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추석 명절 연휴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대부분 소상공인들은 내수 소비 진작 차원에서 환영하고 있지만 일부 중소기업들은 긴 연휴에 공장 가동률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다수의 학교·기업이 10월 2일을 자체 휴무일로 정했고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 진작이 필요한 점 등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지역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의 10명 중 3명이 임금을 제대로 못 받는 부당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여성가족부의 ‘2022 청소년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청소년 중 "아르바이트 임금을 못 받거나, 약속된 금액보다 적게 받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9.1%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평균 응답률인 9.1%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이와 함께 아르바이트 업장 내 괴롭힘 부분에서도 고용주나 관리자, 동료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권 전체 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었다.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 역시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89.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충청권 중소기업 수는 대전 19만 7625개, 세종 4만 2320개, 충북 22만 8985개, 충남 31만 2784개다.충청권 중소기업 수는 모두 78만 1714개로 이는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전국적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771만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고당협을 정리하기 위한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다.조강특위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석인 전국 36개 사고당협의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지막으로 조율했다.앞서 조강특위는 당원권이 정지된 4곳을 제외한 36개 사고당협에 대한 공모를 추진, 신규지원자 총 86명에 대해 면접을 봤다.충청권에서는 대전 대덕과 유성갑, 충남 아산을, 세종갑 등 현재 공석인 4곳이 이번에 새로운 당협위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와 대상 기관, 운영 방안 등을 명시한 국회규칙안이 삼수 끝에 운영개선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이미 설계비와 부지 매입비를 확보한 세종의사당은 착공이 가시화돼 이르면 내년 중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3일 오후 운영개선소위를 열고 올해 1월 발의된 이후 지난 3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 상정된 국회규칙안을 여야 합의를 통해 일부 수정한 뒤 통과시켰다.여야 합의로 규칙안이 통과됨에 따라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등 12개 위원회와 소속 국회의원 사무실, 입법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교육부 사무관의 ‘왕의 DNA’ 갑질 의혹이 정치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교권 침해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학생 정신건강관리 체계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이초 사건,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 등과 관련, 교권 회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민정(비례) 의원은 학교보건법과 관련해 "이미 법이 통과된 지 2년이 지났다"며 "현실적인 진전이 없기 때문에 교사들의 고통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받은 보증 만기가 다가오지만 충청권 보증이용업체들의 체감 업황이 기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보증이용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충청권 보증이용업체 경기 동향 지수는 58.3p를 기록했다.전국 2분기 경기 동향 지수는 56.6p였으며 경상권만 60.8p로 충청권보다 높았고, 강원권(58.3p), 제주권(+58.3) 등으로 집계됐다.기업경기실사지수(GBSI)는 0에서 200 사이로 100 미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이 일부 초등학교 교장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일부 초등학교 교장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교육정책은 ‘돌봄학교’와 ‘유치원·보육(유보)통합’ 등이다.초등 교장들은 교육정책을 설명하는 교육부 수장에게 야유를 보낼 만큼 강력 반발하고 있다.현재 학교 현장에선 돌봄학교와 유보통합 추진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20일 교육부와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국가 책임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에서 촘촘한 돌봄을 제공하고 방과 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연령 제한 등의 개편 가능성이 나오자 지역에서도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6일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간담회 이후 "4월부터 주담대가 증가하고 있는데 (초장기 만기 주담대가) 어떤 연령대에서 어떤 목적으로 쓰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본 뒤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50년 만기 등의 초장기 주담대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된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ADHD와 자폐 스펙트럼, 지적장애 등을 약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대전의 한 사설연구소가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 여파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해당 사무관이 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담임교사에게 자신의 자녀가 ‘왕의 DNA’를 가졌다며 황당한 요구를 내세워 논란이 일었는데, 관할 당국은 연구소를 상대로 의료법 위반 여부 등 조사에 나섰다.1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는 대전 A연구소와 관련해 의료법 위반사항 등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할 지자체에 전달했으며 관련한 국민신문고 민원도 접수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방학 중 돌봄교실’ 신청이 사실상 ‘복불복’이라 맞벌이부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돌봄교실 신청 자체를 연 단위로 3월 초 한 차례 받고, 이후 추가로 들어가려면 결원이 발생해야 하는데 이조차 학부모가 문의가 많아 운이 좋아야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름, 겨울방학은 자녀가 있는 맞벌이부부의 최대 고민이다.