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묻지마' 전월세 전환 제동…세입자 동의 필수 민간임대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임대보증금 환산시 5% 상한 규제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이번 달부터 임대사업자가 세입자의 뜻을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금지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이 지난달 27일 공포·시행됐다. 이 법령은 임대사업자가 계약 갱신 때 임대보증금을 월 임대료로 바꾸려 할 경우 임차인의 동의를 받도록 명확하게 규정했다. 과거에는 임대사업자가 전세를 ...
저축銀 가계대출 금리, 예금은행의 4배…격차 더 확대 은행 주담대 등 금리는 하락…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상승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김수현 기자 =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있는 고신용·고소득자들은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는 반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이용자들은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예금은행에서 새로 가계대출을 받은 경우 평균 금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 수준으로 내려갔다.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3.5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은...
트럼프 "北 경제 미래 밝지만 핵무기 가지면 미래 없어"(종합) "모든 것 잘되면 원조제공…北과 관계 매우 강해" 보수단체 행사 연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은 만약 그들이 합의를 이룬다면 믿을 수 없는, 빛나는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하지만 만약 그들이 핵무기들을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미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인 ...
2일 로또 848회 추첨결과 1등은 총 7명으로 1인당 30억 1158만 858원의 당첨금을 지급 받는다. 1등 당첨 번호는 '1, 2, 16, 22, 38, 39'번이며 보너스 번호는 '34'번으로 결정됐다. 6개 번호 중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가 적중한 2등은 총 42명으로 각각 8365만 5024원을, 5개 번호가 일치한 3등은 2109명으로 1인당 166만 5961원을 받게 됐다. 5만원 당첨금을 받는 4등(4개 번호 일치)은 10만 3845명이다. 이밖에 3개 번호가 일치한 5등(당첨금액 5000원)은 179만 22...
웜비어 부모, '나중에 알았다'는 김정은 비난 성명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부모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웜비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는 김 위원장의 해명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대로 수용하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웜비어 부모는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우리는 예의를 지켜왔다. 이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사악한 정권이 우리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손석희 고소' 김웅 19시간 조사…"의혹 완벽하게 소명될 것"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49) 씨가 경찰에 출석해 1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오전 7시께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고소한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김씨를 불러 조사한 뒤 2일 오전 1시 40분께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친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고 대동한 변호사 2명이 대신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임응수(48...
대전·충남 맑다가 밤부터 흐림…미세먼지 '나쁨'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충남 서해안(서산·서천·보령·홍성)과 충남 내륙(논산·부여)지역에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옅은 안개가 낀 곳이 많다. 가시거리는 논산 30m, 서천 50m, 부여 양화 80m, 보령 외연도 130m 등이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4∼0도)보다 0∼4도가량, 낮 기...
서해 앞바다 짙은 안개…인천 3개 항로 여객선 운항 차질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일 오전 서해 중부 앞바다에 낀 안개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현재 서해 중부 앞바다의 가시거리는 400∼500m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인천∼풍도, 대부도∼덕적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3척이 출항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인천∼백령도 등 나머지 9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은 정상운항한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운항 대기 중인 여객선은...
돌아온 추신수, 첫 타석서 2루타…볼넷 포함 두 번 출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는 ...
국제유가, 美지표 부진에 급락…WTI 2.5%↓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1.42달러) 하락한 55.80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5시 9분 현재 배럴당 2.17%(1.44달러) 떨어진 6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끄러졌다. 공급자관리협회...
"올봄엔 어떤 나무 심을까"…이달 28∼31일 옥천서 묘목 축제 유실수 등 200여종 전시·판매, 공짜 묘목 받는 이벤트도 열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내 최대 묘목 공급지인 충북 옥천군은 이달 28∼31일 제20회 묘목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군과 이원묘목영농조합이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 묘목'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200여종의 유실수·조경수 묘목과 화훼류가 전시·판매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 중앙무대 옆에서는 매실, 살구, 복숭아 등 유실수 묘목을 2그루씩 공짜로 나눠...
'극한직업' 매출액 1천360억…'명량' 제치고 1위 제작비 대비 14배…'가성비도 갑'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금까지 이런 매출액은 없었다."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명량'을 제치고 역대 개봉작 가운데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일 기준 1천359억5천만원의 극장 매출을 올렸다. 이는 종전 역대 1위인 '명량'의 매출액 1천357억5천만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 수는 1천583만명으로 '명량'(1천761만...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3월부터 황사까지 닥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1960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황사 관측 일수는 3월 82일, 4월 133일, 5월 73일 등으로 주로 봄에 기승을 부린다. 2007∼2016년 황사 특보는 3월 61건, 5월 54건, 2월 30건, 12월 26건 발령됐다. 올봄(3...
'백승호 3경기 연속 결장' 지로나FC, 바예카노에 2-0 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FC의 백승호(22)가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은 적진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지로나는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예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혼자 두 골을 몰아 넣어 2-0으로 이겼다. 백승호는 18명의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0일 우에스카와의 정규리그 23라운드 홈경...
내일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다. 100년 전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졌던 만세운동은 독립을 갈망했던 민초들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3월 1일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충청지역에서 펼쳐진다. ▲세종시 먼저 세종시는 호수공원 일대에서 3․1운동 재현행사와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1일 오전 10시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3․1운동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을 비롯해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 ‘영웅’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0.98명)이 1명에도 못 미치며 ‘인구소멸국’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결혼은 선택’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고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결국 합계출산율 1명마저 무너졌다.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으리라 예상되는 아기가 1명도 안 된다는 의미다.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충격적 결과를 앞에 두고 충남지역 지자체들이 출산가정 지원과 맞춤형 보육정책 등 출산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예산군은 출산 여성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운동비를 최대 30만원 지원한...
술 취한 한국인 승객 난동으로 하와이발 항공편 회항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술에 취한 한국인 승객의 난동으로 하와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긴급 회항했다고 USA투데이와 스타애드버타이저 등 현지 매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천행 하와이안항공 HA459편을 탑승한 40대 한국인 남성이 옆자리 소년의 어깨에 발을 올리고,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탑승객들은 이 남성이 위스키 한 병을 비우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기장은...
페루 남부서 규모 7.0 강진 발생(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남아메리카 페루 남동부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3시 50분께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페루 남동부 푸노주(州) 아상가로 북동쪽 27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57km로 관측됐다. USGS는 처음에는 지진 규모를 7.1로 밝혔다가 7.0으로 낮췄다. AFP통신은 지진 발생 지역은 인구 밀도가 낮은 곳으로, 아직 부상자나 피해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지난주인 2월 22일에는 페루 접경 ...
베트남 성대한 환영받은 김정은, '굳은 얼굴·지친 기색' 북미회담 결렬 뒤 처음 모습 드러내…주석궁서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 (하노이=연합뉴스) 이상현 김효정 기자 =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충격을 뒤로하고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은 다소 지친 기색이었다. 베트남 정부는 1일 오후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한 김 위원장을 위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주석궁 앞에서 성대한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인공기와 베트남 금성홍기를 단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이날 오후 3...
청주 묘지 인근서 쓰레기 소각하다 들불…80대 화상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일 오후 2시 47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묘지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들불로 번졌다. 이 불을 끄려고 시도했던 A(80)씨는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가족묘 주변을 정리하면서 쓰레기를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묘지와 밭에 있던 쓰레기 더미와 건초 등이 불에 타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