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협치 방안을 도출하는데 머리를 맞댔다.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이번이 네 번째다.앞서 세 차례 진행된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각 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에서는 대변인 없이 양당 원내대표만 참석했다. 밀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기 위한 차원으로 정해진 공식 의제도 없었다.다만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뤄진 회동인 만큼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여·야·정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미래통합당이 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임기를 8월말 이후까지 연장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비대위원 구성도 이날 확정했으며,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도 결정됐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상임 전국위와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는 내년 4월7일까지 보장될 전망이다.당헌 개정은 오는 8월3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된 차기 전당대회 부칙을 비대위를 둘 경우에는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한다.이 당선인은 27일 당권 도전을 결심하고 내주 초 이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당선인은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당내 주자들과 잇따라 개별 회동을 가짐에 따라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당내 여론을 다각도로 수렴한 이 당선인은 코로나19라는 국난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이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청년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청년정책을 통합적으로 수립·운용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존 청년정책 전담 기구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경우 13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에서 약 50여명의 공무원이 파견돼 활동했지만, 집행기구가 아닌 정책 자문 수준에 그치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국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26일 국회에서 청년정책을 총괄할 전담기구인 이른바 '청년청' 신설 추진을 위한 정책 세미나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원내지도부가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갖고 각자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양측은 기존 입장대로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자신들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과 통합당은 "국회법에 명시된 개원 날짜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회계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겨냥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웠다"고 강력 비판했다.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대구의 한 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1992년도 6월 25일 (위안부 피해) 신고할 때 윤미향이 간사였다. 29일에 모임이 있다고 해 어느 교회에 갔는데 어느 선생님이 정년퇴직하고 돈을 얼마 줬는데 그때부터 모금하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그
與, 의장 박병석·부의장 김상희 추대야당몫 부의장 정진석 유력… 새 역사8년만의 충청권 국회의장 배출 의미첫 女부의장도…지역정치력 신장 기대[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사실상 '충청권 트로이카'로 구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5일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박병석(대전 서갑)의원과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병)을 각각 추대했다.박 의원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대전 서갑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6선에 성공한 대표적 충청권 정치인이며, 19대 국회에서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전반기 국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24일 본격적인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다.여야는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인 내달 8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기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동을 하고 원 구성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는 모두 법정 시한 내에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더는 국회가 싸우지 말고 일하라는 게 이번 총선의 민의"라며 "다음 달 8일 전에 구성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박병석 의원(대전 서을)을 국회의장 최종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당선인 총회를 갖는다.박 의원은 이날 총회를 거쳐 내달 5일 열리는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득표를 얻으면 국회의장으로 정식 임명된다.당선인 총회에서 박 의원은 향후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박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향성 등을 말씀 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이날 총회에서는 국회 개혁 방안 마련을 위해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국회사무처가 주관하는 '2019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입법선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 한 해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안 중 의원실에서 추천한 법안들을 정성 평가해 우수 법안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22일 국회에서 개최된다. 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우수 법안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일부개정안은 2019년 12월 31일까지였던 법안의 유효기한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아교육지원특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퇴임을 앞두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김종필 전 총리께서 말씀하셨던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말이 가슴 깊이 파고드는 나날이었다”면서도 "그러나 후회 없는 삶이었다. 보람이 가득했던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문 의장은 이날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1965년 혈기 넘치던 법대 시절 한일회담 반대 투쟁에 나섰던 시기를 떠올리면 55년의 세월, 1980년 서울의 봄을 기점으로 하면 40년, 1987년 제2 서울의 봄에 첫 창당에 참여한 시절을 기준으로 하면 33년"이라면서 "평생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을)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의장의 직무와 권한, 예우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국회의장은 대통령 다음으로 국가 의전서열 2위에 해당하는 지위를 갖는다. 대통령의 관용차 번호가 '1001', 이어 국회의장이 '1002'를 사용하는 데서 상징성이 드러난다.특히 의장의 가장 중요한 권한은 의사정리권(의사지휘권)으로 본회의 및 위원회 개의, 심사기일 지정 등(직권상정)이 포함된다. 의장이 마음만 먹으면 국회를 '올스톱'시킬 수도 있고 법안
단독 등록…김진표 불출마, 충청권 현안 결실 기대감혁신도시법 개정안 앞장도…"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與 부의장후보 김상희 유력[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6선·대전 서갑)이 제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012년 19대 전반기 강창희 의장 이후 충청권 출신 두번째 의장이다. 박 의원이 중앙 정치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면서 충청권 정치력 신장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20일 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등록 현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회가 제20대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과거사법)과 교원노조법, n번방 방지법 등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대전 서을)이 대표발의한 특허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된 배·보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왔던 과거사법, 공인인증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이날 처리됐다.과거사법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재가동해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본회의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입장 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윤 당선인 엄호 분위기 속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추가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데다 야당이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당이 더는 침묵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무엇보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윤미향 이슈가 정국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임에 따라 개혁입법 추진의 동력과 명분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최고위원은 19일 "아직
김진표와 단일화 논의, 20일 오전 결정…'선수' 朴 전반기-金 후반기 의장 의견[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 추대론’이 힘을 얻고 있다.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의 유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6선·대전 서갑)과 김진표 의원(5선·경기 수원무)이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로 의장 선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김 의원은 19일 "어제 박병석 의원과 만나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오늘 국회의장 후보 등록은 보류할 예정"이라며 "내일 오전 중으로 (출마 여부를)
[국회의장단에 쏠리는 눈]이번 총선, 다선 프리미엄 강해…최다선 박병석 합의추대 의견도김진표와 경쟁…전-후 나눠 해야, 與-野 부의장 후보도 충청의원지역 안배 껴맞추기 경계해야, 당위성 충분…정치권 응집 필요[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후보군 대세 기류인 ‘충청대세론’은 명분과 당위성에 기인한 결과란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응집력으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충청권 국회의장단' 대세론은 4·15 총선에서 다선 의원 상당수가 불출마하거나 컷오프 되면서 '다선 프리미엄'이 어느 때보다 더 높을 것으로
박범계 라디오서 "쉼터 매입 논란, 빨리 소명해야"당 차원 조처 질문엔 "수사만 기다리긴 어려울수도"[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여론 변화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며 힐링센터 매입 등 의혹에 대해 오늘 중에 소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아버지를 (경기도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했다는 것은 어디서 기거했는지, 월급은 얼마를 받았는지 여부를 떠나 공사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윤 당선자가 (힐링센터 구매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가 오는 20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여야 간 쟁점이 크지 않은 민생법안 통과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코로나19 대응과 N번방 관련 법안은 무리 없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법안으로는 학교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 국가에서 입국한 학생·교직원 등교를 막을 수 있는 '학교보건법 개정안', 감염병 위기경보시 단
'대전 서갑' 박병석, 의장 유력6선으로 최다선…포용정치 해와與 부의장 후보엔 이상민 거론'野후보' 통합 정진석 추대될듯[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충청권 트로이카'로 구축될지 주목된다. 국회의장 1석과 국회부의장 2석으로 채워지는 국회의장단 경선에 충청권 여야 중진 의원들의 동시 출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과 맞닿는다. 관례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맡아왔으며, 부의장은 여당과 제1야당이 각각 1석씩 나눠 갖는다.'슈퍼여당'이 탄생한 21대 국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야당 몫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