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담뱃세에 이어 유류세 인하까지 추진하며 '서민 감세'로 정부·여당의 증세 추진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그러나, 담뱃값은 박근혜 정부 때 여당이던 새누리당(한국당 전신)도 정부와 함께 인상을 주도한 것이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으로부터 '자가당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지난 대통령선거 때 홍준표 당시 후보가 공약했던 사안들"이라며 "비록 대선에서는 졌지만, 약속을 이행해 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이 25일 SNS 등에서 논란이 됐다. 논란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경기 성남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의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일행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이들 표정 보고…칠순잔치 오셨나"라는 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사진 속에는 두 의원이 10여 명과 함께 장례식장 안 음식을 차린 탁자에 둘러앉거나 서서 '엄지척'을 하며 환하... [연합뉴스]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이하 과학관)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계기로 대전지역 과학문화 명소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하반기 대대적인 시설 공사에 돌입해 내년도에는 차례로 시설물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과학관이 짓고 잇는 대표적인 역점 시설은 가칭 첨단미래관이다. 첨단미래관은 연면적 6000㎡,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국비 250억원을 들여 내년말 완공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ICT) 등을 주제로 한 종합전시관(상설·특별전)이다. 기존 과학관... [홍서윤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부동산중개업소가 커피숍·미용실·병원·빵집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사업자 수는 6천692곳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천15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동산 663곳, 커피숍 174곳, 이·미용업소 165곳, 병·의원 157곳, 제과점 55곳 등의 순이다.
'회생절차 신청'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종합) "많이 힘들다" 전날 지인에 문자…현장에 유서는 없어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이끌어 '커피왕'으로 알려진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회사 직원은 강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
화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동해안에는 2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현재 충북 보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오전 4시까지 일 강수량은 세종 금남 37.5㎜, 새만금(군산) 30.0㎜, 부안 23.5㎜ 등이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내륙과 경상내륙 30∼80㎜(많은 곳은 경상내륙 120㎜ 이상), 충청남부와 전북, 전라해안 20∼60㎜다. 서울, 경기남부, 충남, 충청북부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또... [연합뉴스]
청주와 괴산의 폭우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증평·진천·보은 지역은 피해액이 기준에 미달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관련기사 5면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호우 피해액은 청주 333억 1000만원, 괴산 122억 3900만원, 증평 58억 6000만원, 보은 45억 2000만원, 진천 35억 1000만원 등 60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 피해액은 590억 4000만원, 사유시설 피해액은 10억 2000만원이다. 이를 토... [홍순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향후 이혼이 이뤄질 경우 재산분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하면서 조정 대상에 재산분할은 포함하지 않았으나, 향후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분할을 청구하면 관련 논의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보유한 재산 규모는 4조원대 중반으로, 이중 대부분은 SK㈜ 지분 23.4% 등 유가증권 형태의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
지난 16일 290㎜의 폭우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됐던 청주에 24일 오후 한때 또다시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졌다. 한 차례 호된 물난리를 겪은 청주시와 주민들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는 장대비에 2차 수해를 우려하며 바짝 긴장했으나 비는 다행히 1시간만에 그쳤다.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청주 상당구에 내린 비는 64.5㎜이다. 이 가운데 59㎜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불과 1시간 사이에 퍼부었다. 지난 16일에도 시간당 92㎜의 비가 쏟아지면서 청주 절반가량이 물에 잠기는 큰 피해가 났다.
문재인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물음표가 붙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는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행자부·미래부 이전 등의 대책이 담겼다. 하지만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병행 추진돼야 하는 ‘자치분권 실현’ 부분에서 의구심을 사고 있는 것. 100대 국정과제 속 77번 항목인 ‘세종특별자치시 및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행자부)’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해당 과제의 목표는 행자부·미래부를 세종시로 이전해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제주... [강대묵 기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22일 천안시 수해 현장을 방문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수해지역인 천안시 북면 용암리 185(용암 6길 32)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에서 피해상황 및 복구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구본영 시장은 "이번 수해에 따른 피해주민의 고통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신속한 원상 복구와 지원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특별교부세 30억 원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천안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준을 초과한 상황에 대해 잘... [유창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축하한다”며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세종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위대한 세종대왕으로부터 이름을 허락 받은 세종시의 위대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10년 전 이곳은 논밭이었다. 지금은 고층아파트와 공공기관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의 가장 특징적인 신도시로 변모했다”며 소회를 말했다. 또한 “15년 전 대통령선거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기획했... [황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