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검찰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경찰 내부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팽팽해지고 있다.25일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내부망 게시판에 ‘정부가 경찰에 책임을 전가한다’, ‘경찰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나’, ‘오송파출소 직원들은 그날 최선을 다했다’ 등의 글들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경찰 관계자 A 씨는 "오송파출소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부실 대응인지 긴가민가했는데 순찰차 1대에 직원 3명이 전부인 상황이고 그중 1명은 사무실을 지켜야 한다"며 "지구대처럼 10명 이상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여름 휴가 성수기라 불리는 7월 말에서 8월 초 이른바 ‘7말 8초’를 겨냥해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고 있지만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껑충 뛰어 소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국평균 도매가격 기준(21일 기준) 청상추는 4㎏당 9만 360원으로 전주대비 144.7%(3만 6920원) 폭등했고 적상추도 4㎏당 8만 3520원으로 전주대비 98.2%로 큰 폭으로 올랐다. 깻잎은 2㎏당 3만 4260원으로 52% 올랐다. 이와 함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극한호우를 뚫고 묵묵하게 충북의 도민들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4일 김세윤(39) 청주동부소방서 사천119안전센터 소방교는 휴무로 고향인 보은군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보은읍 장신1교를 걷던 그의 눈에는 술 취해 비틀거리면서 길을 걷는 시민 A 씨 가 눈에 밟혔다. 그 찰나 김 소방교는 ‘풍덩’하는 소리를 들었고 친구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수색을 시작했다.A 씨는 높이 3m 제방 아래 물에 빠졌고 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미호강 범람 위기로 각종 기관 등에서 청주시로 수백통의 연락이 쏟아지던 15일 새벽 청주시 재난종합상황실의 근무자는 1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난 관련 부서장이 7월 정기인사에서 모두 바뀐 점도 미숙한 대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19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일인 15일 시 재난종합상황실에는 방재안전직 전문인력 1명만 근무했다. 재난종합상황실은 전화 1대와 경찰, 소방, 군부대, 충북도 등 각종 기관과의 연락망이 구축돼 있다. 방재전문인력은 소방 등과 연결해 상황파악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의 구조·수색이 18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7일 오후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실종신고된 명단이 모두 확인돼 사실상 수색 작업은 마무리되지만 경찰은 수사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소방당국은 17일 오후 8시 10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하천변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1명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 희생자는 마지막 실종 신고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15일 1명, 16일 8명, 17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시의장의 막중한 직책을 맡겨준 시민과 동료의원에게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김 의장은 제3대 청주시의회는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년 동안 시민만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다양한 토론회와 간담회는 물론 시민과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또 출범 후 주요 사안의 협의과정에서 여러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더 훌륭한 성과를 담아내기 위한 그릇을 만들어 가는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1년의 경험과 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17일 전날 폭우로 침수됐던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모습을 나타냈다. 무심천 하상도로 흥덕대교 기준 신봉동 방향으로 약 150m 이상 아스팔트가 뜯겨져 나갔다. 사진=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에서 사흘째 수색작업이 진행된 결과 희생자 4명이 더 나와 누적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충북소방본부는 17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오후 4시 기준 4명을 인양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이날 0시 10분경부터 도보 수색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희생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들 중에는 사망자 5명이 발생한 747번 급행버스 기사(50대)도 있었다.이에 따라 15일 1명, 16일 8명 등 이 사고 관련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임기 첫해인 2022년과 올해 상반기 청주시가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기반 조성의 시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청주만의 독창적인 미래 성장전략을 마련해 시민에게 약속한 40대 공약사업을 탄탄하고 실행력 있게 만들었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공약을 추진하고 완료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체됐던 청주가 점점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았고 민선 8기가 꿈꾸는 미래의 청주 모습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시민도 민선 8기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에 여러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친구들과 여수로 여행을 간다고 집을 나섰는데…"16일 오전 8시경 대형참사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에서 A(49) 씨는 임시상황본부의 재난상황판을 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A 씨는 임시상황본부에 있는 소방관에게 이날 오전 7시경 인양된 5명의 시민에 대한 개인신상이나 인상착의를 물었고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는 답변만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A 씨는 "어제 지하차도 침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바로 달려와 밤 새 조카(24·여)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학 졸업 뒤 사회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15일 오전 8시 40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4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구조됐지만 지하차도에 남아있는 버스를 포함 19여대인데 반해 구조자수가 적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이날 침수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이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했다.