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와 의료계를 싸잡아 비난하면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충북지역 공공의료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2일 충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여일을 넘기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로 인한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과 고통,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피로감과 분노는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의 열악한 의료환경인 충북은 이번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배정을 받았지만 기쁨도 잠시 의-정 간의 갈등·대립으로 또다시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진천군의 대표 축제인 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양 최고(最古) 돌다리인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군은 매년 5월 말 개최하던 축제 시기를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로 조정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싱그러운 봄기운을 전달하는 한편 17년 만에 진천에서 열리는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올해도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가 운행돼 접근성을 높인다. 셔틀버스 운행 노선은 ‘생거진천 전통시장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을 찾은 외지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단양군 매포읍사무소에 근무하는 정재윤(33·사진) 주무관이다.정 주무관은 지난달 30일 가족과 나들이를 위해 집을 나서던 중 집 앞 편의점에서 가슴에 고통을 호소하는 관광객 A 씨(50대)를 발견했다.그는 불길한 예감에 A 씨에게 다가갔고 A 씨는 금세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정 주무관은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 뒤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그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에 마지막 주 주말, 충북 단양군에서 전국의 탁구 동호인들의 대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2일 단양군과 단양군탁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회 만천하스카이워크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 대회는 단양군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단양군의회·단양군체육회·충청투데이가 후원했다.김태진 단양군탁구협회장과 정영옥 전무이사, 김승기 상임부회장과 김근화·이상복·조강유·장인규·황상준 부회장, 서명숙 총무이사, 한호동 경기이사, 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사랑상품권 구매한도가 4월부터 기존 월 50만원에서 월 70만원으로 대폭 확대된다.괴산군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구매 한도를 확대했다. 구매 할인율은 10% 선 할인 정책 그대로 유지된다.1인당 지류형 상품권 구매한도는 월 20만원으로 유지되고, 카드형 상품권 구매한도는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 20만원을 구매하면 카드형 상품권 50만원을 더 구매할 수 있다.괴산사랑상품권 지류형 상품은 관내 농협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충주 총선 이종배 후보는 “충북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충북 대표 복합 예술공간으로 기능할 충북도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실제로 충북은 문화·예술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도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충북을 포함해 강원, 경북 3곳 뿐이다. 뿐만 아니라, 도립 도서관, 도립 문예관, 도립 문학관 등 충북도가 운영하는 문화시설도 없다.이에 창작활동 환경도 열악하지만, 좋은 작품이 나오더라도 공연·전시할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청 한 남성 공무원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5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연의 주인공은 김두환 흥덕구 행정지원과 주무관이다.그는 경직된 공직 사회에서 장발로 일찍이 유명인사(?) 반열에 올랐다.김 주무관이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에서 진행하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운동’ 이야기를 듣게 된 뒤 기부를 결심하고 머리카락을 길렀다고 한다.허리까지 오는 머리카락, 그것도 보기 드문 장발 남성 공무원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직지(直指)의 고장 청주에서 직지를 주제로 한 무용작품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됨으로써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았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구성됐는데 현재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상권은 소실된 채 하권만 소장돼 있다.이 무용작품은 아직 국내에선 발견되지 않은 직지가 이역만리 프랑스까지 건너가게 된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안무가는 직지와 함께 푸른 눈동자의 이방인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개강시즌 한 달이 넘어 학생들의 학구열로 가득해야할 강의실은 을씨년스런 분위기였다.이와 달리 강의동 밖에는 오가는 학생이 쾌청한 날씨에 에너지를 분출하듯 활기가 띠었다.1일 찾은 충북대학교 제1의과대학 강의실은 불은 꺼지고 문이 굳게 닫힌 채 차가운 공기만 감돌았다.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와 학생들로 넘쳐야 할 2층의 PBL LAB(토론식 강의실)은 비어있었다. 이곳의 한쪽 구석에는 조직학 실습에 사용하는 현미경이 있었는데 한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먼지가 가득 가라앉았다.4층에 위치한 해부학실습실도 고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정부의 신속 가동 지원 결정으로 충북 단양군의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 발표된 ‘1차 투자 활성화 방안’에 이어, 2차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지난달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방안은 고금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확실성 등에 따른 투자 둔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기업·지역 주도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군의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실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4월의 한자성어로 ‘동심동력(同心同力)’를 발표했다.