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두 저의 한계이고 책임이며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서 3당 체제를 만들어낸 정당이었지만 신생정당으로서 체제를 제대로 잡지 못한 한계도 발견됐다"면서 "결국 공명선거를 치를 역량이 부족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백승목 기자]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바뀌면서 매장할 시신이 화장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지역 의료계와 경찰에 따르면 "대덕구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바뀌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유족 A씨가 이날 장례를 마치고 부친 출상을 준비하며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시내 법원의 한 판사가 자신이 진행하는 형사재판에 참여한 여검사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법원에서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판사 한 명은 최근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직원 등과 가진 저녁 회식에 동석한 공판 관여 여성 검사의 몸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검사는 다음 날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판사가 속한 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판사는 여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내년 생산량 감소 전망과 유럽의 원유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 해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4센트(1.4%) 오른 배럴당 45.04달러로 거래를 매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0센트(1.49%) 오른 배럴당 47.5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990만 배럴(bpd)로 예측했다. 지난달 관측치인 1천만 배럴에서 하향 조정한 ... [연합뉴스]
주한미군의 주축이자 상징인 미 8군사령부가 64년 만에 주둔지를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일 새 청사 개관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미 8군 군악대 전주곡 연주를 시작으로 애국과와 미국가 제창, 미 8군 군목 기도, 월튼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과 헌화식, 예포 발사, 지휘소 개관식, 미 8군가 및 미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사령관(중장), 태미 스미스 미8군 부사령관(소장), 리처드 메리트 미8군 주임원사를 비롯해 미군 측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9월부터 50% 할인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제3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도는 오는 18일(잠정) 공포를 거쳐 2개월 후인 9월 18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것으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U-H70, S-HW110, SET-350, SET-575, SET-T45, TL-720S, TL-900 등 기존 단말기에 식별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기·수소차 전용 단말기로 변환도 가능하다.
사귀던 여자연예인이 헤어지자고 하자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낸 40대 사업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S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2013년 7월부터 여자연예인 K씨와 사귀던 중 K씨가 자신의 여자 문제, 큰 감정 기복 등을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자 화가 나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로 마음먹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11일도 왼쪽 발가락이 아프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재판을 열어 "박근혜 피고인이 건강 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늦게 교도관에게 연락받았는데 (발가락) 인대쪽에 손상이 있다고 들었다. 오늘까지는 출석이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변호사는 "내일(12일) 접견을 가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10일 오전 10시15분경 대전 중구 한 도로에서 A(65) 씨가 몰던 택시와 B(75·여)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부딪쳤다. 이 충격으로 택시가 튕겨 나가면서 인도를 넘어 건물벽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택시운전자 A 씨와 승객 1명, 행인 1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1차선으로 진행하던 택시 옆 차로에서 B 씨가 차선 변경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조재근 기자]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 초등학생 비중이 7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어폭력과 집단 따돌림 발생이 가장 빈번했고 초등학생은 신체 폭행, 중·고교생은 사이버괴롭힘 발생 비율이 높았다. 교육부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교 3학년 학생 441만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3만 7000명(피해율 0.9%)로 지난해 1차보다 2000명 가량 감소했다. 교육부는 2012년 이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 [이형규]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전진배치시킨 가운데, 사업 출발 신호탄을 쏘아올린 지역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이 추동력을 잃는 모양새다. 도시재생 ‘드라이브’ 가속화 속에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까지 맞물리면서, 사업 신청자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큰틀로 한 무게중심을 명확하게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우선 도안지구 유성 상대·복용동 일원 도안지구 2단계 구역(24만 3520㎡, 7만 3794평)을 겨냥한 뉴스테이 사업(3526세대)은 사실상 추동력을 잃은 상태다. A개... [이승동 기자]
