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AnyTax365팀’의 일원으로, 지난 해 한 해 동안 얼마나 일을 했는지 살펴보았다. 지난해 서원구 세무과에서 영치 현장에 나가 경고장을 붙이거나 그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은 800여대에 달했다. 1년이 52주인 것을 생각하면 1주에 15~16대 가량이 경고조치를 받거나 영치를 당한 것이고 4개 구청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청주시에서 자동차세로 체납처분을 당하는 자동차수는 4배 가량 늘어날 것이다. 번호판 영치는 체납자를 강제로 불러들이는 수단이다. 독촉장이나, 압류 등 다른 수단에 비해 저항이 상당히 강한 징수... [충청투데이]
경찰 제복이 새롭게 바뀐다. 1949년 처음 제복을 선보인 후 그동안 일곱번의 변화로, 2006년 이후 10년만에 바뀌는 경찰제복은 시민, 경찰 등 여러곳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한다.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경찰 이미지를 표현하고, 경찰 업무 특성에 맞도록 활동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맞춰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경찰제복·장비의 무분별한 유통을 방지해 경찰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유지·향상시키키 위한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시행중이다. 법률의 주요내용... [충청투데이]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거리를 나온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무단횡단을 하는 것을 손쉽게 목격할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이 최근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나 산책을 하며 무단횡단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며칠 전 아산시에서는 새벽시간대에 무단횡단을 하던 76세 노인이 교통사망사고를 당하여 노인들의 교통법규 예방에 관심이 기울 수밖에 없다. 노인들은 새벽시간대에 고물수거 등 폐지를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이 많으며 도로를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도 많기 때문에 새벽시간대에는 항상 위험천만... [충청투데이]
많은 사람이 자연과학과 수학을 어려워한다. 특히 물리학을 대하는 태도는 거의 기피증에 가깝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우리는 왜 물리를 어렵고 재미없는 학문으로 생각할까? 또 정말 어렵기만 한 학문이라면 우리는 왜 물리를 배워야 하는 것일까? 물리학(physics)의 이름은 자연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피시스'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자연학에서 일반적인 생물, 무생물의 움직임과 자연 법칙, 그리고 우주의 관찰에 대해서 설명했다. 물리학은 수학, 천문학과 함께 고대에서부터 시작됐다. 자연... [충청투데이]
대학교 5학년, 기다리던 공무원 합격 소식을 전해 듣고 청주시 신규임용예정자 교육을 갔을 때도 아직은 학생의 신분으로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다. 그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나도 이제 청주시의 당당한 공무원이 됐다"라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남은 학기 때문에 임용유예를 하고 학교를 다니며 "어떤 부서를 가게 될까"하는 궁금증이 긴장하게 했다. 드디어 1월 4일. 설렘 반, 걱정 반인 마음을 안고 임용장을 받으러 가던 날. 벌써 두어 달이 지난 지금은 서원구청 건축과에서 불법건축물 관리를 담당하며 업무를 보고 ... [충청투데이]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경칩'이 지나고 농촌에서는 경운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예방을 위한대책이 절실한 때다. 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2014년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전체교통사고사상자 1,796,997명중 65세 이상 노인 사상자가 105,964명으로 1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행자 교통사고 사상자는 167,264명 중 노인사상자가 11.7%를 차지하였다. 경찰에서는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각종 캠페인 활동을 하고 마을회관, 노인정 등을 방문하여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
투표가치 등가성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선거인에게 1인 1표(one man, one vote)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 1표의 가치가 대표자 선정이라는 선거의 결과에 대해 기여한 정도에 있어서도 평등해야 함을 의미한다. 국회의원선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최근까지도 선거구획정이 되지 않아 정치권이 비판을 받았었다. 2014년 10월 30일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의원선거구가 투표가치의 등가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결정을 했고, 2015년 12월 31일까지 인구 최대선거구와 최소선거구간 인구편차가 2대 1을 넘지 ...
가로수란 무엇인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가로수란 '도로구역 안 또는 그 주변지역에 심는 수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가로수는 고대문헌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공간 속에서 함께 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가로수에 대한 기록은 1895년(고종 32년) 내무아문에서 각 도(道)에 도로 좌우에 수목을 식재하도록 시달한 문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가로수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좋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귀찮기만 한 존재로 ...
세계기상기구(WMO)는 1950년 3월 23일 협약이 발효된 날을 기념해 3월 23일을 세계 기상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세계 각국은 기상업무를 좀 더 잘 알고 감시할 수 있도록 1961년 3월 23일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WMO는 인류복지를 위해 각국의 기상청에서 필요로 하는 기상자료의 신속한 지원·교환과 기상관측의 표준화, 기상통계 등 인간 활동에 필요한 대기 과학연구와 기상기술자 연수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1956년 68번째로 WMO에 가입했으며, 북한은 1975년 129번째로 가입했다....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를 통해 들어온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불법주차 신고 민원처리를 하며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하루에도 수차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과태료 부과 통지서를 받은 민원인들의 항의전화가 걸려온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며, 몰랐으니 과태료를 낼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입에 담기 힘든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오히려 당당한 민원인들도 있다. 분명 운전면허자격증 취득과정 중 치르는 필기시험에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항의하는 분...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에 출간될 2016 세계물개발보고서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지적을 하고 있다. 세계 고용의 3분의 2가 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홍수나 가뭄, 수질이 고용에 큰 영향을 미쳐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인류를 가난하게 만들며 심지어 인구를 이동시킨다고 한다. 지난해 겨울, 불과 2년간의 가뭄에 충남 서부지역 주민은 자율적이지만 제한급수를 경험했다. 이런 가뭄이 호주처럼 7~8년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근간에 중국이 3396㎞의 수로를 만들어 448억t의 양쯔강 물을 황하 등으로 이동시키...
