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민선8기 충북도의 1년 성과는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압축된다.김영환 지사가 임기 내 60조원 유치를 공약을 내세웠는데 지난달 23일 기준 이미 절반이 넘는 33조 872억원에 달한다.이는 SK하이닉스(15조원), LG에너지솔루션(4조원), 에코프로HN(3500억원), 현대모비스(5000억원), 셀트리온(7000억원) 등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의 첨단우수기업을 집중 유치한 결과다. 이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만 1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충북도는 ‘최단기간, 최고실적’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시장이 이끈 세종시 시정4기의 화두는 ‘국회 세종의사당’이었다. ‘행정수도 세종’의 초석인 세종의사당은 지난 1년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지난해 7월 세종의사당 건립이 국정과제로 확정된 데 이어, 관련 예산이 올해 정부예산(설계비 147억+부지매입비 350억원)에 반영됐다는 점은 큰 성과다. 그러면서도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우려의 대목이다.최 시장은 "이른 시일 내 국회규칙이 통과돼 국회 세종시대를 열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노력하겠다"며 "더 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민선 8기 충남도는 그간 ‘무색무취’에 가까웠던 충남의 이미지에서 탈피,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충남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고 있다.김태흠 지사를 중심으로 ‘힘쎈 충남’이라는 기치 아래 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리를 추구하는 도정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불과 1년 만에 충남이 달라진 데는 김태흠 지사의 ‘언행일치’가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3선 중진의원 출신인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강력한 추진력과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만들어 잘 사는 충남, 자랑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물건을 사용하든 말든 앞뒤 가리지 않고 계속 저장하고, 그러지 못하면 극심한 불안에 빠지는 ‘저장강박증’. 대부분은 이 병을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병’ 정도로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저장강박증은 생각보다 발병 원인이 다양할 뿐 아니라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윤지애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소유물의 쓸모나 가치와 무관하게 버리지 못하는 저장증상은 특정 뇌 부위의 손상과 관련이 있고, 환자의 약 절반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증상이 악화되면 비위생적 환경 속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의 민선 8기 1년은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초광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주춧돌로 평가된다.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의 단초가 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시동이 걸렸고, 광역 단위의 각종 현안 사업이 정상화에 다가서고 있기 때문.2일 충청권 4개 시도 등에 따르면 로드맵 상 3단계로 추진되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은 지난 1년간 1단계(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 기능 확대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구성)를 넘어선 상태다.충청권 민선 8기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민선7기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출발한 민선8기 청양호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 청양군정의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지역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을 체감하는 군민들의 얼굴에서 감지된다. 군민들은 어제의 청양이 ‘정체’였다면 오늘의 청양은 ‘변화와 가능성’이라고 언급한다. 그들은 무엇보다 오늘의 청양과 미래의 청양을 위해 고심하는 중심에 김돈곤 군수의 행정력이 있었다고 거론한다. 청양만의 방식으로 합리적 가능성을 도출하며 혁신과 도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 군수에 대한 1년간의 평가는 민선 8기 공약이행률 40% 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은 ‘이건희컬렉션’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전시는 사전 관람 예약이 이미 모두 매진 됐을 정도로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이건희컬렉션’은 국립현대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이 기증한 작품 중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순회전이다.2022년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을 순회 중이다.각 지역별 전시마다 스토리텔링의 변화를 거듭해 꾸준히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이번 대전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에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장마철을 맞아 비를 피해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실내 공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아신극장에 관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16일부터 코믹, 힐링 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가 성황리에 공연 중이기 때문이다.아신극장은 실제 캠핑장처럼 꾸며진 리얼한 무대 세트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작은 캠핑장을 운영하는 전직 경찰, 주인공 ‘차선’이 저승차사 ‘Mr.차’의 방문으로 죽음을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다 보면 통상적으로 전화금융사기 관련 신고를 자주 접수한다.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영어를 합성한 조어로써 전화를 통해 상대방의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일명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처음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으로 속여 말하며 세금을 환급한다는 빌미로 피해자를 현금지급기(ATM) 앞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러한 수법이 널리 알려진 뒤에는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게 하려고 사전에 입수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여성미술가협회가 올해 25번째 정기전을 개최한다.