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펼쳐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8명을 구조하고, 남성 사망자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미호강 둑이 붕괴되면서 갑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올 여름 시민들의 밤낮을 꿀잼으로 채울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우선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물놀이터를 순차적으로 연다.시는 현재 생명누리공원과 문암생태공원의 물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2일 대농근린공원과 망골근린공원 29일 유기농복합단지 등을 개장한다.5곳의 물놀이터는 창의력과 모험심, 동화, 놀이 등 다양한 테마를 정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갖췄다. 물놀이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회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문암생태공원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오류가 발생해 500명 이상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청주페이 충전에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은 오류가 발생했다. 이 시간 동안 시민 553명이 청주페이를 충전한 것으로 집계됐다.청주페이 충전오류가 발생한 지 석달 만에 인센티브 지급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흥덕구에 거주하는 A(36) 씨는 "지난 3월에는 은행 전산 장애라고 충전한 금액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더니 이번에는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지방자치법이 지난해 1월 전면 개정됐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중 지방기초의회에 관한 내용은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주민조례 발안제’ 등이 주요 골자다.이에 청주시의회도 정책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 21명의 채용을 올해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도 도입 2년 만에 채용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셈이다.이제 다음 과제는 정책지원관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인력 유출 등을 막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청주시의회는 전문성을 갖춘 정책지원관 채용을 위해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인성검사·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원들의 업무를 보조할 정책지원관 채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정책지원관 채용은 개정된 지방자치법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개정된 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의원은 총 42명이다. 이에 청주시의회는 정책지원관을 21명까지 채용할 수 있다.11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정책지원관 채용절차를 진행한 결과 7명을 최종 선발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이들을 임용할 계획이다. 7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엔 총 26명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공공 의료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공공인력 확보를 위해선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대책 마련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의 응급 산부인과·소아과 등을 지원하는 방안의 검토를 시작했다.이는 충북대병원 응급진료체계 붕괴를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 산부인과의 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내년 1월까지 시정연구원 개관을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정연구원 설립추진 TF팀(이하 TF팀)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현재 6급 팀장 체계인 TF팀을 운영하다가 행정안전부의 허가가 떨어지면 청주시정연구원 부서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지방연구원 설립 허가 신청서’를 행안부에 제출했고 오는 7~8월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TF팀은 연구원을 이끌 원장을 모집할 방침이다. 원장은 이달 모집공고 후 다음달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9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 5등급 노후 경유차량 저공해 조치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는 4등급 경유 차량도 저공해 조치사업이 진행돼 시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5등급 경유차량은 1만 3715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저감장치(DPF) 장착차량은 5158대, 폐차예정은 548대, 보험 미가입 차량(사실상 멸실차량)은 4095대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사실상 청주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량 중 저공해조치 대상차량은 3914대로 나타났다.그러나 3914대 중 일부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올해 수소차 보급률이 상반기 20%를 넘기지 못해 빨간불이 켜졌다.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에 올해 수소차 배정물량은 380대 중 1~6월 72대가 보급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수소차 보급률은 18.9%를 가리켰다.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는 물량 1800대 중 1200대(66.6%), 전기화물차는 물량 625대 중 510대(81.6%) 등의 보급률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청주시 수소차 보급(배정물량)은 지난해 381대(564대), 2021년 369대(380대), 2020년 170대(250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이달부터 인도에 불법주정차를 1분 이상할 경우 주민신고제 대상이 된다.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주정차 절대금지구역이 인도를 포함한 6개 구역으로 늘었다. 절대금지구역은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1~30분 다르게 했던 신고기준이 1분으로 일원화됐다.특히 인도도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으로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사진을 시간 간격을 두고 찍어 신고하면 현장 단속 없이 과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