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선거 출마 결정에 대해 정대철 상임고문과 박영수·이훈평 전 의원 등 고문단 9명은 철회를 촉구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은 8일 긴급회동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으며 정 상임고문이 대표로 안 전 대표에게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홍기훈 전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 상임고문이 안 전 대표에게 '아직 후보 등록일이 이틀 남았기에 그 전까지라도 출마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안 전 대표의 정치적인 미래와 당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안 전 대표가 전... [백승목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 수장 인사를 놓고 연구개발현장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사실상 정부 과학기술정책 컨트롤타워인 혁신본부에 과거 ‘황우석 사태’에 연루돼 연구윤리를 위반한 인사가 기용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핵심이다. 문재인 정부는 7일 박기영 순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그러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임명 다음날인 8일 ‘한국 과학기술의 부고(訃告)를 띄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 인사를 비난했다. 공공연구노조는 박 본부장이 황우석 사태를 불러일으킨 핵심인물이자 ... [홍서윤 기자]
충청권 수원지인 대청호의 녹조 악화로 인해 5년 만에 조류경보 ‘경계’가 발령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달 26일 대청호의 회남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지난 달 중순 내린 집중 호우로 오염물질이 유입된 가운데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남조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회남수역의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달 24일 4594cells/㎖로 측정됐다. 지난 달 31일에는 무려 3만 8964cells/㎖의 수치를 보였다. 이는 경계 수치인 1만cells/㎖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임용우 기자]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나거나 자연을 접하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응급상황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5910명 중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8월 첫 주에서 둘째 주 사이 환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고 올해 6~8월에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919명(사망 5명)으로, 5년간 온열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동기간 대비 약 7% 증가했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관리를 철저히... [충청투데이]
국내 미세먼지 예보등급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나 선진국 기준보다 훨씬 느슨해 환경기준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오던 터다.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면 '나쁨' 수준으로 예보되는 날짜가 현재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각심 고취와 미세먼지 감량화 노력의 전기로 삼아야겠다. 각종 오염원의 증가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중국 발(發) 황사 등도 미세먼지 증가의 한 원인이다.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생활에 지장을... [충청투데이]
여름철 무더위,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게 하는 열무김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논산시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 마을에서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제5회 콩밭열무축제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콩밭열무축제는 수 십 년 전부터 콩밭을 가꾸고 고랑 사이에 열무를 심어 강경장에 내다 팔면서 사랑을 받아온 콩밭열무의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자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순수 민간주도형 축제. 올해로 5번째 맞는 축제는 11일 오전 9시 30분 다듬이돌공연,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 소리길 오카리나 앙상블 공연 등 식전행... [김흥준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8일 오전11시30분 교내 한우리식당에서 아산시 신창면 가덕리 등 6개리, 2개 아파트(45개 부락)에 거주하는 지역어르신 약 240여명을 초청해 '신창지역 어르신 초청 오찬행사'를 개최했다. 말복(末伏)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2번째 맞이한 대표적인 지역 어르신 섬김행사로 대학내 학생식당으로 모셔와 삼계탕을 오찬으로 대접하는 연례행사이다. 대학관계자는 매년 관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효친사상을 구현하는 한편 '지역에 봉사하는 대학', '인간사랑의 나눔교육'을 실천하는 ... [이봉 기자]
애비. 어른이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엄포성 질책이다. 아마도 이 말을 해보지 않은 부모가 없을 것이다. "애비, 그런 짓을 하면 호랑이가 잡아가" 보통 '애비'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비야'가 보다 올바른 표현이다. "너 자꾸 울면 '이비야'가 잡아 간다." 순 우리글 같지만 한자어에서 비롯됐다. '이비야'는 귀(耳)와 코(鼻), 남자(爺)를 일컫는다. 귀와 코가 뭣이 무섭고, 귀와 코가 남자와 어떤 관련이 있길래 이 말만 들으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치는가? 아주 슬픈 역사적 사연이 담겨 있다. 때... [충청투데이]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씨름하며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은 피로회복을 위해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시게 된다. 이러한 음료들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 흥분작용물질로 작용해 각성효과와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 증상을 나타내며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낄 수 없게끔 한다. 하지만 1회 제공량으로 봤을 때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은 즉석제조 커피가 최대 206.7mg으로 성인의 카페인 1일 권장량이 400mg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될 경우 권장량을 초과하게 된다. 에너지 드링... [충청투데이]
