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및 국제사회 직업의 미래를 보면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평생 직업만이 남고 있다. 앞으론 어떤 직장에서 근무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전문자격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게 될 것이다.환경오염문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관심사다. 21세기는 환경보전을 위해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에 따른 환경기술개발 및 개선에 대한 국가 및 기업의 투자가 급속도로 팽창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환경과 보건 문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식경제부 국내 환경과 보건산업의 전망을 보면,
1500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진 청주는 뿌리 깊은 역사문화와 교육도시로서의 자부심이 시민 개개인의 뼛속까지 스며있는 도시다. 게다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의 고장인 직지의 도시이기까지 하다. 동쪽으로 우암산이 뒷심 있게 받쳐주고, 중앙으로 무심천이 무심하게 흐르는 친환경 도시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꾸 이 사실을 잊고 있으며 이런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전국 3대 노잼도시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지금 우리는 개발주도의 정책으로 전국을 아파트 숲으로 만드는 시대를 살고 있다.그 결과 우리의 도시들은 아파트 중심의 도시로 변하고 있
2022년 개학이 다가오며,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또다시 불안하다.방과후학교가 또 미운영하거나 도중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코로나19 이후 2년째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는 매우 힘든 나날이었다. 많은 학교들은 미운영과 중단을 반복하며 강사들에게 희망고문을 해왔다.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위험 예방’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노조에서 수많은 학교들을 상대하며 파악한 바로는 상당수가 아무 근거도 없는 막연한 불안감과 의도적인 차별, 폄훼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다. 대전 A초등
코로나19 팬데믹 3년째를 맞고 있다. 날마다 신문 지상에는 확진자, 백신, 진단키트, 치료제 등이 메인 뉴스를 장식한다.코로나가 나에게 언제 닥칠지, 이 팬데믹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두려움과 불안감 속에 이를 해결할 해결사로 바이오산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사실 바이오산업은 충북도가 무척이나 공들이는 미래 신산업이다. 충북이 바이오산업을 처음 시작할 때인 1990년대만해도 ‘바이오’는 아주 생소했다.더욱이 바이오를 일종의 정책으로 끌어내어 산업화로 연결한 것은 일종의 모험과도 같아서 충북이 과연 해낼수 있을까 많은 의구심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등으로 변종이 돼 2년째 우리의 생활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일에 파묻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무원을 비롯한 의료진 등 사회구성원들의 근무형태를 워라밸 내지 워라블을 ‘보통의 근무 형식’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귀를 기울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우리 사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스크쓰기 등 생활 방역, 백신 접종과 영업제한 참여 등 적극적 대응을 통해 ‘K-방역’으로 세계의 모범이 됐다. 특히 관계 공무원들의 ‘개인 일상의 기약 없는 포기’와 의료진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음’이란 뜻을 지닌다.‘이청득심(以聽得心) 목계지덕(木鷄之德)’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요 가장 쉬운 것 또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뜻이다. 즉,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고 사람은 자기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경청하는 것이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것이다.그러나 남의 말에 경청하는 것은 생각만큼 그리 쉬운 일은
"대덕구에 산다고 하면 어딘가 좀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민생현장을 다니다 보면 주민들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말들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길 하나 건넜을 뿐인데 같은 대전에 위치하면서도 비교될 수밖에 없는 정주여건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이유에서다.일부에선 대덕구에 대해 "시골스럽다"고 낮잡아 부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박하다 못해 자조 섞인 평가가 나오는 배경을 주민들한테서 들어봤다.대덕구 지역 거주시설 상당수가 노후화로 인해 도시가 슬럼화됐다는 점, 지하철인 도시철도1호선이 유일하게 다니지 않는
국내 청각장애인은 약 40만 명으로 장애 유형 중 두 번째로 많다.매년 약 2만여 명이 청각장애 진단을 받으며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특히 장애 진단을 받지 못한 약 1,300만여 명의 난청 인구는 질병으로 인해 잠재적 청각장애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른 노화와 난청, 이명 등의 소음 문제로 의사소통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만큼 청각장애인에 관한 정책적 관심이 절실하다.난청을 겪거나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장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TV 볼륨을 크게 틀거나 사람을 잘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달이 밝은지 어느덧 2주가 지났다. 예전에 이맘때만 되면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을 방송이나 지면에서 종종 듣거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사자성어를 예전만큼 자주 접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과거에 비해 세상 변화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니 마음먹었던 목표가 수시로 바뀌거나 목표 없이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해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잦아지다 보니 그만큼 한 번 결심한 일을 끝까지 이루어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필자는 이렇게 변화가 빠른 시대에 노후 준비만큼은 작심삼일이 되지 않
코로나19는 이미 전부터 진행되고 있던 미래 사회로의 변화를 10~20년을 앞당겼다고 여겨진다.나도 이러한 변화 속도를 실감한다. 오지 않은 시간, 미래(未來)! 그 누구도 원래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불안이나 공포로 이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경제적 양극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무력감과 불안감이 우리 사회를 억누르고 있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가장 오롯이 존재하는 현재의 시간을 부정적인 정서로 그냥 흘려 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심지어 바이러스의 공포와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연일 떠들어 대는 각