‘다시,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소 등 다양한 미술 분야 전공자들의 고민 흔적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삶에 대한 통찰과 예술창작에 대한 열정이 녹아든 25년이란 시간을 보낸 대전여성미술가협회의 성장 과정도 엿볼 수 있다. ‘다시’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며 사랑, 꿈, 그림을 그려간 작품마다 이야기에 집중해본다면 일상 속 자유로움과 잃어버렸던 감정을 꺼내볼 수 있을 것이다.오보환 대전여성미술가협회 회장은 "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종묘제례악’이 첫 지방순회 공연으로 대전을 방문한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국립국악원 기획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고 전했다.종묘제례악은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종합 예술로 조선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며 연주와 함께 무용, 노래 등이 이루어지는 악가무 일체의 전통예술이다.종묘제례와 함께 우리 문화의 정수로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서 인정받아 2001년과 2008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사무실 분위기가 꽤 어수선해 보였다. 아침 일찍 인터뷰가 예정돼 있는 청주의 한 사회적 기업을 방문했을 때 받은 첫인상이다. 젊은 직원 서너 명이 비좁은 회의실에서 책상과 의자 등의 집기를 이리저리 옮기고 있었다. 이들 직원들 사이에서 맨얼굴의 최윤영 대표가 반갑게 맞았다.최 대표는 오늘 인터뷰할 주인공이었다. 최 대표는 인터뷰할 공간 정리를 마친 후 "여기를 배경으로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으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진이 잘 나오려면 화장 좀 하는 게 좋겠지요"라고 말한 뒤 종종걸음으로
지방분권이란 국가와 지방이 국가적 특성이 강한 기능과 지방적 특성이 강한 기능을 구분하여 배분·분담하는 것이다.국가와 지방이 기능을 구분해 배분·분담하였다면 이의 수행을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 이를 기능 수행을 위한 재원조달이라 하는데, 재원조달 측면과 관련한 분권이론에 의하면 각각의 정부가 담당하게 되는 기능에 대한 재원조달은 조세로 충당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즉, 국가는 국세로서 국가기능의 수행을 위한 재원을 조달함을 원칙으로 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로서 지방기능의 수행을 위한 재원을 조달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지
사망자 수 20명. 이는 지난해 대전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 수이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법 시행 전보다 오히려 9명이나 증가했다. 전국적인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874명으로 전년 대비 46명(5.6%)이나 증가했다. 이는 근로자 1만명당 0.43명이 사망한 것으로 OECD 38개국 중에서 최고치 수준이다.왜 우리는 아직도 산업안전 후진국일까? 그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압축성장으로 인한 안전 의식 부재를 주요
며칠 전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알림장에 공지가 올라왔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약 2주간 어린이집 방학 및 통합보육이 진행된다고 한다. 어렸을 적에 손꼽아 기다렸던 방학이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된 지금은 방학이 썩 반갑지만은 않다. 이 기간에 맞춰 연차를 어떻게 쓸지, 연차를 쓰고도 남는 방학기간은 본가나 처가에서 아이를 봐주실 수 있는지 일정을 확인해 본다.사실 아직 어린 유아를 양육하는 필자에게 방학에 대한 고민은 그렇게 크진 않다. 어린이집 방학 2주 정도만 어떻게 해결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초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저장강박’ 증세를 보이는 이웃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나 현황 파악 움직임은 미온적 수준에 그치고 있단 지적이다.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강박장애’ 환자 수는 2015년 2만 4446명에서 2021년 3만 6913명으로 1만 2467명 늘었다. 국내 강박장애 환자 수가 불과 6년 새 무려 약 50% 이상 증가한 것. 게다가 이는 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산출한 자료이기 때문에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까지 헤아린다면 수치는 더 크게 늘어난다.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평일 오전 대전 서구의 주택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물 승합차 한대가 길 한편에 덩그러니 주차돼있다.얼마나 오랫동안 방치했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차 외판이 군데군데 부식돼 녹슬어있는 상태.타이어 공기가 모조리 빠져 차체가 폭삭 주저앉은 모습이 자동차라기보다는 ‘고철덩어리’에 가까웠다.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이 오래된 승합차는 일반적인 이동용 차량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차량의 내부가 종이상자, 비닐,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던 것.이는 단순 보관 수준을 넘어 분명 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화이글스가 18년 만에 9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삼성라이온스와의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대 2로 승기를 내줬다.이날 경기에서는 한화 펠릭스 페냐와 삼성 원태인이 각각 선발로 나서 상대팀의 타선을 묶으며 팽팽히 맞섰다.2회 초 채은성과 문현빈, 정은원의 안타가 이어지며 한화가 선취점을 획득했지만 2회 말 삼성 강민호의 솔로 홈런에 동점이 됐다.이후 3회 말 이재현의 1루타에 이어 피렐라의 2루타에 한화는 삼성에 1점을 더
[{IMG02}][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팔고 싶은 생각도 없고 팔 이유도 없다. 지금 제 생각은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땅, 그렇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지난달 30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언론인과의 대화에 나선 이완섭 서산시장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서산중앙도서관(가칭) 부지 매각설에 대해 이같이 못 박았다.이 시장은 “전면 재검토에 대한 여러 설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땅을 다른 데다 팔기 위해 재검토를 한다고 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얘기”라며 “그런 말, 그런 생각이 눈곱만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의료원이 개원 61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 성일종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의료원에 따르면 성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원이 충남도, 서울대병원, 한국서부발전과의 업무협약을 맺는 데 큰 역할을 맡았다.이를 통해 의료원에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들이 파견(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용)되도록 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그는 의료원 신관증축(473억 원), 심뇌혈관센터(28억 원),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