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방재정 위기 속 대전시가 무리한 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세우며 외형보단 내실을 갖춰야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지방채 발행은 물론 재정안정화기금까지 대거 끌어 써야 하는 형국인데 개발 위주의 문화정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대전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을 축소했다.정부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수입까지 줄며 살림살이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내년 2400억원대의 지방채는 물론 통합재정안정화기금까지 손을 댔는데 이것도 모자라 기금 활용 비율을 기존 85%에서 97%까지 늘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신규 문화시설 건립 사업에 지방비 수 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가운데 기존 인프라에 대한 운영실태를 우선 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미 보유하고 있는 시설도 100% 활용하지 못하거나 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올해 개관 11주년을 맞이한 대전문학관이 대표적인 케이스다.대전문학관의 올 상반기 문학 교육 수료인원은 총 105명이다.회당 수강생이 평균 3명도 채 되지 않는다. 상설 전시 일일 평균 관람객은 단 15명에 그친다.동구 용전동에 위치한 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대전시는 민선8기 일류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대규모 문화시설 인프라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이종수미술관 등 8개 신규사업이 추진되고, 지방비 규모만 최대 5144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사업계획엔 화려한 장밋빛 청사진만 있을 뿐,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빠져 있다. 심도 있는 숙의과정은 물론 재정 조달 방안, 중장기적 과제 등도 부재하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이유다. 이 경우 사업이 중간에 쉽게 동력을 잃을 수 있고, 자칫 표류할 가능성도 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초·중 저소득층 학생 7067명(지난달 말 기준)에게 교육급여 34억 203만원을 지급했다.작년 동월 말 기준 27억 9270만 원이 지급된 것과 비교해 약 21.8% 증가한 수치다.교육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50%(2023년 4인 가구 기준 월 270만 원) 이하인 가정의 초·중학생에게 지원되며, 학용품 및 부교재 등 학생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지원비 형태다.초등학생 41만 5000원, 중학생 58만 9000원을 연 1회 지급해 학생의 교육활동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대신초등학교는 대도시 중심에 위치한 전교생 70명의 소규모 학교다.교육공동체 소통 및 늘봄 홍보활동 등을 바탕으로 ‘방글방글 웃음꽃이 피어나는 대신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대전대신초는 초등늘봄학교 시범운영학교로써 미래·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돌봄서비스를 강화했다.대전대신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스포츠 클럽, 미래·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그중 늘봄학교에서는 신수요를 반영해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드론부가 5월부터 개설돼 운영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023년 교육청 민원행정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하반기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우수’를 받았다.이번 민원만족도 조사에서 상·하반기 종합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95.6점으로 대전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민원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 항목 중 친절공정성은 96.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대전교육청은 민원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년도 조사 결과에 대한 피드백으로 상반기에 △교육대표전화 자동응답시스템 개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원을 대상으로 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근절이 관련 법 개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서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앞서 일명 교권4법 통과 후에도 교육현장에선 여전히 아동학대 신고가 이어지며 아동학대처벌법 추가 개정 필요성이 높아진 바 있다.특히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극단적 선택을 교사 사건이 있었던 대전에서는 그 어느 지역보다 염원의 목소리가 컸다.대전교사노조가 대전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공정성, 전문성 지적을 받았던 ‘학교폭력 심의제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조사는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전담하고, 자질 논란이 일었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엔 학교전담경찰관이 의무적으로 참여해 심의 결과의 공정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7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
[충청투데이 최윤서·조정민 기자] 카이스트(KAIST)가 신입생 선발 면접에서 수학 문제 2문항 중 1문항을 잘못 출제해 전원 정답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출제 오류 문제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한 응시생들의 경우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카이스트는 5일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면접 전체 응시자들에게 총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송했다.수학 2번 문제에서 그림의 ‘각 BA0A₁’에 직각이라는 표기가 빠진 사실을 면접 당일에 확인해 전원 정답 처리한 것이다.해당 전형은 서류평가 40%, 면접평가 60%로 면접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이 공개되며 충청권 4개 시·도와 각 교육청은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일부 지역은 아직 참여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데다가 지역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계까지 갖춰야 해 갈 길이 멀다.5일 교육부에 따르면 당장 오는 11일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가 시작된다.교육부는 지난달 말부터 지자체, 교육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충청권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세종이 8일로 충청권 중에선 가장 먼저 일정이 잡혀 있고, 충북과 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초등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사업 성과보고회 자리가 마련됐다.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서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초등학교 학습지원담당교원, 기초학력전담교사, 초등기초학력지원단, 희망 교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함께 성장하는 1수업 2교사제’라는 주제로 2년 동안 운영된 기초학력전담교사제 사업의 운영성과와 협력수업 및 개별화 지도 등 수업 사례 나눔을 발표했다.2부에서는 ‘초등 깨알(깨치고 알아가는) 문해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생 진단과 계획, 자존감 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역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정책인 ‘교육발전특구’의 밑그림이 공개되며 시범운영지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참여했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공모와 같이 이번엔 교육청과 지자체가 연합해 참여한다.5일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공모 일정을 공개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한 축이다.앞서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달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