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잇달아 ‘허’를 찌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가 당일 두 시간 전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는 모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의 이런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날인 9일 안 전 지사는 ‘불쑥’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통상적으로 검찰이 정식 소환 통보를 하기 전 피의자가 자진출두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안 전 지사의 이런 돌발 행동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면서 자연스레 측근들과의 논의에 따른 전략적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 [백승목 기자]
6·13 지방선거가 90여일 남은 가운데 충북지역 후보들이 심각한 당내 경선 갈등을 겪고 있다. 충북에서 가장 큰 갈등구도는 충북지사 후보들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 모두 경선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이 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오 의원은 세대교체, 3선 불가론을 내세우며 이 지사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 오 의원은 충북도청을 수차례 찾아 이 지사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세계무예마스터십, 경제 지표 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 의원은 이 지사에... [임용우 기자]
충청권은 물론 한국사회를 강타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가진 청와대 오찬 회동 대화 테이블에도 올려졌다. 회동에 앞서 간단한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자신을 맞이하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에게 "안희정이 그렇게 되는 것 보고, 이 놈의 정치 참 무섭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안희정이, 임종석이 기획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안희정 사건 딱 터지니까 밖에서는 임종석이 기획했다고 하더라고…"하면서 항간에 떠도는 '음...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박태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5일 "대전시장 전략공천을 자신에게 주면 대전도 당선 가능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제시한 마지노선인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최소 6석 확보' 지역에서 대전이 제외된데 대해 "내가 그래서 대전도 당선가능 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민심을 들어보면 새로운 젊은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저는 이런 흐름을 타고 내려온 인물"이라며 거듭 '대전시장 적임자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시정실... [백승목 기자]
1년 반 만에 둥지인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5일 “당원 신분을 회복했다고 해서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시의회 수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반구십리(半九十里)의 자세로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복당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제야 집에 돌아왔다. 민주당 당원을 ‘동지’라고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기적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지지율이 압도적인 민주당 복당을 놓고 여러 추측들이 있는... [나운규 기자]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의 정책 대결이 시작됐다. 참신한 정책을 통해 대전시민의 표심을 잡는 것은 물론 다른 후보에 앞서 정책공약을 선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의 유아교육 육성 등 정책을 내놨다. 남 예비후보는 “학부모가 부담하는 사립 유치원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며 “대전시장이 되면 국공립 유치원생만 누리고 있는 무상교육 혜택을 모든 유치원생이 누릴 수 있도록 학부모가 부담하는 유치원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운규 기자]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연철흠·이광희 충북도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후보들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추가 후보 단일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결정한 민주당 후보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 정정순 전 충북도부지사, 연철흠·이광희 도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5명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한 전 시장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청와대의 후광효과... [심형식 기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 2016년 8월 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당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출마했다가 제명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2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의장에 대한 ‘제명 철회’와 복당을 결정했다. 김 의장의 복당까지는 오는 5일 예정된 민주당 최고위원회 보고와 당무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해 복당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의장의 복당이 결정되면서 중구청장 선거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심사에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1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28일 기준 75명이 신청했다. 충북도당은 지난 달 26일부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1단계 서류 심사와 2단계 심층 심사를 통해 후보의 자격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시장 선거의 연철흠·이광희 도의원, 정정순 전 행정부지사, 한범덕 전 청주시장도 모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 [임용우 기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마음 속’에 ‘충남지사 출마’에 대한 고민이 상당부분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와일드 카드로 '전직 도백(道伯) 영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충남의 경우 이 전 최고위원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전 최고위원이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할 경우 한국당은 충청권 지방선거에 상당부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의 핵심 측근인사는 1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홍문표 사무총장을 비롯해 성일종 도당위원장, 심지어 김종필 전... [백승목 기자]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가 유력시되는 여야 4명의 후보군들이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총출동해 적극적인 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과 허태정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은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3·1절 자전거대행진에 참석해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을 파고드는데 주력했다. 이들은 1만여명이 운집한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명함을 건네는 등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백승목 기자]
본 계약 협상기한 연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하 허 예비후보)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 대전시당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민주당 소속 직전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싸잡아 비난하자, 허 예비후보 측이 발끈하며 반박에 나섰다. 허 예비후보 측은 28일 “한국당 대전시당이 유성터미널 계약 기한 연장과 관련해 민주당발 무능력, 무책임 행정의 소산이라고 비난하면서 사업의 당사자도 아닌 허 예비후... [나운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