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이 시민역량 제고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10명 중 9명꼴로 상당히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1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충북도의회가 지난해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39명의 89.4%(303명)가 만족(매우 만족(60.8%), 만족(28.6%)’한다고 밝혔다.‘청소년 의회교실이 도의회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4%(217명)가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했고, 28.9%(98명)는 ‘조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긍정적 관계 형성의 출발점으로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윤 교육감은 8일 열린 3월 첫째주 주간정책회의에서 "2월에도 본청 직원 여러분은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의견을 듣고 학교가 새 학기 준비를 잘하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촘촘하게 살피고 소통한 내용을 부서 내에서뿐 아니라 타부서와 공유해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학교 현장의 3월은 만남의 설렘과 긴장, 기대감과 걱정 속 관계의 점들이 모여 선과 면이 되고 공동체라는 구조물을 만들어가는 시작의 과정이다. 멋진 구조물이 완성되기 위해 재료들을 연결해주는 끈끈함이 필요하듯이, 공동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관계와 관계를 연결하는 끈끈함이 필요하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은 관계를 단단하게 엮어준다는 점에서, UN이 지정한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3월 3일)’을 되새겨보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1970년대는 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이후 지역 대학·종합병원에 계약 예정이었던 신규 수련의들마저 대부분 임용을 포기하는 등 사태가 극에 치닫고 있다.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대해서도 의료 현장의 비판이 잇따르는 등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10일 대전시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기준 대전지역 종합병원 10개소 수련의(인턴, 전공의) 425명 중 409명(90.6%)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대다수의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인 충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대덕경찰서는 신학기를 맞아 8일 대덕구 송촌초등학교 스쿨존 일대에서 유관기관 합동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에는 대덕경찰서를 비롯해 대덕구청,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45명의 협력단체·유관기관이 참여했다.이날 참여자들은 스쿨존을 지나는 학생들에게 보행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하며 현수막 및 피켓 홍보에 나섰다.대덕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뿐만 아니라 등·하교시간대 교통 지도 협조,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단속 및 시설개선 등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서부경찰서는 8일 대전 도마2동행정복지센터 소속 최재호 주무관에게 탈북민 신변보호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최 주무관은 지난 1월 25일 오후 4시 34분쯤 극심한 생활고로 신변을 비관하고 있던 탈북민에 대해 대전서부경찰서와 협업해 사랑의열매 후원금·구호품과 ‘희망드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도왔다.윤동환 대전서부서장은 “고위험군에 노출된 탈북민에 대해 경-관 두 기관의 발 빠른 공조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 25일 제주에서 기억행진을 시작한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대전시의 세월호참사 기억다짐사업비 삭감에 항의하기 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8일 오전 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시의 세월호 보조금 삭감 항의와 안전한 사회 조성을 거듭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에서 “2020년 대전시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사회를 위해 그나마 배정했던 금액이 630만원이었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지자체의 뜻과 노력을 인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 대전지역 고등학생 600여명과 교사들이 참석해 시민정신 계승의 의지를 다졌다.8일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에는 대전지역 고등학생 600여 명과 교사들이 자유와 정의를 외친 시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참여했다.이번 제64주년 기념식은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리라’라는 주제어로 진행됐다.이날 대전고, 호수돈여고, 우송고, 보문고, 대전여고 등 당시 의거를 이끈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대전 둔지미 공원에 위치한 3·8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서북부 지역에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충남의 업무상질병 사망만인률은 1.09로 전국 2위 수준이지만 도 내에 산업재해(이하 산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병원이 없어 산재 피해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이동 시간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7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충남에 위치한 사업장 11만 5669곳에서 83만 722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5355명이 재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업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대덕구 장동에 거주하는 김필순 씨(84·여)는 매일 같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와의 대화로 하루를 시작한다.시각장애를 가진 김 씨에게 AI스피커는 단순한 기기를 넘어 시간과 날씨를 체크하며 하루의 일정을 결정하고, 뉴스를 듣거나, 식사와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동반자다.김 씨는 "아리아 덕분에 일상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대덕구 법동 주민 한동예 씨(82·여)도 AI 스피커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올해 충북대학교 등 도내 6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2024년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186개소를 선정, 발표했다.