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4분경 대전 서구 용문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60대 남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 지난달 10일 충남 계룡시 엄사면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가 20t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3. 지난 10월 22일 오후 2시 44분경 대전 대덕구 신일동 대덕우체국 네거리에서 오토바이와 화물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너무 추워서 이불 밖으로 얼굴도 못 내밀어. 올 겨울도 전기장판으로 버텨야지 별수 있나."한파경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김수미(가명·81) 할머니는 입김이 나도록 시린 단칸방에서 체념한 듯 말했다.영하 3~4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찾아왔던 지난밤 김 할머니는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추위를 견뎌냈다. 창고에 보관된 전기히터를 미처 꺼내지도 못 한 채 갑작스레 맞이한 강추위였다. 2평 남짓한 방은 외풍이 매우 심해 문과 천장 등 곳곳에서 한기가 들어왔다. 작은 침대 옆 탁자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시멘트 업계 파업자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공사 차질을 빚고 있는 충청권 건설현장이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시멘트 출고가 정상화된다면 한숨 돌리지만,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고 운송거부를 이어가면 건설현장 셧다운이란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9일 집단 운송거부에 나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사상 처음으로 발동된 업무개시명령은 시멘트업 운수종사자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시멘트업 운수 종사자 2천 50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내달 11일부터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실태조사에 불응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관련 사업장들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꼼수를 부리기 어렵게 됐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의무 이행에 관한 실태 조사에 따르지 않은 사업주에게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1차 위반 시 5000만원, 2차 이상 위반할 때부터는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그동안 보건복지부는 매년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에 한해 가능한 후원금 모금이 현역 지방 의원까지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경제적 부담 완화로 한층 더 적극적인 의정 활동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기대와 지역 정치가 혼탁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2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헌법재판소는 후원회를 둘 수 있는 대상에 지방의원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정치자금법 일부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를 결정했다.정치자금법 상 후원회를 둘 수 있는 후원회지정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및 품목 확대를 요구하는 전국 화물기사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충남 산업계에서도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일부 철강제조사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는 제품 입·출고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정유와 화학, 건설현장도 파업이 장기화하지는 않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27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화물 총파업이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전사 차원 하루 5만t의 철강재를 출고하지 못하고 있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역시 대체 운송 차량 활용 없이 생산한 철강재를 공장에 쌓아두고 있다.한국타이
[충청투데이 장심결 기자] 지난 25일 오전 10시경 대전 서구 갈마동 한 무인 카페 내부에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플라스틱 빨대가 비치 돼 있었다.고객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무인 기계로 음료를 만든 뒤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했고, 매장 내부 어느 곳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제지하는 안내 문구를 찾아볼 수 없었다.매장 내부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던 김광동(57·서구 만년동) 씨는 "늘 매장 안에서 빨대를 사용해 음료를 마셔왔지만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다른 무인 카페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둔산동의 한 무인 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국 교통안전도 평가에서 세종시는 A등급으로 최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청주시는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교통안전지수는 A등급(81.25점)으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충북 청주시는 E등급(67.77점)을 받아 뒤에서 2번째에 머물렀다.도로교통공단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정도별) 건수와 사상자수,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역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한다.올해 발표한 교통안전도를 충청지역별로 보면 세종시는 6가지 평가영역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전국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충청지역에서도 조합원 3000여명이 모여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관련기사 4면화물연대 대전본부 조합원 400여명은 24일 대전 대덕우체국 앞 도로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제도 적용 차종·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요구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에 대한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만 일몰제로 한시 도입돼 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전국 화물기사들이 24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충남 산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남본부 소속 화물기사 1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당진 현대제철 앞에 집결해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및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화물연대 충남본부 조합원(약 2500여명)의 40%가 한 자리에 모인 것으로, 이들은 정부가 수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화물운송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이다.‘화물업계의 최저임금’인 안전운임제는 동일 거리에 동일 임금을 지급해 화물기사의 과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태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태업 기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우선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는 미리 운행을 중지 조치를 진행한다.일단 24일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국가·지역 경제의 뼈대로 성장해야 할 청년층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취업난 등의 여파로 인한 생활비 상승, 재무건전성 하락, 노동시장 불균형 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탓이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표한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청년층(15~29세)의 체감경제 고통지수는 25.1로 집계됐다. 이어 60~69세(16.1), 30~39세(14.4), 50~59세(13.3), 40~49세(12.5) 순으로 조사됐다.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란 연령대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관람객 중 악어 등에 타서 사진 찍으실 분들은 무대로 나와주세요."13일 대전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악어쇼 진행자는 공연 도중 악어 등에 타볼 관람객을 무대로 불러모았다.무대에 오른 한 관람객은 조련사의 안내에 따라 악어 등에 올라타 기념촬영을 했다. 관람객들이 악어 등에 앉아 사진 찍는 행위는 공연 후에도 계속됐다.무대 위 악어는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입을 벌린 채 수 분간 가만히 있었다. 앞서 조련사의 손에 꼬리를 붙들려 물 밖 무대로 끌려온 악어였다.조련사는 악어에게 물을 뿌린 뒤 손에 쥔 나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경찰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수사해 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대전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서철모 서구청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지난 9월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았던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광신 중구청장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을 했다.서 청장은 지난 5월 6·1지방선거 당시 TV 토론회 과정에서 장종태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장 후보 측으로부터 고발당해 조사를 받아
[충청투데이 장심결 기자] 대전의 공공장소와 다중이용시설에 수유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8일 인구보건복지협회 ‘수유정보 알리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의 수유시설은 62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28곳에 불과했지만 이는 도시 규모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과 충남은 각각 97곳, 148곳으로 집계됐다.대전은 지난달 기준 인구가 33만여 명 적은 울산(100곳)보다 수유시설이 38곳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부족한 수유시설에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박수지(39·가오동) 씨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과 세종 지역 간 인력 수급에 대한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세종의 노동시장 인력수급 협력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50년까지 대전의 인구는 완만히 감소하고, 세종은 급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대전은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만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세종은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지역에 들이닥칠 고령사회에 대비해 앞으로의 생산 인력 확보와 고령층의 노후 생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평소였으면 택시 호출이 몰려들었을 텐데 카카오택시 호출이 안돼 길에 있는 승객만 태우다 보니 매출이 많이 줄었어요.”대전 택시를 모는 기사 노모 씨는 지난 15일 평소보다 영업을 일찍 마쳐야 했다. 카카오 주요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면서 택시 호출 역시 마비가 됐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40~50건에 달하던 운송량의 절반도 안되는 18건만 처리한 채 영업을 접어야 했다.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지역 사회 각계각층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내 청년 인구가 최근 4년간 매년 2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관계 전문가들은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 등 근본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충청권 20~39세 청년 인구는 135만 8173명으로 전체 인구의 24.4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10년간 청년 인구의 추이를 살펴보면 2011~2014년 사이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2015년부터는 증가세를 보였다.그러나 2019년에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감염취약시설 접촉 면회가 재개된 4일 대전 서구 용문동 한아름실버케어센터 하늘공원에서 어머니와 딸이 면회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 1일 오후 12시30분경 충남 천안시 쌍용동의 한 교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쳐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비보호 좌회전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 지난해 12월 9일 오후 5시32분경 충남 태안군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운전자 C(70) 씨는 앞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D(65) 씨를 차로 친 뒤 병원에 데려가던 중 D씨가 숨지자 다시 돌아와 놓고 간 혐