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을(흥덕) 선거구는 대학과 복합터미널, 청주산업단지가 위치하다보니 20~30대 젊은 유권자가 많이 거주해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야당인 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비교적 쉽게 내리 3선을 기록한 이유다. 그러나 내년에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은 이 같은 상황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최근 시집을 출간한 노영민 의원이 이 책자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판사 카드단말기까지 갖다놓고 강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내려놓는가 하면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금...
청주 흥덕갑의 현역의원은 3선의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내면서 충북의 현안사업인 오송의료과학단지 해결에 앞장 서 ‘미스터 오송’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물론 지역구의 신망도 두텁다. 해마다 국정감사 우수의원에다 시민사회단체 선정 국회의원 등에 선정된 것이 오 의원의 많은 국회활동을 입증한다. 오 의원과 일전을 준비 중인 새누리당 후보로는 최현호 당협위원장과 이현희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한대수 전 청주시장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상황이다. ‘...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우는 청주 상당 선거구. 내년 치러지는 제20대 총선과 관련해 청주 상당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정우택 의원(새누리당)의 4선 달성 여부다. 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맡아 정치 폭을 넓혔고 새누리당 내 충청권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의 4선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신언관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과 안철수신당의 신언관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 등이 꼽힌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종특별자치시는 각당의 예비후보자들이 넘쳐 흘러 벌써부터 뜨겁다. 현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국회의원(63)은 베테랑답게 후보자군들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세종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말만하고 있어 연륜있는 정치인 답다. 이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유재호 예비후보(51)는 연서면 월하리에 사무실까지 차리고 당당히 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직 부부장 검사를 하다 중앙의 큰 정치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김동주 변호사(45)는 세종시 신도시에 변호사사무실을 일찍이 개설하고 ...
대전 대덕은 예선과 본선 모두 ‘리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1일 대전 대덕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김근식 전 수석부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순 대덕구지역위원장 등 단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2014년 7·30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당내 김근식 예비후보가 경선을 염두에 둔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7·30 보궐선거 당시 이들 2명이 예비후보로 격돌했지만 정 의원이 공천권을 따내며 당선까지 이룬 터라 이들이 다시 한번 공천권을 두고...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분구가 유력한 대전 유성 선거구는 진잠·원신흥·온천1·2동과 노은1동으로 구성된 ‘갑’선거구와 노은2·3동·신성·전민·구즉·관평동으로 묶인 ‘을’선거구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신설 선거구가 생기는 만큼 헌재 결정 이후 수많은 지역 정치인의 이름이 거론되며, 대전 중구와 함께 일찌감치 선거전이 과열된 곳으로 알려졌다.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도 이 지역 예비후보들과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예비주자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다. 대표적으로 선거구가 획정된 후에도 3선의 더불어민주당 ...
대전 서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재선가도에 5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을 그리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재 김인태·윤석대·이규태·이재선·조성천 예비후보가 경선을 염두에 둔 선거전에 돌입해 있다. 이들 5명의 예비후보 중 산림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한 이규태 예비후보와 변호사 출신의 조성천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첫 선을 보이는 정치신인으로 기성 정치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며, ‘세대교체론’을 부상시키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곳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표밭을 갈아온 이재선 예비후보가 서구을...
대전 서구갑은 1일 기준 단 2명의 예비후보만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새누리당 이영규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개혁국민신당 소속으로 등록을 마친 이강철 전 대전시의원이 전부다. 대전지역 최다선 의원인 4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아성에 당내 경쟁자도 나서지 않고 있고, 새누리당에서도 오랜 기간 지역에서 표밭을 갈아온 이 예비후보가 당 내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정도가 추가될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수준이지만 뚜렷한 움직임이 감지되진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조용하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른바 ‘주인없는 산(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중구는 이미 새누리당 예비후보군이 대거 몰리며 ‘예선전’부터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 지역은 ‘강창희의 적자’를 자임할 수 있는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이 사실상 주도권을 쥐고 이번 총선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유력했지만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비례)이 재선을 위한 지역구로 대전 중구를 택하며, 새로운 판이 형성됐다. 1일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이 의원을 비롯해 강영환·곽영교·김세환·신진·이은권 예비후보 등 6명이 경선 준비를 위...
