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친구들과 여수로 여행을 간다고 집을 나섰는데…"16일 오전 8시경 대형참사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에서 A(49) 씨는 임시상황본부의 재난상황판을 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A 씨는 임시상황본부에 있는 소방관에게 이날 오전 7시경 인양된 5명의 시민에 대한 개인신상이나 인상착의를 물었고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는 답변만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A 씨는 "어제 지하차도 침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바로 달려와 밤 새 조카(24·여)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학 졸업 뒤 사회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15일 오전 8시 40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4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구조됐지만 지하차도에 남아있는 버스를 포함 19여대인데 반해 구조자수가 적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이날 침수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이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했다.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펼쳐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8명을 구조하고, 남성 사망자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미호강 둑이 붕괴되면서 갑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올 여름 시민들의 밤낮을 꿀잼으로 채울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우선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물놀이터를 순차적으로 연다.시는 현재 생명누리공원과 문암생태공원의 물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2일 대농근린공원과 망골근린공원 29일 유기농복합단지 등을 개장한다.5곳의 물놀이터는 창의력과 모험심, 동화, 놀이 등 다양한 테마를 정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갖췄다. 물놀이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회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문암생태공원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오류가 발생해 500명 이상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청주페이 충전에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은 오류가 발생했다. 이 시간 동안 시민 553명이 청주페이를 충전한 것으로 집계됐다.청주페이 충전오류가 발생한 지 석달 만에 인센티브 지급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흥덕구에 거주하는 A(36) 씨는 "지난 3월에는 은행 전산 장애라고 충전한 금액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더니 이번에는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지방자치법이 지난해 1월 전면 개정됐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중 지방기초의회에 관한 내용은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조례 발안제’ 등이 주요 골자다.이에 청주시의회도 정책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 21명의 채용을 올해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도 도입 2년 만에 채용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셈이다.이제 다음 과제는 정책지원관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인력 유출 등을 막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청주시의회는 전문성을 갖춘 정책지원관 채용을 위해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인성검사·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원들의 업무를 보조할 정책지원관 채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정책지원관 채용은 개정된 지방자치법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개정된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의원은 총 42명이다. 이에 청주시의회는 정책지원관을 21명까지 채용할 수 있다.11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정책지원관 채용절차를 진행한 결과 7명을 최종 선발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이들을 임용할 계획이다. 7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엔 총 26명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공공 의료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공공인력 확보를 위해선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대책 마련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의 응급 산부인과·소아과 등을 지원하는 방안의 검토를 시작했다.이는 충북대병원 응급진료체계 붕괴를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 산부인과의 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내년 1월까지 시정연구원 개관을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정연구원 설립추진 TF팀(이하 TF팀)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현재 6급 팀장 체계인 TF팀을 운영하다가 행정안전부의 허가가 떨어지면 청주시정연구원 부서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지방연구원 설립 허가 신청서’를 행안부에 제출했고 오는 7~8월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TF팀은 연구원을 이끌 원장을 모집할 방침이다. 원장은 이달 모집공고 후 다음달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9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 5등급 노후 경유차량 저공해 조치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는 4등급 경유 차량도 저공해 조치사업이 진행돼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5등급 경유차량은 1만 3715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저감장치(DPF) 장착차량은 5158대, 폐차예정은 548대, 보험 미가입 차량(사실상 멸실차량)은 4095대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사실상 청주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량 중 저공해조치 대상차량은 3914대로 나타났다.그러나 3914대 중 일부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올해 수소차 보급률이 상반기 20%를 넘기지 못해 빨간불이 켜졌다.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에 올해 수소차 배정물량은 380대 중 1~6월 72대가 보급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수소차 보급률은 18.9%를 가리켰다.