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013년 10월 충남 서천에 문을 연 국립생태원이 어느덧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 연구 및 교육, 전시 기관이다.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생태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천이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국립생태원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도 이같은 인식 하에 서천군과 국내 여러 기관·단체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조 원장을 만나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탄동새마을금고는 올해 9년 연속 경영평가 연도대상 수상을 이어가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쌓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김홍규 탄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임직원과 회원들이 하나 돼 가꿔가는 금고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는 최근 지역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품에 안기도 했다. 금고 창립 46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충청투데이는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는 김홍규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충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은 소위 인재를 잘 키워 지역에서 일하게 해야 생존할 수 있고, 개인 역시 은퇴 이후 여생이 길어지면서 인생 2막 준비가 필수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충남도는 인재 양성과 평생 교육이라는 두 교육 줄기를 일원화해 한 기관에서 전담하기로 했다.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충남인재육성재단과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이 통합한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내달 출범을 앞두고 있다. 초대 원장에는 지난달 1일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덕산업단지가 지역민과 함께한지 30년이 됐다. 대덕산단에는 입주기업 386개사(2022년 기준), 1만 2838명의 근로자들이 있다. 생산액은 7조 8000억원, 수출액 24억불에 달하며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30년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 경기불황과 함께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편입되면서 대전시와의 협력문제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의 수장인 방기봉 이사장은 노후산단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단의 미래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의 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기업과 기업 내 노사, 그리고 근로자와 중장년층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노사발전재단 충청지사(이하 충청지사)다. 충청지사는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가 지역 내에서 촘촘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거점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충청지사를 비롯한 전국 5개 지사는 산업·노동 전환기, 보다 적극적인 고용노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사로써 첫발을 뗐다. 지사 설립과 함께 안효식 충청지사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기관-근로자 협업 프로세스를 개발·구축하고 공공서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스마트시티 시대의 전기차 화재 안전 인프라를 책임지겠다는 각오입니다.”이재환(44) ‘리모빌리티’ 대표는 안전한 전기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온 박사 출신 기업인이다.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지난 2015년 IT 융합 공학 전공으로 대학원을 다니던 중, 지도교수의 한마디가 뇌리에 박혔다.점점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안전에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말이었다.그 순간이 바로 연구에서 창업까지 잇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그는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더 이상 노인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닌 지역 사회의 주체다."강양미 제천시실버복지관장은 15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초고령사회’라는 걱정과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찬란한 신노년의 삶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팔 걷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복지관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제천시와 제천복지재단이 위·수탁한 노인복지시설이다. 2021년 7월 9일 ‘신노년의 찬란함을 기록하는 복지관’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개관했다. 의림지동 공공실버주택 지상 1층에 위치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간호법 제정안을 두고 의료계 직역 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간호법의 대통령 공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까지 열렸다. 대전지역 주간보호센터와 노인정,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간호법에 대한 조용한 홍보를 이어온 대전시 간호사회. 그 중심에는 박순선 제16대 대전시간호사회 회장의 헌신적인 활동이 있다. 평생 간호사로서 묵묵히 환자를 돌봐온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의료계 갈등이 첨예한 간호법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대전시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0년 전 대전 역전시장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네요.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이 중부권 최대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김기봉(60) 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장(농협 대전공판장 채소지회장)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중도매인이다.오이, 호박, 가지 등 야채류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30년 넘게 장사를 해왔다.대전에 연고는 전혀 없었다. 누나가 대전에 살고 있어서 한 두 번 와봤던 게 전부였다.1990년, 전라도 영광에서 대전에 올라와 아무것도 몰랐지만 막연히 먹고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그는 "처음 호주머니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꽃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꽃을 사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꽃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는 원숙영(57) 원플라워 대표는 고객들에게 그 진심을 담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결혼 이후 가정주부의 삶을 살던 원 대표는 꽃집을 운영하기 전 삼계탕 전문점을 했었다.