여전히 덥지만 입추가 지나면서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도 서서히 끝자락에 들어서고 있다. 그렇지만 올 해는 초복이 시작되기 한참 전인 6월부터 전국적 폭염이 찾아왔다. 극심한 가뭄도 겹치면서 온 국민이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장마 기간 중에도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은 지속됐다. 7월 중순에는 충북과 충남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많은 농가가 극심한 피해와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오늘은 지나가고 있는 '삼복' 더위에 대한 얘기들을 해보고자 한다. 삼복은 시기상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있는 '잡절'에 해당된다. 24절기... [충청투데이]
예산읍 행정복지센터는 8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지킴이’ 예산읍 복지반장 위촉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읍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에서는 47명의 대표복지반장 등 100여 명을 위촉하고 마을 사정을 꼼꼼히 잘 아는 반장에게 복지 임무를 부여했다. 복지반장들은 주변의 소외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우리동네 행복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어려운 이웃 생활실태 모니터링 △독거 저소득 노인·장애인 등 방문 보호활동 △전기·수도 등 공급 중단 가구 신고 △저소득... [강명구 기자]
영동군에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마음의 휴식을 선사할 이색적인 문화행사가 군민과 피서객들을 찾는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심신이 모두 지친 요즘, 낭만과 추억이 함께하는 영동군만의 시원한 여름이야기가 잇따라 마련돼 있다. 오는 10일 영동군이 후원하고 영동문화원이 주관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영화데이트가 황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시원한 저녁바람과 함께하며 가족 간, 세대 간의 소통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상영작은 6.25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 [배은식 기자]
옥천군에서 벼 병해충 방제와 비료살포를 위해 최첨한 신기술인 드론을 도입하는 등 지역농업에 혁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된다. 농업용 드론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군에서 쌀 연구회 단체 내 다섯 농가로 보조금을 지원해 우선 1대가 시범으로 도입됐다. 사람이 직접 하거나 무인항공기 또는 방제기를 통해 가능했던 비료·방제약 살포와 파종 등의 작업들이 드론 1대로 처리가 가능하며 노동력과 비용절감 면에서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 [박병훈 기자]
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돔투어를 개최한다. 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11월 18~19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교세라돔, 나고야돔, 도쿄돔 등 4개 도시 돔에서 총 13회 공연을 열어 64만6천여 명의 관객과 만난다. 빅뱅은 지난 2013년 11월 23일 교세라돔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29일 데뷔 10주년 투어의 마지막 공연까지 일본 돔투어를 통해 총 350만9천5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투어로 현지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첫 5... [연합뉴스]
김기덕(57) 감독이 영화 촬영 과정에서 여배우에게 폭언하고 노출을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영화·여성단체들이 "영화계에서 연출·연기·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8일 오전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감정이입을 위해 실제로 폭행을 저지르는 것은 연출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될 수 없다. 이는 연출이 아닌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영화감독이라는 우월적 지위와 자신이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 [연합뉴스]
강호동과 김희선, 정용화가 호흡을 맞추는 예능 '섬총사'가 시청률 3%를 돌파했다. 올리브TV는 7일 밤 9시30분 방송된 '섬총사'가 평균 3.0%(닐슨 유료가구), 순간 최고 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섬총사'는 tvN '삼시세끼'의 아류작이라는 지적, 지상파 월화극과 같은 시간 경쟁한다는 약점을 안고 출발했지만 세 출연진의 독특한 조합이 나름의 하모니를 이루면서 12회 만에 3%를 넘어섰다. 특히 배우 김희선의 캐스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선은 털털하고 편안한 모습을 ... [연합뉴스]
7일 오후 2시, 그룹 '워너원'의 콘서트를 6시간 앞둔 시각. 지하철 1호선 구일역부터 온갖 연령대와 국적의 여성들이 물밀 듯이 쏟아졌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설레는 표정의 팬들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앞에 수십 미터 줄을 서 망원경과 각종 굿즈를 사며 워너원의 데뷔 공연을 기다렸다. "올 아이 워너두(All I Wanna Do)! 열 한명의 멤버 인사드립니다!"(강다니엘) 오후 8시, 드디어 무대에 오른 멤버들이 가슴을 쾅쾅 두드리는 동작과 함께 팀 구호를 외쳐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 [연합뉴스]
손연재와 최종훈은 결별했지만 이들의 러브스토리에 KBS 2TV '해피투게더'는 깜짝 반사이익을 누렸다. 8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7월 넷째 주(24~30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해피투게더'가 전주보다 15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45.1. 7월27일 방송된 '해피투게더'에서 FT아일랜드의 최종훈은 체조요정 손연재와의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 당시 최종훈은 "(손연재와 연애한 지) 한 5개월 정도 됐다"며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손연재에게 불러줬다" 등의 에... [연합뉴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하루에 1점씩 올리려고요. 피서는 내년에 대학생이 돼 가려고요.”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101일 앞둔 7일 오전 10시 대전대덕고 교실 안은 학생들의 학습 열기로 뜨거웠다. 무더운 여름 방학기간 학교에 나온 학생 230명의 눈 앞엔 오로지 수험서 뿐이었다. 학생들은 교실 칠판에 걸린 달력에 ‘공부는 양이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문구로 폭염을 견디고 있었다. 보충수업반과 자습반을 운영중인 대덕고 교실은 공부에 열중인 학생들로 가득찼다. 감독 교사가 없는 자습반 학생들은 실제... [이심건]
대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전은 전국적인 통계로 봤을 때 시원한 도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이같은 경향은 낮보다 밤에 더 두드러진다.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올해 6~7월 열대야일수 따르면 이 기간 대전은 11일간 열대야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전국 94개 지점 기준 평균이 6.4일인 것을 감안하면 다른 도시보다 거의 두배 정도 열대야 현상이 길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영상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올해 유독 시민들이 밤잠 못이루는 날이 늘어난 데에는... [홍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