2010년 5월 김영사에서 번역 출판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됐다. 출간 11개월만에 100만부를 돌파했고, 우리나라에서만 2014년 5월까지 134만부가 팔렸다. 인문학서적으로 그것도 외국인학자가 저술한 딱딱하고 재미없는 내용의 책으로서 감히 상상을 초월하는, 출판사조차도 깜짝 놀란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 2010년도 연말까지 70만부를 기록해 그해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는데, 이 기록은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 집계를 시작한지 30년 만에 인문학 서적으로는 처음...
만물이 소생하는 춘삼월이 되면서 얼었던 몸과 마음이 풀린다. 요즘 같은 때는 자주 나른한 기분이 들고 평소보다 더 졸음이 쏟아진다. 이런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을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건설현장도 사람의 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계절을 맞아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해빙기(解氷期)는 얼음이 녹아 땅이 풀리는 때를 말한다. 옥외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건설현장은 겨우내 현장 휴지기를 거쳐 3월 즈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겨울 동안 영하의 날씨로 인해 지반 내에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며 땅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
지난달 재생본부 식구들과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 빛을 그리다 전’을 관람했다. 작품 중 양산을 들고 있는 여인을 소재로 한 두 작품이 유독 시선을 끌었다. 한 여인은 맑고 신비로운 눈빛으로 관람객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다른 여인은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해 생김새와 표정을 알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여인을 같은 사람일까? 왜 모네는 그렇게 그렸을까? 도슨트를 통해 세잔, 르누아르, 드가등과 더불어 인상파의 대표적 화가인 모네의 내면을 알게 됐다. 전자의 여인은 모네의 본부인인 끌로...
우리는 몇 클릭이면 글로벌 빅 시장에 진입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피츠버그의 한 한국 유학생이 아마존닷컴에 들어가서 뉴욕거주자가 올린 중고품 교재를 주문하니, 며칠 만에 타이페이로부터 신판이 도착했다. 한국출신의 어떤 유학생은 자신이 구축한 웹 사이트를 기반으로 시카고에서 통신장비 국제사업을 시작했다. 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해외직판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케이몰24(Kmall24)에 입점한 한 기업은 B2B(기업간 거래)거래로 이어져 미·일 등 9개 국가에 큰 금액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 모든 국제거래의 중심에는 디지털 플랫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중국 역사 속 이야기로 ‘모택동과 참새 이야기’가 있다. 1958년 모택동이 식량 증산을 독려하기 위해 중국의 곡창지대인 쓰촨성에 현지 지도를 나갔다가 곡식을 쪼아 먹는 참새떼를 보고 분노해 전국적으로 참새 소탕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해 한 해 동안 수억 마리의 참새를 박멸하는 성과를 얻지만, 그로 인한 생태계는 엄청난 변화와 참담한 결과를 얻게 된다. 참새는 곡식도 먹지만 해충도 잡아먹는 이로운 새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중국은 참새 박멸로 인해 메뚜기떼와 같은 해충의 범람으로 큰 흉년을 겪고, 이...
일찍이 영남내륙에 터를 잡고 도덕과학문의 집안으로 명망을 떨치던 성주 이씨(星州 李氏) 중시조 이장경(李長庚)은 아들 5형제를 두고 있었다. 첫째 밀직지사 이백년(李百年), 둘째 참지정사 천년(千年), 셋째 낭장 만년(萬年), 넷째 참찬 억년(億年), 다섯째 정당문한 조년(兆年)까지 5형제의 깊은 우애는 명문거족(名門巨族)의 기틀을 다진 집안이다. 그 중에 억년·조년 형제의 우정 어린 이야기는 오늘의 황금만능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사표가 되는 일이라 기록해 보기로 한다. 이억년의 자는 인여(仁汝), 호는 요산재(樂山齋), 고려...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과거 시험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율곡 이이를 조술(祖述)할 학자로 촉망될 정도의 출중한 유학자로 영어, 불어 등 외국어와 정치·법률·수학·물리·역사·국제법까지 신학문에도 매우 밝았다는 것이 이미, 알려진 바다. 1904년(고종 41년) 일제가 '황무지개척권'을 요구하자 그 부당성과 침략성을 들어 반대 상소문을 올렸으며, 그 해 8월 보안회의 후신인 '대한협동회'를 조직, 전국적인 항일운동을 펼쳤다. 1905년 11월 '을사조약' 결사 반대와 을사5적 처단을 주청하는 상소를...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함께 일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광역·기초 할 것 없이 모든 자치단체에서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018년까지 고용률 72% 달성을 목표로 2014년부터 일자리종합대책을 수립해 모든 도정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중심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 고용률은 전국평균 고용률인 65.7%보다 높은 68.4%로, 당초 목표보다 0.1%가 높았으며 제주도 다음으로 높은 성과를...
시대는 관광을 부르고 있고 각 지자체의 새해 사업계획에는 거의 빠짐없이 관광이란 키워드가 포함된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1400만여명이며 이 중 중국관광객(요우커)은 612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방한 요우커의 90%이상은 서울, 제주 지역으로 집중돼 있고, 대전·충남지역을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들다. 어떻게 하면 수도권에서 넘쳐나는 요우커들을 자연스럽게 대전·충청권으로 흘러들어오게 할 것인가? 먼저 대전시는 충청권 관광의 중심역할 오메가역할을 자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