학기 중 돌봄교실은 오후 1~5시 운영되며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학교 상황과 학부모 수요에 따라 운영 시간이 결정된다.문제는 ‘방학 중’ 이용을 원하는 경우다.학기 중과 방학 중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지역분원을 충남 서산에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조사가 완료를 앞두고 있다.국가 과학기술 연구기관의 지역 균형 안배와 그린바이오 원천기술의 실증화 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생명연 서산분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8일 충남도와 생명연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이달 중 ‘생명연 서산분원 설치 사업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보고할 예정이다.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의 과학기술성, 정책성, 경제성을 종합평가한 AHP가 0.5점 이상으로 나올 경우 생명연 서산분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당초 취지와 달리 혜택만 악용하는 경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창업중소기업이 취득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진행해 16개 사업장에 대해 32건·4억 4000만원을 추징했다. 또 2022년에는 13개 사업장 44건·1억 800만원, 2021년에는 13개 사업장 44건·1억 900만원, 2020년에는 21개 사업장 50건·4억 8600만원을 추징하는 등 창업중소기업의 혜택을 악용한 경우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시는 창업중소기업 중 혜택만 받고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충북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3일 충북도와 질병관리청,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8일째 충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지역에서 7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이날 옥천 35.2도, 청주 34.7도, 괴산 34.5도, 증평 34.4도 등 충북 전역이 땡볕으로 몸살을 앓았다.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당분간 일최고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일부 공공기관이 주택자금·생활안정자금 등 사내대출과 관련 정부 지침을 위반한 금리와 한도 규정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공공기관의 복리후생 제도 운용 현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사내대출 관련 규정 위반은 47개 기관, 총 182건으로 확인됐다. 주택자금 대출 관련 위반이 45개 기관 125건, 생활안정자금 대출 관련 34개 기관 57건이다.공공기관 복리후생 점검은 2014년 최초로 전문가를 구성해 운영현황을 평가했고 이후에는 공공기관 자율점검 방식으로 실시했다.올해는 새정부 공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 씨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무너진 교권을 회복할 제도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교육계 일선에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의 폭언과 협박 등 교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정당한 교권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일선 교사들의 평가는 냉담하다.이에 충청투데이는 학부모의 악성민원 사례와 일선 교사들이 요구하는 교권회복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또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상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대전시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쟁점없이 마무리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인사청문쇼를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시의회는 지난 28일 이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전문성과 자질을 검증했다.이날 이 내정자는 안경자 의원(국민의힘·비례)의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제가 전문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 “관련 분야(환경·체육·복지·기반시설) 박사학위를 5개 정도는 취득해야 전문성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자택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중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신체 일부를 세게 맞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A씨는 "누군가가 등을 강하게 때려 놀라 뒤돌아보니 모르는 여성이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나를 노려봤다"며 "너무 놀라서 두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와중에도 ‘이게 말로만 듣던 조현병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A씨가 마주친 사람이 실제 조현병 환자였는지 그 밖의 다른 질병·장애 보유자였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다.하지만 이 사례를 통해 조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 주요 시멘트사가 가격 줄 인상을 예고하면서 지역 건설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가격이 현재보다 7∼10% 오르면, 100억원 규모 공사 기준 최고 1억 1400만원의 재료비가 추가된다고 분석했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는 최근 레미콘업체에 오는 9월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예고했다.인상률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틀랜드 시멘트 기준, t당 12.8%다.가격으로 하면 t당 10만 5000원에서 11만 8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토지를 매입하고도 착공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개발사업자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4일 도에 따르면 홍성·예산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축전문가 등과 ‘내포 건설 활성화 TF’를 구성할 계획이다.내포가 출범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 있는 나대지를 개발해 도시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최근 도의 전수조사 결과, 내포 상업용지 140필지 중 90필지는 건물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업무용지도 85필지 중 47필지, 산학용지도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