이장우의 수성(守城)이냐, 강래구의 입성(入城)이냐 선병렬의 탈환(奪還)이냐. 이번 4·13 총선 대전 동구 선거구의 판도는 이들 3명 후보군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 사실상 새누리당에서는 이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 판에 뛰어들 가능성이 남아있는 당 내 인물은 임영호 코레일 상임감사 정도가 꼽힌다. 이 의원이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을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현직 프리미엄을 과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경선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8대 국회의원으로 19대 총선에 도전했다 낙마했던 임영...
사상 초유의 ‘깜깜이 선거’가 예고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들이 한없이 겸손해지고, 한없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또 다시 연출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약속하는 ‘지역을 위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가 지켜졌더라면 현재와 같은 일반 국민의 ‘정치 불신’과 ‘정치 무관심’이 깊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역 일꾼을 뽑는 ‘선택의 문제’ 앞에서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의 인간 됨됨이, 공약, 전과 여부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하지만 ‘정치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이같은 ...
오는 4월 13일 열릴 제20대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대전·세종·충북·충남지역에는(지난달 30일 오후 3시 기준) 총 86명의 예비 후보자가 등록됐다. 현직 국회의원을 제외한 출마 후보군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공직자 등 법적으로 입후보 제한을 받는 직에 있는 이들이 선거일 전 90일인 오는 14일까지 추가로 사직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또 이달 14일부터는 현직 국회의원들도 의정보고활동이 금지된다. 보통 이때부터 현직 국회의원들이 ‘예비후보 등록 러시’에 참...
오는 4·13 총선은 선거구 획정이 안갯속에 빠지며, 절대적으로 현직 국회의원에게 유리한 판이 깔리게 됐다. 자유민주연합 창당 이후 충청권 총선 지역 정당이 없는 구도, 부지런히 추진 중인 ‘안철수 신당’의 파급력 등 선거판 변수를 모두 잠식할 만한 초유의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선거구 획정이 경우에 따라 현행 지역구 246석 하에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충청권, 특히 충남의 선거구가 전면 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충청권을 넘어 전국이 선거구로 인한 혼...
오는 4월 13일 열릴 제20대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 이후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예비후보군과 직을 사수하기 위한 현직 국회의원 간 예선과 본선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야권은 천정배, 박주선, 박준영 등 기존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인사들의 탈당이 이어지며 ‘호남신당’ 창당이 속도를 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창업주’ 안철수 의원마저 전국정당을 목표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어 사실상 분열이 가시화돼 총선 일여다야(一與多野) 체제로 치러질...
청주 청원선거구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인사들은 모두 옛 청원군과 관련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역의원인 3선의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옛 청원군을 지역구로 뒀다. 김재욱 전 청원군수와 이종윤 전 청원군수도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역시 예비후보로 등록한 법조계 출신인 권태호 전 춘천지검 검사장과 오성균 청원군당협위원장은 내수가 고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5·6·7대 청주시의원을 지낸 김현문 예비후보만 주로 청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해 왔다. 옛 청원군과 관계된 인물들이 대거 청원 선거구로 몰린 이유는 청원구의 인구 비...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차장은 14일 세종시청 정음실(브리핑룸)에서 "세종에서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장군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정무직 차관급으로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동안 다져온 공직경험과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고향의 미래를 위해 젊음, 열정, 패기를 무기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은 아직 행정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 국회...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이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만 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1년여간 역임했던 시당위원장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29일 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하자마자 6·4 지방선거를 치르고, 전당대회, 대덕구 보궐선거 등을 치르면서 정치적으로 많이 배우고, 결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을 위해 지역구로 돌아가 선거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선거를 치를때 부족했던 부분이 대전시 전체를 생각하기보다 너무 제 지역구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