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는 물량 1800대 중 1200대(66.6%), 전기화물차는 물량 625대 중 510대(81.6%) 등의 보급률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청주시 수소차 보급(배정물량)은 지난해 381대(564대), 2021년 369대(380대), 2020년 170대(250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이달부터 인도에 불법주정차를 1분 이상할 경우 주민신고제 대상이 된다.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주정차 절대금지구역이 인도를 포함한 6개 구역으로 늘었다. 절대금지구역은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1~30분 다르게 했던 신고기준이 1분으로 일원화됐다.특히 인도도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으로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사진을 시간 간격을 두고 찍어 신고하면 현장 단속 없이 과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내년부터 청주시가 본격적인 빛공해 단속에 들어간다. 수년째 지속되는 고질적인 빛 공해 민원이 해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9일 청주시에 따르면 빛공해 민원은 2020년 808건, 2021년 572건, 2022년 602건으로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빛공해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농작물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201건으로 가장 많고, 눈부심 163건, 수면방해 138건, 기타 생활불편 10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A(31) 씨는 "동네에 편의점이 새로 생겼는데 환한 간판 불빛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사용중단이 예고됐던 노인과 장애인 사업장에서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30일부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에 대해 청주페이의 사용이 제한된다.청주페이 사용 가능 매장 중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764개소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26일까지 의견제출 절차를 거쳐 최종 711개 업소에 대한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기로 했다.특히 본보에서 지적한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근로기회, 자립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이 여·야의 정쟁 속에 입장차만 확인하고 부결됐다.청주시의회 제80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이 반대 23표, 찬성 19표로 부결됐다.결의안을 대표발의한 한동순(더불어민주당·아 선거구)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85.4%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며 "청주시의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일본 정부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규탄하며 해양 방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정부의 지역화폐 관련예산 삭감 시도가 계속되자 청주시는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 앱을 단순한 지불기능을 넘어 통합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통합플랫폼 전환의 배경에는 월평균 20만명의 접속자가 있다. 청주페이 순수 월평균 접속자는 2021년 20만 4640명, 2022년 20만 2172명, 올해(1~5월) 19만 3907명 등으로 나타났다. 접속 건수(동시접속 포함)는 2022년 2054만 920건, 올해(1~5월) 920만 8159건으로 집계됐다.청주페이 앱은 약 85% 정도의 청주 시민이 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가 명실상부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을 했다. 청주페이 카드 등록수는 현재 44만여건으로, 지역 최대 커뮤니티로 알려진 청주아파트정보 네이버카페 14만 4000여명의 3배 이상 많다. 청주페이는 단순 지불기능의 지역화폐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계속된 고도화 작업을 통해 기부미, 버릴시간 등의 기능까지 구축됐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지역화폐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청주페이가 지역화폐를 넘어 청주시의 통합플랫폼으로의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충청투데이는 청주페이의 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 사용제한이 대학가뿐만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사업장에도 번졌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매출 30억원 이상 사업장 사용 제한에 대한 이의신청이 34건 접수됐다. 이는 행정안부에서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연매출 30억원 이상 사업장은 지역화폐를 오는 30일부터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청주페이 사용중단 이의신청은 주유소, 약국, 마트 등 개인(법인) 사업장과 함께 흥덕·우암·서원·상당·청원·청남 6곳의 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은 438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북이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농가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 보강천과 미호천을 끼고 화죽, 장양, 추학 경지정리 지구 등 넓은 곡창지대가 있다.면은 지리적으로 청주시의 가장 북쪽에 자리해 중부고속도로 증평IC, 청주~증평 자동차 전용도로 등 청주공항과 인접한 교통의 요지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접근성이 좋아 제조업, 전지업 등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17전투비행장 소음, 인구감소 등 해결해야 될 현안이 산적하다.마을의 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6월부터 이렇게 더우면 전기요금 걱정에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캄캄하네요"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19일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였다.이날 오전 9시경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 원봉경로당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청소 등으로 분주하다. 청소를 하고 있던 A(85·여) 씨는 "청소와 점심 당번이라 일찍 나와서 움직였더니 땀이 비오 듯이와 이제 에어컨을 켰다"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니 아껴 쓰고 있는데 이렇게 더울 때 노인들이 조금 더 시원하게 지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대학 내 학생식당을 이용하거나 전공서적 등을 구매할 때 지역화폐를 요긴하게 썼는데 사용할 수 없다니 황당합니다"충북대 재학생 A 씨(23)는 "경기도 어려운데 매출 30억원을 기준으로 무조건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연매출 30억원 이상 법인(개인) 사업장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 거점 국립대의 학생식당과 서점, 문구점 등을 운영하는 비영리법인까지 불똥이 튀어 대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최근 충북대는 ‘청주페이 학내 사용 불가 안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