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재향군인회장이 총회 승인없이 3000여만원의 실비를 부당 지급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환수명령이 내려진 2016년 이후 아직까지 차일피일 미뤄오다 중앙회의 '경고'조치와 함께 이달말까지 반드시 반납할 것을 최후 통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충북도회는 지난 2016년 충주시재향군인회에 대한 감사를 벌여 회장이 2013년부터 감사 시점까지 총 3000여만원의 실비를 지급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즉시 반납할 것을 통보했다. 재향군인회장은 무보수 봉사직으로 정기 급여는 없다. 다만 이사회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자신을 알리지 않고 선행을 베풀어 온 제천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한 여성이 사회복지과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에게 하얀 봉투를 전달하고는 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 “담당자에게 전달 부탁드린다”라는 짤막한 말만 하고는 곧바로 사라졌다. 이 봉투 안에는 아무런 메모 없이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연탄 보관증(연탄 2만장)이 들어있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연탄 가격이 올랐는데도, 작년처럼 연탄 2만장을 기부했다”며 “얼굴 없는 천사...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있는 단양의 또 다른 재미는 천천히 걸으며 느끼는 감성여행이다. 단양읍 고수대교부터 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이어지는 3㎞의 단양 도심을 둘러싼 강변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다누리도서관, 단양구경시장, 쏘가리 골목, 상상의 거리, 단양강변 카페거리, 단양강 잔도 등이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쏘가리와 꺾지, 모래무지 등 단양강 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전...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조직진단 및 직무분석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행정수요 및 현안과제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2019년도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김용한 아산시 자치행정국장은 13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2019년 상반기 조직 개편을 앞두고 민선7기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민원접점 부서강화, 격무부서의 업무완화, 유사한 기능의 통·폐합, 팀장 책임직무제 등을 통해 더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위한 핵심정책 수행과 5만개 일자리 창출·도시인프라 확충 등을 지원해 시민과 현장중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의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설계’ 공모에서 ‘천안삼거리흥·흥’이 1등으로 당선됐다. 천안시는 11일 각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9명의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7개 출품작 중 ‘천안삼거리흥·흥’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대표사인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한 3개 컨소시엄 업체의 작품이다. 천안 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려 한양길, 영남길, 호남길로 구성된 삼남길에 초점을 맞춰 공원을 특화했다. 한양길은 임금님의 온천 행차 길을 모티브로 화려함과 신명나는 놀이, 청춘열린마켓, ...
[변평섭의 충청 역사유람] 6 왕들 安眠島운하에 도전하다왕들의 운하개척도전 줄줄이 실패, 병자호란 후유증에 시달리던 인조궁여지책으로 재개… 1638년 개통, 태안군, 제주도 다음 ‘큰 섬’ 될뻔… 남한산성에서 청군에 포위되어 완강히 저항하던 인조는 1637년 1월 30일 더 버티질 못하고 청태종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리는 항복식을 거행한다. 이른바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참담한 장면이 연출된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임금은 신하를 뜻하는 헐렁한 남색 옷을 걸치고 세자와 함께 절을 할 때 마다 이마를 네 번 땅에
검찰, 윤장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검찰이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범에게 거액을 빌려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광주지검 공안부(이희동 부장검사)는 13일 윤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윤 전 시장은 지난 10일 검찰에 처음 출석한 이후 이틀간 27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라는 말에 속아 광주시 산하기관과 사립학교 법인 관계자에게 김씨 자녀 2명의 임시직·기간제 교사직 채용 부탁 전화를 한 점은 인정...
'붕괴 위험' 삼성동 대종빌딩 폐쇄…"입주사 34%만 이사마쳐"(종합) 강남구, 출입제한…"거주자 없지만 일부 업체 짐 남아" 임시 사무공간 지원…건물주, 대표단 구성해 정밀안전진단 논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이 13일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 서울 강남구청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대종빌딩의 전 출입문을 0시부터 폐쇄했다고 밝혔다. 전날 제3종시설물 지정에 따른 조치다. 박중섭 건축과장은 "폐쇄조치 후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며 "현재 거주자는 없지만, 입주...
"진상규명" 태안화력 비정규직 근로자 추모 문화제 열려 광화문광장·태안터미널서 동시에 열려 (태안=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김용균(24)씨를 추모하고 비정규직의 실상을 알리는 촛불문화제가 13일 서울과 태안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오후 7시 충남 태안군 태안터미널 사거리에서 '태안화력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문화제는 사고 경위 보고, 추모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언자로 나선 이태의 공...
프로농구 선두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10연승 질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10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에 80-6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1강으로 자리 잡은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월 11일 원주 DB전 이후 10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4.5경기로 더 벌어졌다. 반면 최근 2연승을 달...
