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정선(22)씨는 학교 내 전산실에서 지난달 수강신청을 하면서 첩보작전을 펼치듯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야만 했다.동아리 후배 몇 명에게 강의번호를 미리 알려준 뒤 동시다발로 원하는 과목에 접속하도록 지시해야 했기 때문.이씨는 성공 여부에 따라 휴대전화를 이용해 다음 과목을 지시하고 다른 학생보다 1초라도 빨리 접속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느라 나중에는 진
청주 동부경찰서는 4일 길가던 부녀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최모(31·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에 대해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3일 밤 11시50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귀가하던 전모(19·여·회사원)양의 손가방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최씨는 전양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회사원 김모(46·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언론중재법이 제정됨에 따라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구제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언론중재위원회는 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언론중재법 시행에 따른 중재제도의 변화에 대한 토론회'를 통해 언론 피해 구제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현행 민법, 정기간행물법, 방송법 등에 분산
충북 영동경찰서 지능수사팀은 4일 전국 농촌지역을 돌며 노총각 및 홀아비 등을 대상으로 결혼을 미끼로 돈을 받아 가로챈 강모(45·여)씨를 상습 사기 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강씨는 지난 2월 13일경 청주시에 거주하는 홍모(49)씨에게 결혼할 것처럼 접근, 성관계를 맺은 후 방값 등의 명목으로 40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것을 비롯해 같은
다수의 연소자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전 및 충남·북지역 사업장 대다수가 근로자 기준법 등 각종 연소근로자 보호제도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대전지방노동청은 지난 1월 한 달간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주유소 등 46개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등 각종 연소근로자 보호제도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34개 사업장에서 8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여중생들이 후배들을 가정집에 감금하고 집단으로 구타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오후 4시경 충북 보은군 모 여중 3학년 신모(15)양 등 14명이 같은 학교 2학년 김모(14)양 등 15명을 평소 선배에게 인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은군 보은읍 교사리 신양 집으로 끌고가 4시간 동안 감금하고 집단 폭력을 휘둘렀다.이로 인해 김양이 눈 혈관이
충북지역 곳곳에서 강력사건이 쉴새 없이 터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아파트 경비원'을 사칭한 강도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범행을 일삼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강간, 날치기, 절도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도 경찰의 수사는 제자리 걸음을 맴돌고 있다.충북지역에서의 강력사건은 새해 첫 날인 1월 1일부터 시작됐다.이날
= 간첩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아 온 탈북자 이모(28)씨에 대해 공소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대전지검은 4일 국내 간첩활동 혐의로 지난해부터 조사를 벌여 왔던 탈북자 이씨에 대해 구체적인 혐의가 없어 공소를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해 8월 관계당국으로부터 이씨를 송치받아 북에서 받은 지령, 국내 첩보활동 등에 대해 조사를
하루 사이에 천안지역에서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오후 1시경 천안시 성정동 모 오피스텔에서 이 오피스텔에 사는 이모(43)씨가 전기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숨진 이씨가 지병으로 직장을 그만둔 뒤 심한 우울증을 앓으며 매일 술을 마셨다는 가족들의 증언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
충남 천안 모 여고생이 실종된 지 5개월이 다 돼가고 지난달 18일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서도 40대 여인이 실종됐으나 경찰 수사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10월 18일 천안 모 여고 1학년 박모(당시 16세)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 실종된 후 경찰과 가족들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양이 실종된 지
전·의경 구타사고가 또다시 발생, 자체사고 예방책을 내놓은 충남지방경찰청의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충남지방경찰청은 2일 자체사고 근절을 위해 '충남경찰 신문고'를 개설하고 일선 경찰서에서는 집체교육 실시 등 구타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를 비웃듯 한편에선 상급자가 하급자를 구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특히 초도순방 중인 지방청장이 직접 나서
대전시가 It's Daejeon 교통단속반을 앞세워 불법 주·정차 단속에 고삐를 당기고 있으나 백화점, 할인점, 학원가, 시장 일대의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해결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시는 특히 도로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일부 구간에서 불법 주·정차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강 건너 불 구경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대전시
대전시교육청은 3월부터 각종 e-book 디지털 콘텐츠를 시 교육청 '디지털자료실 지원센터'를 통해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시 교육청은 이번 디지털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해 8000만원을 1차로 투입해 '한국의 전통춤', '한국미술사', '월간 과학동아' 등 총 51종의 온라인 콘텐츠 목록을 구축했다.이번에 제공되는 디지털 자료들은
혜천대는 4일 대학 동방관 세미나실에서 한국어학원에서 공부한 중국 빈주시 공무원 45명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한다.빈주시 공무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한국어학원에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는 물론 문법연습 및 특별활동, 다양한 상황별 수업을 받았다또한 연수기간 서구청의 협조를 얻어 2주간의 행정연수를 실시했고, 한국의 일상생활 및 문화체험
새내기 교사들이 새내기 학생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베푼다.대전 전민중은 4일 입학식날 지난해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교사들이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계란을 전달키로 했다.유수경 국어교사, 김미열 사회교사, 한건수 과학교사, 박수영 컴퓨터 교사 등이 이들이다. 삶은 계란은 닭의 해에 계란이 가진 부화의 의미를 새겨 신입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대가 지난해 2학기에 이어 올해 개설한 '옴니버스 교양강좌'의 인기가 폭발적이다.수강신청 첫날 접수시작 후 1시간여 만에 700여명의 수강정원을 채우고 미처 신청하지 못했던 학생들과 외부 일반인들의 수강문의가 쇄도했다.이번 강좌는 '21세기의 삶과 미래'라는 주제로 한 학기(1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4∼6시 개신문화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일반교양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가 하면 큰아버지 부부를 상습적으로 폭행, 돈을 뜯어낸 패륜범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3일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김모(35)씨에 대해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신지체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지난 1일 밤 11시45분경 대전시 서구 갈마동 자신의 집
충북 청원군 강외면 궁평리 인근 버스 승강장에서 40대 여성이 실종된 지 2주일이 지났으나 목격자와 단서는커녕 생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은 수백 건이 넘는 통신자료와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용의자의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실종지난달 18일 밤 8시10분경 충북 청원군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