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경 충남 공주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충남 금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33·서구 둔산동) 씨는 “일을 하던 중 책상과 컴퓨터 모니터가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며 “반복되는 지진이 불안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부 이모(62·유성구 원신흥동) 씨는 “거실에서 흔들림을 느껴 깜짝 놀랐다”면서 “지난해에는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거의 못 들었던 것 같은데, 최근 들어 우리 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
대전도시철도 1호선 화장실과 계단 등에서 성범죄가 만연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하철 내 여자화장실을 대담하게 침입해 추행을 저지르는가 하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을 따라가 신체 일부를 촬영하는 등의 성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동현 판사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모(25) 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 오 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7시경 대전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 ...
우리나라 부모 3명 중 1명은 자녀가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협회는 ‘2016년도 제1차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자녀가 가졌으면 하는 직업으로 37.2%가 ‘공무원’을 선택했으며 이어 의료인(16.5%), 교사(14.8%)를 꼽았다. 반면 자녀 육아에 어려움을 느낄 때로는 ‘사교육 등 경제적 문제(32.9%)’,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을 때(24.9%)’, ‘자녀 진로고민(18.6%)’으로 응답해 사교육 부담 완화 및 공교육 정상화, 일...
면허증을 타인에게 빌려준 혐의로 기소된 약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주연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61·여) 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황 씨는 2013년 10월 2일부터 2014년 2월 4일까지 자신이 취득한 약사 면허를 충남 홍성의 한 약국 약사 A 씨에게 빌려주고 월 3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황 씨는 면허증을 빌려준 게 아니라 A 씨와 함께 동업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호창 ...
한국마사회 대전지사(이하 대전문화공감센터)가 최대 입장인원수와 관련해 때 아닌 홍역에 시달리고 있다. 좌석정원제를 운영하면서 입장 가능 인원이 크게 줄어 미입장 고객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대전문화공감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고객의 안전과 편안한 관람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장외발매소 좌석정원제를 전면 도입해 운영중이다. 기존의 혼란스런 이미지를 버리고 1인 1좌석제를 시행함으로서 쾌적한 관람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좌석정원제를 도입하면서 대전문화공감센터는 기존 정원(3388명)보다 800여...
올해 3·1절 자전거대행진에서도 대전경찰청 교통경찰관들의 눈부신 활약이 빛났다. 대전둔산경찰서와 대전유성경찰서는 1일 열린 ‘제17회 3·1절 자전거대행진’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둔산서와 유성서 교통경찰관들은 이날 행사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3초의 여유, 소중한 생명을 살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무단횡단 사고예방,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펼쳤다. ‘3초의 여유, 소중한 ...
대전동부경찰서(서장 박종민) 학교폭력전담 경찰관과 청소년 선도위원 등은 신학기를 맞아 유흥가 주변을 중심으로 청소년 선도활동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계도와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동부서 박종민서장을 포함한 관계자 30여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유흥가 밀집지역인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및 유흥업소 일원에서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각종 불법행위 단속 및 홍보·계도도 병행 실시했다. 또한 동부서는 학기초 발생할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등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학교폭력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호...
최모(65) 씨는 대전 동구에서 농민들을 상대로 한 산업체를 운영해오면서 정부보조금을 편취하기로 마음 먹었다. 정부가 2012년부터 에너지 이용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농민들이 하우스시설에 보온커튼을 설치하면 총 사업비 50%를 지급한다는 걸 악용키로 한 것이다. 최 씨는 농민들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금을 부풀려 보조금을 받기로 마음먹고 마치 농가에서 자부담금을 전액 지급한 것처럼 허의로 금융거래내역서와 견적서를 만들었다. 이후 충남지역의 농민 A 씨와 공모해 총 사업비 5500여만원에 대한 허위 서류를 만들어 2014년 6월 충...
무주택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근로자 주택전세자금 대출’(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제도를 악용해 수십억원대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근로자 주택전세자금 대출 제도는 대출 심사와 회수 절차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제보 보완 등의 절차가 시급해보인다. 대전지검은 29일 허위 임대차계약서 등을 금융기관에 제출해 수십억원 상당의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총책 최모(45·전직 변호사사무실 사무장) 씨 등 12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대출 브로커 노릇을 한 최 씨 등 ...