검찰, 삼성바이오·삼성물산 압수수색…분식회계 본격수사(종합3보) 안진·삼정·삼일·한영 등 4대 회계법인 포함…합병·승계 연관성 추적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이지헌 기자 =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3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부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의 중심에 있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분식회계의 배경으로 의심받는 삼성물산도 압수...
공주시가 13일 대회의실에서 2019 공주시SNS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김정섭시장과 최덕근 미디어담당관 및 직원과 25명의 SNS서포터즈단이 참석, 위촉장 수여와 함께 주세환 브랜드운영팀장의 SNS 운영설명, 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의 SNS 백일장 설명의 순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이어 오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 마곡사로 이동하여 SNS 백일장 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명상체험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19 공주시 SNS서포터즈는 관내 대학생 그리고 전국의 SNS 전문가 등 25명으로...
[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검찰이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분을 내렸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이석화 전 군수로부터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돈곤 청양군수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죄가 되지 않는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석화 전 군수는 충남도가 발표한 지역개발계획에 대한 김 군수의 유세발언을 문제 삼아 허위사실 공표, 편 가르기, 후보자비방, 명예훼손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김 군수를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
머스크 초고속 지하터널 '시카고 프로젝트', 환경평가 착수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47)의 초고속 지하터널 건설 계획이 미국 시카고에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시카고 인프라스트럭처 트러스트'(CIT) 재무이사 톰 뷰데스쿠의 말을 인용, 머스크의 터널 굴착 회사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가 시카고 도심과 오헤어국제공항을 잇는 초고속 지하터널 건설을 위한 환경 평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CIT는 버락 오...
'차세대 중원사령관' 황인범, 벤투호 울산 소집 사흘째 개별훈련 무릎 부상 안고 대표팀 합류…무리 않고 회복 집중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의 '젊은 피' 황인범(22·대전)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진행 중인 울산 소집훈련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은 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황인범은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오전 훈련에 나오지 않은 채 숙소에서 의무 트레이너와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규모 1.9에도 '화들짝'…포항시민 지진 트라우마 진동에 행정기관 문의 소동…2.0 미만은 문자 안내 생략 (포항=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지난해 말 큰 지진 피해가 난 경북 포항에 13일 오전 규모 2.0 미만 미소(微小)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규모가 작지만, 일부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되자 지진 트라우마가 있는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20∼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점에서 규모 1.9 지진(깊이 6∼7㎞)이 2차례 발생했다. 진동을 느낀 일부 시민은 재난안내문자가 오지 않는...
'연말정산 안내 위장' 악성 이메일 확산 주의보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13일 연말정산 관련 내용으로 위장한 악성 메일이 전날 오전부터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악성 메일은 '2017년과 올해 연말정산 내용의 차이를 안내한다'는 내용과 함께 '2018년도 연말정산'이라는 첨부파일을 열도록 유도하고 있다. 메일 수신자가 문서 파일을 열어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르면 MS워드의 매크로 기능이 활성화되고 특정 명령제어(C&C) 서버를 통해 악성코드를 내려받고 실행한다...
'슛돌이' 이강인, 챔스리그 데뷔 다음 기회로…맨유전 출전 불발 '한국인 최연소 UCL 데뷔' 도전한 발렌시아 이강인, 맨유전서 벤치 지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슛돌이' 이강인(17·발렌시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6분 수비수 토니 ...
제네시스 전 모델 바꿔 타는 '월 구독형 서비스' 출시 모빌리티 서비스 첫선…서울 지역 50명 한정 모집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차량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13일 현대캐피탈 차량공유 플랫폼 '딜카' 및 중소 렌터카 회사들과 손잡고 제네시스 전 라인업을 바꿔가며 탈 수 있는 월 구독형 프로그램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출시했다. 구독형 프로그램은 고객이 계약 기간에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골라서 탈 수 있는 신개...
'엘리자벳' 김준수, 사랑에 빠진 '죽음'으로 객석 매혹 작곡가 "김준수 첫공연 축하하러 왔다…계속 협업하고파"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12일 오후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오스트리아 아름다운 황후와 사랑에 빠진 '죽음'이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라며 절규하는 장면은 뮤지컬 '엘리자벳' 백미였다. '죽음'을 맡은 배우 김준수(31)의 매혹적인 연기는 왜 '뮤지컬 한류'라는 말이 생길 만큼 그가 관객을 끌어모으는지 증명했다. 그의 역할은 신비롭고 초월적인 가상의 존재다. 어린 시절 사경을 헤매던 엘리자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