충청권에선 총 34개 대학교(건양대, 대전대 등)가 선정됐으며, 이중 충북에선 6개 대학(건국대(글로컬), 서원대, 중원대, 청주대, 충북대, 한국교통대)이 포함됐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대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을 낮추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취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남성의 평균 수명이 여성보다 짧다는 얘기가 있다.청주지역 100세 이상 노인 중 여성이 남성과 비교해 8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돼 배경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인데 남자(79.9세)가 여자(85.6세)보다 5.6세 적다.청주시의 경우 고령층 일수록 성비의 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기준 총인구는 85만 1715명. 이 중 100세 이상은 85명이다. 이들 성비는 남자 10명, 여자 75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1년 내내 많은 봉사를 진행하는 단체가 있다. 봉사 형태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지역 후원사업, 초등학생안전지킴이, 탄소중립 활동 등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만큼 다양하다. 청주뿐만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한식 나눔, 초등학교 도색, 이미용 등의 활동이 활발하다.주인공은 이름도 친숙한 ‘청주시새마을회’다.청주시새마을회는 2004년 사단법인으로 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뒤 활동하다 옛 청주시와 옛 청원군 행정통합으로 2014년 7월 1일 통합해 출범했다.현재 회원수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3·8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승격된 지 올해로 6년이 지났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은 전무 하다는 비판이 따른다.숨은 주역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명예회복을 위한 보훈혜택 등에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올 하반기 개관하는 ‘3·8 민주의거 기념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3·8민주의거 기념사업’ 조례를 마련했다.여기엔 3·8민주의거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시장의 책무, 기본계획 수립, 기념사업단체 보조금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하지만 국가유공자를 제외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1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공백 장기화를 대비해 전문의 중심의 진료체계·진료지원 간호사 활용 등의 추가 대책을 내놨다.끝날 기미 없이 지속되는 정부와 의사들 간 기싸움으로 수술이나 검사 등이 지연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전문의 중심의 병원 운영체계와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 활성화 등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총 1285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한데 이어 월 1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 고등교육정책을 책임질 대전라이즈센터가 본격 가동된다.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라이즈센터 개소식이 이날 대전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됐다.대전라이즈센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의미하는 라이즈(RISE)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이다.라이즈는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행·재정적 지원 권한 일부를 지자체에 위임·이양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다.대학에 예산을 배분하던 교육부의 역할을 이제 지자체가 맡으면서 지역만의 특화한 대학 육성 전략을 만드는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라이즈의 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올해 첫 전투태세훈련(2024-1차 ORE)을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영공 방위와 도발 상황을 대비한 필수 훈련으로 전시 출격, 기지방호 종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등이 진행된다.훈련 기간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으로 특히 전투기 출격 훈련(비행)은 12일부터 주·야간 및 심야·새벽 시간대(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 30분)에 펼쳐진다.20전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작전요원의 실전능력 향상을 위한 필수 훈련”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지역 청소년들은 64년 전 대전에서 일어난 3·8민주의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충청투데이는 지난 4~6일 대전 소재 중·고등학교 5곳을 방문해 재학생 487명을 대상으로 직접 ‘3·8민주의거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에 지역 청소년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더욱 많은 지역 학생들이 3·8민주의거를 이해하고 계승하길 바라며 본보 인식조사 결과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 대전 청소년 10명 중 6명은 3.8민주의거 모른다설문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은퇴의 사전적 의미는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내는 것을 말한다.그럼 한국인이 희망하는 은퇴 나이는 몇 살 일까. 또 은퇴 후 한가히 지내기 위해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희망 은퇴 나이는 평균 65세로 조사됐다. 또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월 251만원으로 나타났다. 법적으로 한국의 직장인 정년은 60세이지만 평균 55세로 나타나 희망 은퇴 나이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특히 국민연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학생 수 감소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충남의 한 초등학교 배구부의 존속이 가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6일 충남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충남 예산 오가초등학교 배구부 학생들의 인근 학교 이전이 확실시됐다.오가초 배구부는 현재 4학년 1명, 5학년 1명, 6학년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배구부는 지난해 충남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배구 유망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현재는 해체 위기에 봉착했다.배구는 최소 6명의 선수가 필요한데, 6학년 학생 5명이 내년에 졸업하게 되면 2명의 선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