 역차별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결국 문 후보자가 최종 낙점됐다. 문 후보자는 추진력과 치밀함을 ... [박명규 기자]
북한은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국방과학원 보도에서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가 절실했던 충남 서북부지역은 결국 또다시 하늘만 쳐다보게 됐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1일부터 3일(오후 4시기준)까지 대전 89.7㎜, 세종(연서) 130.5㎜, 계룡 102.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관련기사 6면 이날 세종지역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충남내륙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심각한 가뭄으로 많은 피해를 겪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아쉬운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서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당... [홍서윤 기자]
몇개월여 계속된 가뭄이 지난 1~2일 내린 비로 해갈됐지만, 이젠 호우피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충북 도내에 4~5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으로 호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중북부 50~100㎜, 남부 30~80㎜이다. 중북부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 내린 비는 청주 121㎜, 보은 123㎜, 옥천 114㎜, 단양 83㎜, 제천 53㎜, 충주 42.4㎜, 영동 51㎜ 등이다. 3일 정오를... [진재석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일 자유한국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홍 신임 대표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신상진, 원유철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 표차로 당권을 거머쥐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1천89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원유철, 신상진 후보 순이었다. 홍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4만194표, 여론조사에서는 1만1천697표의 지지를 각각 얻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6일 이정현 전 대표 체제가 무너... [연합뉴스]
검찰 개혁을 주요 국정 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 조직을 이끌어나갈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전·현직 고위 간부 4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는 3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전남 순천)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56·18기·광주)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강원 양양) 광주고검장, 조희진(55·19기·충남 예산) 의정부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52·20기) 차관에게 추천했다. 정 전 정관 등 추천위원 9명은 이날... [연합뉴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2단계 ‘안성-세종 구간’의 국가 재정사업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 안성-세종 구간은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판정 이후 제3자 제안공고 등 후속절차가 진행되는 상황. 이 가운데 고속도로 통행료 절감 및 조기 착공을 이끌 수 있는 국책사업 전환 여부가 거론되면서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이해찬 의원실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 의원이 김현미 장관 청문회 당시 제기한 ‘세종-안성 구간(66㎞)의 국책사업 전환 요구’를 검토 중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김 장관의 청문회 ... [강대묵 기자]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천의 특산품 한산모시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악관 환영만찬에서 한산모시 옷을 선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SNS 매체를 통해 푸른 빛 한 복을 입은 김 여사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그냥 한복이 아니라 15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승된 세계 최고의 여름 천, 한산모시로 지은 한복"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어 "평생 한복을 입어왔기 때문에 누구... [노왕철 기자]
국민의당이 '문준용 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을 계기로 존폐위기까지 거론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 책임론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의 이면에는 정당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당의 고심도 담겨 있다. 최근 국민의당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에도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권 중진의원들 상당수는 민주당과 통합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경우 ... [백승목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끝낸 외교가의 시선은 이제 중국과의 외교로 넘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의 큰 틀에 공감이 도출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중국과는 최대 현안인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첨예한 이견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사드 문제와 관련, "혹시라도 저나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언급하는 등 사드 배치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 [연합뉴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30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당원 이유미씨가 검찰에 구속되기 전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구명을 호소하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은 이날 안 전 대표와 전화로 조사를 진행하며 이씨가 안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물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5일 안 전 대표 휴대전화로 "제발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싶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