식당을 운영하며 건강은 악화됐고 이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때 문득 가게에 있는 많은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어렸을 때부터 꽃을 좋아했고 잘 키우기도 해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도 싱싱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1인 다역을 소화하면서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가 있다. 그가 맡은 공식 직책만 9가지다. 한꺼번에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고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역대 최연소 타이틀 2개를 보유한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2015년 전국 최연소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최연소 청주대 총동문회장 타이틀도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다.주인공은 이선우(58) 제31대 청주대 총동문회장이다. 청주 신흥고를 나온 그는 청주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 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장거래 제7대 세종소방본부장은 ‘작지만 강한 소방’을 꿈꾼다.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다짐했다. 장 본부장은 "세종시의 위상과 기능에 걸맞는 소방본부가 갖춰져야 한다"면서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 구축, 상시 훈련 체계 강화, 고성능 장비 완비를 통해 강한 세종소방본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 한 명의 희생이 없는 소방활동을 통해 ‘안전도시 세종’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장 본부장을 만나 세종소방본부가 나아갈 방향을 들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가구 1전화 시대, 인터넷 상용화, 반도체 강국 신화 창조, 이동통신 선진국 발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를 써내려 온 산 증인이다. 최근 ETRI 신임 원장으로 ICT 전문가인 방승찬 원장이 취임했다. 충청투데이는 정보통신기술 최강국 반열에 오르게 한 에트리 수장을 만나 연구원 소개와 역사, 현안, 중점사업 등을 살펴봤다. ◆ ETRI를 소개하자면."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76년 설립 이후 47년간 대한민국 정보통신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글로벌 정보통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경제적 궁핍의 벼락비를 맞으며 자라난 아이들. 꿈의 새싹을 틔울 길이 없었다. 길을 잃은 아이들은 방황의 골목과 마주했다. ‘어른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이유로 ‘초록우산’을 펼쳐 들었다. 초록우산 안에서 따스함을 처음 접한 아이들은 다시 꿈의 새싹을 피워 나갔다. 그 새싹은 미래를 밝히는 등불로 커져갔다. 정선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후원회장이 그 등불을 더욱 키우기 위해 기업인을 포함한 지역 사회에 손을 내밀고 있다. 정 회장은 "후원회장의 역할은 기업과 재단의 가교 역할을 하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엄마라서 그래. 엄마라서 그래. 때론 조급해 너에게 서툴러서 상처를 주겠지. 처음이라 그래. 엄마가 처음이라 그래. 이거 하나만 기억해 널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어" 공연 ‘우산’의 극중 한 소절이다.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유대관계는 물론 가족 간의 정이 약해진 오늘날, 대전에서 최근 의미있는 공연이 열렸었다.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에 산소를 불어넣고 가족의 소중함까지 일깨운 따뜻한 가족음악극 ‘우산’이다. 충청투데이가 해당 공연을 주관한 김혜원 아우라 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 대표를 직접 만나 자세한 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작은 규모로 서울에서 출발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은 연구기관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대덕특구에서 독립적인 연구공간을 갖춰가며 어느새 한의학 거점 국가연구기관으로 떠오르게 됐다. 한의약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며 그간 축적한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 곳이 한의학연구원이다. ‘과학’과 ‘한의학’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한의학 연구원 수장, 이진용 원장을 만나 현안과 앞으로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아산 시민들이 차도 마시고 문화체험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카페와 갤러리가 융합된 흥미로운 공간이 천안과 아산의 접경 지역인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변에 위치한 ‘카페 보니또 삼성화재 천안사옥점’ 얘기다. 100여 평 규모 카페의 한편(약 45평)에는 현직 작가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면서 꾸민 ‘풍갤러리’가 운영 중이다.지난 2월 문을 연 ‘풍갤러리’에는 현재 갤러리 관장인 풍금(53) 작가의 작품들이 걸려있다. 풍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축물에 있어서 건축자재는 사람의 뼈처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실한 건축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붕괴나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쉽사리 노출되면서 인명사고를 야기하기 쉽다. 안전한 건축자재 사용을 유도하고 생산하기 위해 건설·건축 자재 업계의 역할론도 더 커지고 있다.이 같은 흐름 속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의 행보에도 더욱 주목이 간다. 협회는 충청권 건축·건설 계통의 자재 생산 및 유통을 하는 업체로 회원들로 구성됐다. 건설·건축자재의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경제를 이끄는 한 축.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 바로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서민경제를 선도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등 풀뿌리 경제를 도맡는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다. 충청투데이는 앞으로 지역 곳곳의 소상공인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소상공인이 행복한 지역, 더 나아가 일의 가치를 인정 받는 지역경제를 기대해본다. “사업 캐릭터인 ‘펫 히어로’처럼 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은 상당산성, 청주랜드, 국립청주박물관, 명암타워·저수지 등 다양한 시민 쉼터가 조성돼 있어 레저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명소가 많다. 용담명암산성동의 인구는 1만 3070여명이다. 아파트단지 조성과 동부우회도로 통과로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 농 복합동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명암타워 활용방안, 명소 활성화 방안 등의 숙제가 남아있는 곳이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주용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김진환 주민자치기획위원이 봉사하는 자세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