바야흐로 우주의 시대이다.1957년 스푸트니크호(舊소련)의 지구궤도 비행과 1969년 아폴로11호(미국)의 유인달탐사는 인간의 우주에 대한 탐사열정의 절정이었다.지난 해 가을에는 미국의 혁신적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4명의 민간인 우주관광객의 우주궤도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했다.인간의 우주탐사 목적은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고 인류와 지구의 기원에 대한 연구, 우주자원 확보, 우주식민지 개척, 군사적 이용, 외계로부터 오는 위협, 소행성충돌 문제해결 등등을 들 수 있다.주목할 것은 이러한 여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任寅年)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이겨내고 건강하고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지난해는 진흥원이 개원한 이래 최대의 성과를 달성한 해였다.연초에 계획했던 모든 일을 직원들과 함께 거의 이뤄냈다.특히 2019년 7월 취임한 이후 본격 추진했던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1476억 원 규모의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단지가 대전에 들어서게 됐다. 해당 팀뿐만 아니라 대전시와 진흥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쾌거다
대선이 목전이다. 후보들이 전국을 돌며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언론에 나오고 있다. 스스로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그만큼 우리가 불균형하다는 반증이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많은 현실, 매출 1000대 기업의 4분의 3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은 분명 국가불균형이다. 전국 228개의 시군구 중 105개가 소멸위험지역인데, 그 중 97곳(92.4%)이 비수도권 지역이라는 통계 또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낮추는 불균형이다. 그런데 지방이 어렵사리 살 길을 찾아도 사람이 부족하고, 그래서 경제성이 없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가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올 한 해는 참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종식이 거론됐던 코로나19는 여전히 세를 떨치고 있다. 보험업계 비롯한 각종 대면업종의 위태로움도 극에 달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다양한 정책이 시행됐지만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각종 법도 제정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양측의 간극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스포츠계에서도 사태가 발발했다. 축구·야구·배구·쇼트트랙 등에서 불거진
청년 정치의 상징으로 급부상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대선 후보 캠프 인사 간의 갈등이 연일 뉴스판을 달구고 있다.청년 정치의 중요성은 선거 때마다 늘 언급됐지만 4.7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청년이 선거판을 좌지우지하는 캐스팅보트로 거론되면서 정치하는 청년들의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대선 후보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앞다퉈 청년 인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부작용도 있었다.영입된 인재의 과거 사생활과 욕설 논란, 역사 인식 부재 등 검증이 미흡했던 청년들은 오히려 국민의 공분을 샀고 당에 독이 되기도 했다.선거철을 기점
펜데믹이라 불리는 코로나19가 2년째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발표한 스페인 1천800가구 조사 보고서에 보면, 코로나19로 아동 6명 중 1명꼴로 우울증 증상이 보이고 있고, 취약계층 아동의 경우 1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우울증 증상으로 약 32%의 아동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30%는 공포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한국도 코로나19로 인해 아동들이 우울증을 겪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 2021년 아동복지포럼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아동의 삶의 패턴이 달라졌고 이로 인한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은 원고(소송을 제기한 사람)의 ‘완전한 승소’보다 ‘일부승소’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유류분이란 법이 정한 최소한의 상속금을 말한다.형제가 두 명일 경우 원래 받을 상속금액의 절반이 유류분이다.부모의 증여재산이 총 2억원일 때 상속금액은 각각 1억 원씩이고 유류분은 그의 절반인 5000만 원씩이다.유류분반환청구소송은 부모의 유언에 따라 모든 재산을 증여받은 상속자를 대상으로 나머지 상속자가 유류분 권리를 주장하는 청구 소송이다.법도 유류분소송센터가 대법원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유류분소송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원
작금의 이 나라 상황이 새롭게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때여서 모든 관심이 그곳에 가 있다. 유력한 이들은 "공정과 정의로 나라를 바르게 세우겠다."고들 한다.여기에 이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회복지 방면에서 바라보는바 현실에 상황은 관심과 공감이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또 때도 때가 아닌가. 나를 돌아보고 이웃을 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 보면 좋겠다.춘천에서 작은 교회와 지역아동센터를 겸해 일하던 때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로 그때나 지금이나 열악했다.
다양한 사람과 조우하는 긴 인생의 여정에서 당신의 기억 속에 ‘참 좋은 사람’이 제법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는가? 만약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면 당신은 행운아라고 생각된다. 살면서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는 그 반대되는 사람을 종종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이다.누구 때문에 손해를 봤고, 누구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고 등등 고마운 사람보다는 밉고 서운한 사람이 우리네 마음속에 한가득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당신
때만 되면 나오는 무상급식 비용분담 논란이 이번에는 좀 이르게 제기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부담해 온 75.7%(시·군비 포함)의 초·중·고·특수학교 식품비를 내년도 예산에서는 40%로 낮춰 편성했다. 그러자 충북도가 2018년 도교육청과의 합의를 깬 것 아니냐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다행히 지난주 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시종지사가 재원이 없어서 예산을 반영시키지 못했을 뿐 합의를 깬 것이 아니라며 추경에 빚을 내서라도 부족분을 편성하겠다고 밝혀 일단락됐다.무상급식 논의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작됐다. 당시 무상급식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