탈(脫)원전 논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핵심은 원전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에너지 수급정책의 현실성이다. 해외 원자력분야 전문가인 서지 골린 세계원자력협회 산업협력국장(영국 출신), 밀턴 카플란 세계원자력협회 이사(캐나다), 아벨 곤잘레스 아르헨티나 원자력규제위원회 수석자문관(아르헨티나) 등 3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 정부 탈원전 정책의 이면을 짚어봤다. 이들 전문가는 세계원자력대학(WNU) 특별강연을 하고자 지난 7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를 방문했다. ◆한국 탈원전 어떻게 바라보나... [홍서윤 기자]
대전 둔산동에서 순댓국밥집을 하던 홍모 씨는 2년 전 식당 문을 닫았다. 5년간 한 자리에서 장사하면서 단골손님도 꽤 많았던 식당이 문을 닫자 의아해하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관련기사 3면 홍 씨가 잘되던 식당 문을 닫은 이유는 다름 아닌 임대료 부담이었다. 홍 씨는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은 쳇바퀴 속 다람쥐 같다”고 했다. 한 자리에서 오래 머물며 단골손님으로 장사하는 것이 식당인데, 때만 되면 오르는 임대료에 버는 돈 없이 매번 제자리라는 것이다. 홍 씨도 그랬다. 보증금과 월세가 부담됐지만 그래도 목이 좋다는 둔산동에 큰... [조재근 기자]
국내 자영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557만명이다. 1988년 첫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29만명이 줄었다. 그러다 200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자영업자 600만 시대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현재 557만명에 머무르고 있다. 장사가 잘되는 곳이 있으면 문을 닫는 곳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 주기와 빈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문제다. 지난해 창업한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122만 6400여명으로 2002년 이후 가장 많았으나, 폐업한 사업자도... [조재근 기자]
대전·세종지역 소상공인 폐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 폐업률은 전국 최저치를 보였다. 동업종 과밀화와 높은 임대료로 인한 폐업을 막기 위해 지자체별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전지역 폐업률(1.8%)은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자치구별로 서구(2.2%)의 폐업률이 최대였고 이어 △유성구(1.9%) △동구(1.6%) △중구(1.5%) △대덕구(1.1%) 등의 순이었다. 무엇보다 대전 서구는 커피점·카페(2.4%) 폐업률이 두드러졌다... [신인철 기자]
세종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전, 충남·북 전환율은 전국 평균치(6.4%)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5월 신고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에 따르면 세종의 전·월세 전환율은 5%로, 전국 최저치를 보였다. 세종 전환율은 지속적으로 5%대를 유지하다 지난 2월 4%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5월 다시 5%대에 진입했다. 전세보다 월세로 나오는 주택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월세입자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뜻으로 분석할 수 있다. 비교적 세종... [이승동 기자]
한화이글스가 제작한 야구 수어 사전이 오는 11일 전국 서점에서 공식 출간된다. 앞서 한화이글스는 ‘세상에 없던 말’ 야구 수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농인 야구선수들의 운동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한화이글스는 야구 수어 사전 출간을 기념해 오는 11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를 '한국물가정보 KPI출판그룹과 함께하는 야구 수어 사전 출간의 날'로 진행한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이글스는 야구 수어 사전 기증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는 팬들의 후원금과 구단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야구 ... [이형규]
9일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은 낮 동안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장맛비는 밤부터 다시 시작돼 10일까지 최고 80㎜ 강우량을 기록하겠다. 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내린 비 양은 아산 21.5㎜, 천안(성거) 10.5㎜, 예산 6.5㎜, 대전(문화) 1.3㎜, 세종(연서) 1.5㎜ 등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그친 상태다. 기상청은 낮 동안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며,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30∼80㎜다. 돌풍과 함께 천... [연합뉴스]
대청호에서 몸길이 1m가 넘는 거대 물고기가 낚시에 붙잡혔다. 충북 옥천향토전시관의 전순표(63) 관장은 지난 4일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대청호에서 낚시를 이용해 몸길이 110㎝, 몸통 둘레 52㎝, 무게 30㎏에 달하는 대형 물고기를 낚았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손끝에 묵직한 느낌을 받은 뒤 1시간 넘게 낚싯줄을 감고 푸는 사투를 벌여 가까스로 월척을 제압했다"며 "물가에 끌려 나와 퍼덕거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올 들어 대전지역 상장사가 없는 상장 기근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장 지원기관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6일 기준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이름을 올린 대전지역 상장법인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엔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를 시작으로, 코넥스 진입에 성공한 이비테크, 제노텍, 지노믹트리, 안지오랩, 수젠텍, 피시피아비아이티 등 지역 내 7개 기업이 상장사가 됐다. 전기장비 제조기업인 이비테크는 코넥스 상장 당시 370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1년 새 8220원(6일... [신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