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매월 전 국민 모두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제’가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을 언급하면서 논의에 불을 붙인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까지 논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당권 주자들도 9일 논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이 의원은 전날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전국민 고용보험을 비롯한 사회안전망 강화 없는 기본소득은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제외로 받아왔던 역차별 해소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혁신도시 추가 지역에 새롭게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지역인재의무채용비율을 현행(2020년 24%→2022년 이후 30%)보다 상향해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4선, 충남 홍성·예산)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지난 20대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발의하며 본회의 통과에 일조한 홍 의원은 “혁신도시에서 제외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3선·충남 천안을)은 8일 지방대학 의·약학 계열의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도록 한 ‘지방대육성법 개정안’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적 학자금 지원 대상자에 대한 학자금 지원 관련 홍보를 한국장학재단의 의무로 명시한 ‘한국장학재단법 일부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 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지방대학 의약학 계열 중 지역인재 선발 권고비율을 준수하지 않는 학과가 전체의 35.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박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지방대학의 장이 의·약학계열 지방대학 및 전문대학원의 입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원 구성 시한인 8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서 21대 국회가 결국 원 구성 법정 시한을 넘겼다.다만 여야는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수 규칙 개정안을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절충점을 찾았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당초 민주당은 이날까지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위기 극복 함께해야"[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8일 “의장으로서 21대 국회는 과거와 달라야 한다는 소명을 갖고 있다”며 "야당과 최대한 소통하지만 국회법 정신에 따라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전화에서 "코로나19 조기 종식, 경제 위기 돌파, 코로나 이후의 전면적인 국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국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위기 극복에 정부와 국회가 공동 주체가 돼 움직여야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충청권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6선·대전 서을)의 양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충청권 정치 도약을 발판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국회의장과 함께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 충남 공주 출신의 김상희 의원이 선출된 데다 야당 몫 부의장은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사실상 내정돼, 국회 역사상 첫 ‘충청권 의장단’ 확정을 눈앞에 두면서 정부의 입각 가능성 등 다방면에서도 역할론이 거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보좌하는데 '인공지능(AI)’ 도입이 추진된다. 입법활동을 위한 자료 수집과 정리, 해외사례 조사 등의 업무를 AI로 대체해 보다 효율적인 보좌진 업무 지원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4일 국회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의원실 AI인턴(시스템)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위한 개혁과제의 하나로 국회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간담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4일 국회에서 ‘국회철강포럼 운영간담회’를 갖고 포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어 의원과 함께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민주당 서동용 의원을 비롯해 철강협회·현대제철·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포럼은 국내 철강산업의 현황 전반을 진단하고, 합리적 정책제안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며, 특히, 입법과제를 연구·발굴하여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4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각자 설립하는 방안을 내놓자, 즉각 이를 비판하며 1개 연구소로 통합·운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응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와 바이러스 분야 기초·원천 연구를 주도할 한국 바이러스 기초 연구소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감염병 연구소는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김태년 “하늘 두쪽나도 본회의” 재차 압박… ‘단독개원’도 불사통합, 등원거부 시사하며 맞불 상임위 등 원구성 기싸움 치열[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본회의를 열고 차기 국회의장단으로 내정된 박병석 국회의장(6선·대전 서구을·사진)과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반드시 선출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 법정시한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재차 압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여기에 민주당은 통합당과 합의점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일자리 창출의 경기 부양을 등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집행 중인 정부는 이를 뛰어넘는 35조 3000억원의 추경안을 마련했다. 이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인 규모다.하반기 경기 보강 패키지를 지원하는 한편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한국판 뉴딜, 방역 바이오 프로젝트 추진, 산업 경제구조 혁신 등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으로 편성됐다.앞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이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전의료원 검토' 명시사실상 설립 의지 표명, 올해 사업 추진 기대감…대전시 "철저한 검토·보완"[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회의에서 정부가 ‘대전 의료원 설립’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대전 지역에 지방의료원 설치 검토(현재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중)’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는 사실상 정부가 적극 추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 등을 놓고 윤미향 비례대표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나름대로 소명할 것은 소명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9일 윤 의원의 해명 기자회견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검찰 수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소명이 충분하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는 기존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첫 본회의를 법정 개원일에 맞춰 개최하기 위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을 배제한 채 2일 임시회 소집요구를 강행했다.민주당이 통합당과의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과는 별개로 국회법상 의장단 선출 기한인 5일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통합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18개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 타결 없이는 '5일 국회 개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에서 통합당에 대해 법제사법위원장과 예결산특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원장 보직 선점을 위한 고강도 압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제21대 국회 충청권 의원들의 1호 법안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다.1호 법안은 앞으로 4년간 펼쳐질 21대 국회에서 의원들의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존재감 전쟁’격인 1호 법안을 통한 충청권 의원들의 입지 다지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대 국회 법안 접수가 시작된 1일 충청권 여야 의원들은 특례시 지정과 청년정책 컨트롤 타워 설치, 일하는 국회 등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방향성에 역점을 뒀다.최근 정부가 특례시 지정 조건을 완화한 개정 변경안을 입법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3차 추가경정예산을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기로 하고 소상공인에게 긴급자금 10조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야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례 없는 규모의 3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당정은 또 주력사업과 기업 지원을 위해 채권안정펀드·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하는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회의원·경찰 겸직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조건부 의원면직' 결정을 받으면서 일단 경찰 신분이 아닌 상태로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조건부 의원면직 결정은 우선 경찰공무원직에서는 퇴직 처리됐지만, 현재 검찰이 기소한 사건으로 유죄판결이 확정되면 의원면직 효력이 상실돼 징계를 받게 된다. 황 의원은 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돼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앞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황 당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초선 의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21대 국회 초선 의원은 총 151명으로 전체 의석수의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로 187명의 초선 의원들이 배지를 달았던 17대 국회 이후 가장 높다. 132명의 초선 의원들이 활동했던 직전 20대 국회에 비하면 20명 가까이 많아진 수치다. 특히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은 초선 의원 비율이 각각 46%(82명), 56%(58명)이다. 여야가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유럽국가는 나치 범죄를 왜곡하거나 옹호할 경우 강도 높은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친일찬양 금지법'을 제정해 친일 반민족행위를 반인륜 범죄로 처벌해야 합니다.”김원웅 광복회장은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뿌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독립유공자' 처우 개선 및 정책 강화를 위해 현 국가보훈처 산하의 광복회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대전 대덕구에서 14, 1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177석의 슈퍼여당’ 차기 당 대표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조짐이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다.당초에는 당대표 출마의지를 공식화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3선고지를 밟은 지역의 박범계 의원까지 가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김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전당대회는 사실상 대권 잠룡간 맞대결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다.28일 김 의원측에 따르면 김 의원은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에 무게를 두고 고심 중에 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