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에서 김성균·라미란 부부의 큰 아들 정봉 역으로 '봉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안재홍은 19일 첫 방송하는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를 통해 '집밖 봉선생'으로 거듭났다. 정봉이 (같은 방송사 '집밥 백선생'을 진행하는 백종원을 빗대어) '봉선생'으로 성공하는 것으로 그려진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회가 머리에 스친다.
'멜로의 여왕' 배우 전도연이 정통 멜로영화인 '남과 여'로 돌아왔다. 영화에서 그는 디자이너 가게 대표로, 아들을 국제학교 캠프에 데려다 주러 핀란드에 갔다가 만난 건축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상민'을 연기한다.
김완선, 새 싱글 '강아지' 발매…뮤비에 유기견 이야기 담아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18일 신곡을 발표했다. 신곡 '강아지'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은 록발라드로, 밴드 타마앤베가본드의 리더 장기영이 작사·작곡했다. 곡은 통기타 소리와 김완선의 목소리로 시작했다가 간주 부분부터 일렉트릭 기타 소리가 어우러진다. '사랑은 사람처럼 항상 떠나지만, 그리움은 강아지처럼 늘 기다린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노래 뮤직비디오는 유기견을 주인공으로 한다. 헤어진 연...
라디오스타 규현 양세형에게 봉투없이 돈 건넨 ‘비매너’ 사과'라디오스타' 규현이 지난 방송분 '양세형 봉투'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은 "제가 제일 걱정이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넘기길 바란다"고 오프닝 멘트를 한 뒤 양세형에게 친구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면서 봉투 안에 돈을 넣어 주지 않았다는 지난 방송분 에피소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규현은 "지난 방송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어떤 변명을 떠나서 스스로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신중하게 행...
'유정 선배'의 매력이 터지자 박해진(33)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인기를 끌었던 박해진이 tvN 월화극 '치즈 인 더 트랩'으로 새삼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그를 '수출용'으로만 보아오던 국내 콘텐츠 관계자들이 앞다퉈 박해진 캐스팅에 뛰어들고 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해진은 KBS를 필두로, MBC와 SBS 등 지상파 3사로부터 월화, 수목 미니시리즈 드라마 주인공 제안을 10여편 가량 받았다. 최근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과 '치즈 인 더 트랩' 등 CJ E&M 계열 케이블 드라마...
4·13 총선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서령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이 전과기록 등의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17일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날 정치권과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비서 A 씨가 지난 16일 검찰에 체포됐고, 이어 이 전 위원장도 이날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찰조사는 이 위원장 측이 이 위원장의 음주운전 전과 기록을 없애기 위해 ‘전과...
▶영원한 동지는 없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객들의 움직임이 사납다. 권력의 향배만을 따라 이동하는 월경(越境)이다. 한때 청와대서 잘나갔던 핵심 비서관은 청와대를 저격하고 있고, 야당 대통령의 금쪽 같던 ‘오른팔’은 야당을 향해 호통치고 있다. 전두환 군사정권의 모태가 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투신했던 어떤 원로와, 여야 협곡을 넘나들던 한 원로는 훈수정치에 여념이 없다. 이들에게서 검은 고양이도 보이고, 흰 고양이도 보인다. 잘못된 흑묘백묘(黑猫白猫)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충남 청양군 정산면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별다른 산업기반이 없어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천장리 알프스마을은 칠갑산 골짜기에 숨어 있는 마을로 내세울 것이라고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시냇물 밖에 없는 곳이다. 다시 말하면 딱히 먹고 살만한 것이 없는 산간 오지라는 뜻인데, 그 내세울 것 없는 환경자원에 주민들의 상상력을 더해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활기찬 마을을 가꾸어가고 있다. 마을 운영위원회 주도로 자립형 축제를 조직해 겨울에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와 여름 ‘세계 조롱박 축제’를...
잊혀져가고 있는 동토의 땅 사할린의 최남단 코르사코프 지방에는 작은 언덕 위에 배 모양의 탑이 남쪽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일제 강점기 때 강제 동원된 한국인들이 그리운 고향땅을 밟기 위해 귀국선을 기다리던 곳이라해 '망향의 언덕'이라 이름 붙이고, 조형물은 '망향의 탑'이라 부르고 있다. 70여년 전 이곳으로 영문도 모른 채 강제 동원된 동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탄광, 벌목, 토목공사 등 생사를 넘나드는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일본의 패망과 함께 귀국을 위해 매일 이 언덕에 수많은 동포들이 몰려들었으나 끝내 고국으...
최근 주사바늘을 재사용해 C형 간염이 퍼져나갔다는 뉴스를 접하며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 이 사건으로 모든 의료기관이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느꼈다. 어느 분야든 평가는 중요하다. 좋은 평가를 통해 발전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병원은 말할 것도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5년 전 실시된 1주기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훨씬 강화된 2주기 평가가 시행됐다. 환자안전, 직원안전, 화재안전, 수술관리, 처방 및 조제, 환자권리 존중, 불만이나 ...
평범한 가정 주부인 최모(32·여) 씨는 2012년 3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신분증 사본만 넘겨주면 일하지 않고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 실업급여 부정수급 브로커의 유혹이었다. 최 씨는 쉽게 목돈을 만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인적사항을 제공했고, 한 건설업체 일용직 근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한번도 출근하지 않은 최 씨는 1년 뒤 브로커로부터 “퇴사처리 됐으니 실업급여를 신청하라”는 연락을 받았고, 실업급여 350여만원을 받았다. 실제 근로나 퇴직 없이 실업급여를 받게끔 한 알선 브로커와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세계수산대학 현장실사가 충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17일 한서대 태안캠퍼스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수산대학 건립 예정지 적격성 현장실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실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관계자 및 외부심사위원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15일 제주, 16일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현장실사는 3개 지자체가 지난 4일 PT형식으로 발표한 유치계획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도는 이번 자리가 PT형식으로 발표한 유치계획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