상습적으로 몰카를 찍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동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37) 씨에 대해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은 또 이 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이 씨는 2014년 7월경 전북 고창터미널에서 버스에 올라타던 한 여성의 엉덩이 부위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후 이 씨...
대전둔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새벽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오모(21) 씨를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26일 오전 5시40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아르바이트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현금 24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관할 지구대 등 경찰관 30명을 투입, 편의점 주변 탐문과 CCTV(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사건발생 2시간만인 오전 7시30분 인근 고시텔에 숨어 있던 ...
여성 6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40대 여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원심판단을 대부분 유지했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용덕)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성매매 알선 등)로 기소된 이모(43·여)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200시간의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1100만원 몰수, 범죄수익 3000여만원 추징금 등도 명했다. 이 씨는 대전 서구 계룡로의 한 빌딩 3층 A 씨의 마사지 업소 관리실장으로 일...
자신의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를 수십회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는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윤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했다. 윤 씨는 원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병원을 운영 중인 윤 씨는 2012년 8월 2일 오후 7시30분경 충남 공주의 한 술집에서 병원 회식을 하던 중 간호조무사 박모 씨를 옆자리에 앉게 한 뒤 “옷을 시원하게 입고 와 보기 좋다”...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또 다시 무죄가 선고되면서 수사기관의 공권력 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동현 판사는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45)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20일 대전 유성의 한 게임랜드에서 불법풍속업소 단속 관련 112신고를 출동한 경찰관의 범죄단속 업무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씨는 게임기 하드디스크가 들어있는 박스를 증거물로 압수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이 들고 나...
사소한 시비에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강문경)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엄모 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엄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7시경 세종시 조치원의 한 술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중국인 박모 씨와 합석하려 했지만 박 씨가 거절하자 말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홧김에 아내를 살해한 뒤 사체를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강문경)는 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43) 씨에 대해 징역 15년에 처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씨는 아내인 A 씨와 2004년 혼인신고를 한 뒤 자녀 2명을 낳고 가정생활을 영위해왔다. 하지만 사업실패 등으로 인해 경제적 곤궁에 빠지자 아내와의 다툼이 잦아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아내는 가출까지 했다.황 씨는 2014년 3월 31일 A 씨가 찾아와 “자녀를 데려가 키우겠다”는 말에 화가나 피해자의 목을 ...
이서령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 전 예비후보가 전과기록 공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로 22일 구속됐다. 영장실질 심사를 맡은 대전지법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예비후보 등록 때 자신의 비서인 A 씨의 전과기록 증명서를 자신의 증명서로 꾸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A 씨의 전과기록에 쓰여 있는 주민등록번호를 긁어 흐릿하게 만든 뒤 그 종이를 다시 프린터에 넣어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덮는 방식으로 문서를 위...
‘불법을 눈감아 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한 인터넷 신문사 기자가 구속기소됐다. 23일 대전지검은 불법에 대한 보도를 무마해준다는 조건으로 업자들을 협박한 혐의(협박 등)로 950만원을 갈취한 길모(48) 기자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길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세종시 금남면 일대 야산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하는 현장을 취재한 후 보도할 것처럼 접근해 골재채취업자와 폐기물운반업자에게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지난해와 올해 2회에 걸쳐 350만원, 600만원을 갈취했다”며 “실...
훈훈한 미소로 법정에서 옳고 그름을 따져오던 최지수(47·연수원 27기) 전 대전고법 판사가 최근 대전 서구 둔산동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20여년간의 법관생활을 마치고 최근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새출발한 것이다. 최 변호사는 지난 17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등록을 마치고 서구 둔산동 KD빌딩 8층에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인천이 고향인 최 변호사는 2005년부터 충청권과 연을 이어오며 “이제 대전은 제2의 고향”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판사 임관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충청권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2005년 대전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변심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경호)는 현주건조물방화와 사기 등으로 기소된 김모(33) 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대전 서구의 한 다가구주택을 임대해 거주해오면서 2014년 7월 24일 오전 2시30분경 여자친구로부터 “서로 잘 살자”는 이별 통보를 듣고 화가나 자살하려는 생각에 기름을 침대보에 뿌리고 불을 붙이는 등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