‘동심동력’은 ‘마음과 힘이 하나가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윤 교육감은 1일 열린 4월 월례조회에서 "4월은 정책들이 교육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무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합심해서 전력을 다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1월은 ‘실력다짐’정책을 탄탄하게 준비하고, 2월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으며, 3월에는 긍정적인 관계 맺기에 힘써 튼튼한 공동체의 틀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스토킹·교제폭력·디지털성범죄 등 신종여성폭력 예방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청주시에 따르면 신종 3대 여성폭력 상담실적은 지난해 디지털성범죄 634건, 스토킹 148건, 교제폭력 88건 등으로 조사됐다. 앞서 2022년에는 교제폭력 172건, 스토킹 21건 등으로 나타나 교제폭력은 약 2배가량 줄었지만 스토킹은 7배가량 상담 건수가 늘었다.특히 디지털범죄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으로 분류되다 지난해부터 세분화됐고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보였다.시는 신종여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대형유통시설 유치는 늘 ‘뜨거운 감자’다.시대적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필수시설이지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상대적 피해를 우려하는 정서적 반발이 상존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대형유통매장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이란 지적이 통계조사로 확인된 것인지 검증된 것일까.각종 연구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같은 우려는 단순한 정서적 반발과 예측 오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은행 조사 결과, 2022년말 기준 충북도내 총생산(GRDP)은 80조원에 이른다.반면 지역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30년간 민주당에서 전략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왔던 정책 참모 역할을 넘어 이제는 입법기관에서 제가 제안한 내용을 직접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이연희 후보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세우던 전략과 정책을 이제 흥덕구의 발전을 위해 쓰고자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이번 총선은 3년 뒤 대선과 그 이후를 책임질 새로운 미래 세력을 준비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그는 "총선 승리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나아가 202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동원 후보는 불쑥 6·25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웰검투 동막골’을 꺼냈다. 이 영화에서 마을촌장에게 "마을주민들이 오랫동안 존경하고 따르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촌장이 "별다른 게 있나요. 뭐를 많이 먹여야지요"라고 말한 장면이다.김 후보는 "경제의 중요성을 아주 쉽게 말한 대목이 인상적"이라면서 "이제 홍덕에 경제전문가가 꼭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그는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풀어주고, 나라와 지역을 흥하게 만드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정치는 한판의 ‘잔치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딱딱딱딱딱' 오전 9시가 막 지난 아침. 증평여성회관 지하 1층 조리실에선 도마에 부딛는 칼날 소리가 경쾌하다. 오늘의 메뉴는 아욱된장국, 애호박볶음, 멸치볶음, 연두부와 양념장, 팥죽이다.증평군 연꽃봉사회는 2020년부터 매주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멸치만 해도 17㎏. 115명분을 준비하기 때문에 포장을 뜯고 재료 손질하는 것도 큰일이다. 봉사가 있는 수요일 오전은 전쟁터다. 점심시간 맛집 주방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주하다. 생업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봉사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 오전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진천군은 낚시터가 있던 덕산읍 구산리 아랫개미실제 일원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생활환경 숲은 생활환경의 보호·유지를 위해 조성하는 도시 숲으로 군은 미세먼지 저감, 주민 정서 함양 등 도시의 쾌적성을 높이고자 사업을 추진한다.해당 지역은 지난 1990년경부터 낚시터가 자리한 곳으로 최근 낚시터 영업이 종료된 이후, 쓰레기 무단 투기, 잔존 오염물질 방치 등으로 주변 미관이 저해하고 있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컸던 곳이다.이에 군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공장에서도 숲을 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과수 결실 안정을 위해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꽃가루은행은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을 도와주는 곳으로 농가가 꽃봉우리를 채취해오면 꽃밥(약) 채취기, 정선기 등 구비된 전용 장비를 이용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다.꽃가루은행을 활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꽃이 펴지기 직전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방문 전달하면 된다.군 농업기술센터는 꽃가루 공급과 함께 발아율 검사와 초저온 냉동실에 장기보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과수는 생육이 건전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박해수 의장과 시의원 5명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인 김경욱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박 의장과 시의원들은 1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가 3월 26일 충북지역 방송 3사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는 당시 토론에서 이들 의원 6명과 전 의원 1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2013년∼ 2023년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에게 총 7천750만원을 후원했다"며 "누가 보아도 공천 대가로 볼 여지가 충분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제21회 청주예술제’가 29일 막을 올렸다.이번 예술제는 2일 까지 청주시 일원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청주문화관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스물한번째를 맞은 청주예술제는 싱그러운 봄을 대표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올해는 ‘청주, 예술에 빠지다’란 주제로 펼쳐진다. 청주시민들이 다양한 예술세계에 빠져 예술로 행복한 청주, 예술로 일상의 근심이 없는 시민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